비극 2013년 7월 18일, 태안의 한 사설 해병대 캠프. 학교 수련회에 참가했던 다섯 명의 고교생이 파도에 휩쓸려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해경의 수사결과 드러난 사건의 전모에 따르면, 캠프 교관은 수영을 해선 안 되는 바다에 구명조끼도 없이 아이들을 뒷걸음질로 들어가게 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 과정에서 '갯골'이라 불리는 바닥이 움푹 파인 지점에 학생들이 빠졌던 것이다. 증언에 따르면, 교관은 그 와중에 구조에 나서는 대신 호루라기를 불며 빨리 나올 것만을 재촉했다. … [Read more...] about 해병대 캠프 참사, 학교 수련회라는 이름의 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