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본 만화 퀄리티가 점점 내려간다는 생각이 드는데… 아무래도 미디어 환경의 변화로 인한 문제인 것 같다. 90년대: 영화의 영향을 받은 소년만화의 등장 90년대는 <드래곤볼>이나 <슬램덩크>, 그리고 <타이의 대모험>처럼 직선적이되 몰입갚 높은 이야기들이 잘 먹혔다. 복선-반전-회수보다는 계단식으로 쌓아가는 어드벤처식 스토리라인에 가까웠다. 한 세계관 안에서 단순하게 강한 적을 쓰러뜨리면 더 강한 적이 나오고 주인공은 그 과정에서 … [Read more...] about “원나블”과 “주술회전”의 차이를 만드는 것: 일본 만화와 미디어 변화의 상관관계
2020년대는 인셀리즘의 시대가 될 것이다
1. 박사방(n번방) 사건의 본질을 인셀리즘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하나둘씩 나오는 조주빈의 과거 행적과 주도적인 공범들의 신상을 보니 내 생각이 일정 부분 맞는 것 같다. 인셀들은 현실에서 아무런 영향력이 없기 때문에 온라인에서 영향력을 얻고자 하고, 그게 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면 저런 범죄까지 넘어가게 된다. 현실에선 친구도 직장도 없지만 온라인 안에서는 네임드이고 자기 말 한마디에 복종하는 부하들과 피해자들까지 있으니, 그것으로 평생 동안 쪼그라들어 온 자존감을 부풀렸을 … [Read more...] about 2020년대는 인셀리즘의 시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