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을 부르는 아주 사소한 어포던스 '친절하게, 비디오테이프는 감아서 돌려주세요.' 잭 블랙이 출연한 미셸 공드리 감독의 영화, <비카인드 리와인드>의 제목(이자 비디오 대여점 간판)이다. 안내 문구만 잘 전해도, 자연스럽게 사용자의 행동을 유발해 편리하고 친밀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사소하지만 인간미 있는 문구로 사용자 경험을 향상하고 있는 친절한 UX 사례를 정리해본다. 1. 자꾸 말 거는 slack 슬랙(slack)은 업무 협업 도구이기 때문에, 다소 경직된 … [Read more...] about 착한 사람들이 더 잘하는 UX
테크와 디자인 사이에 들어갈 단어는?
디자인 경영의 오남용에서 배운 교훈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지만 '디자인 경영(Design Management)'이란 콘셉트는 디자이너에 의해, 경영자들에 의해서 과하게 소비된 감이 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디자인이라고 버젓이 적혀 있지만 (협의의) 디자이너 영역보다는 비즈니스의 범주에 가깝게 위치했단 사실. 서로를 부러워하던 좌뇌와 우뇌가 합심해서 뭔가 해낼 것 같은 기대와 욕망을 뭉뚱그려놓은 다분히 마케팅적인 용어다. 개념을 오해한 디자인 사이드에서 아전인수 … [Read more...] about 테크와 디자인 사이에 들어갈 단어는?
뜨는 스타트업의 ‘그 이름’
네이밍 센스 삽니다. 어떤 서비스(상품)는 시장에 내놓자마자 이름만 들어도 설명 없이 소비자의 뇌리에 착 달라붙는다. 이것이 잘 지은 브랜드 네임의 힘이다. 혁신을 몰고 오는 스타트업 서비스의 특성상, 이 이름은 나아가 관용어처럼 사용되면서 삶을 비집고 들어온다. 주변에서 '구글링한다', '뽀샵했다' 와 같은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오가는 것을 떠올려 보면 말이다. 새로운 생활 방식을 제안하고 그에 새로운 이름을 붙여 인류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이 바로 스타트업의 로망 … [Read more...] about 뜨는 스타트업의 ‘그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