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뒤흔든 특종을 취재한 기자 <한겨레신문>에 김성호란 기자가 있었다. 1997년 노동법 날치기 총파업과 한보비리란 불길 속에서 그는 소통령 김현철의 국정농단을 밝혀내는 결정적인 특종을 터뜨렸다. 비뇨기과 의사 박경식의 비디오를 입수해 폭로한 특종보도로 김현철은 영어의 몸이 되었고 김성호는 그해의 기자상들을 휩쓸었다. 3년 뒤 김성호는 새정치국민회의를 확대 개편해 새로 창당한 새천년민주당에 총재 김대중의 지명으로 입당했다. 즉 정치에 입문할 때부터 현직 대통령의 점지를 … [Read more...] about 한겨레신문에 ‘김성호’라는 기자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