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과 연희동, 얼핏 들으면 비슷한 두 동네가 풍기는 분위기는 무척이나 다르다. 경의선이 개통되면서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각광받는 연트럴파크가 들어선 연남동은 개성 있는 아담한 가게들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반면 중국집 거리 뒤로 주택가가 조성된 연희동은 조용하면서 한적한 느낌이 가득하다. 이렇게 서로 다른 매력을 풍기며 사람들의 발길을 이끄는 연남동과 연희동에서 가장 핫한 5곳을 소개한다.
깔끔한 일본 가정식 한 상, 연희동 ‘시오’
연희동에 위치한 ‘시오‘는 계절별 재료를 바탕으로 한 일본 가정식 전문점이다. 대표 인기 메뉴는 ‘삼색 야끼도리’. 짭조름한 간장소스에 볶은 부드러운 닭다리살과 청경채, 스크램블 에그를 올려낸 덮밥이다. 모든 메뉴는 국, 샐러드, 반찬, 디저트 구성의 정식 1인 상으로 제공되며, 1인 1주문해야 하니 참고할 것.
식신의 TIP
- 영업시간: 평일 11:30-14:30, 17:00-22:00, 주말 11:30-22:00
- 가격: 삼색야끼도리 (점심) 13,000원, (저녁) 15,000원
- 후기(식신 김애교): 깔끔하고 예쁘게 나오는 한 상… 혼자 먹기 좋음ㅋㅋㅋ 닭다리살을 사용해서 부드럽고 쫄깃하니 간장소스 간도 적당하고 맛있음.
두 번째 프로젝트 ‘베를린, 베를리너’, 연희동 ‘부어크’
‘부어크‘는 연희동에 위치한 김채정 푸드스타일리스트의 작업실 겸 카페. 현재 베를린에 다녀와 느낀 것들을 바탕으로 만든 디저트를 선보이고 있다. 대표 메뉴는 쫀득한 식감의 담백한 ‘와일드 당근 케이크’, 오디와 함께 조린 사과 위에 고소한 크럼블을 올려낸 ‘가을 사과 오디 크럼블’, 촉촉하고 진한 맛의 ‘오렌지 초콜릿 케이크’.
식신의 TIP
- 영업시간: 수-일요일 13:00-18:00
- 가격: 무화과 와일드 당근 케이크 8,000원, 가을 사과 오디 크럼블 7,000원
- 후기(식신 줄줄이비엔나): 지인 인스타그램에서 사진 보고 갔는데… 와 실제로 보니까 케이크 더 예쁘고요, 맛도 완전 감동ㅠㅠ 인기 많아요!!
가내수공업 젤라또, 연남동 ‘GLT 젤라또’
연남동의 골목길에 위치한 젤라또 전문점 ‘GLT 젤라또‘. 대표 인기 메뉴는 이천 쌀로 만든 고소한 맛의 ‘임금님 쌀’과 복분자 씨까지 그대로 씹히는 ‘정력왕 복분자’.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여 직접 만드는 젤라또는 계절에 따라 준비되는 메뉴가 조금씩 다르다.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매일 준비되는 맛을 확인할 수 있다.
식신의 TIP
- 영업시간: 12:00 – 22:00, 화요일 휴무
- 가격: 두 가지 맛 4,000원, 초콜라따깔다 5,000원
- 후기(식신 매달짜달ㅋ): 먹고 아이스크림이 이렇게 맛있을 수가!!!! 이랬어요!! 독특한 메뉴가 많던데 월요일은 휴무라고 하네요ㅠㅠ
로맨틱한 분위기, 연남동 ‘젠틀키친’
푸드트럭으로 유명세를 치르다 연남동에 정착한 ‘젠틀키친‘. 대표 메뉴는 새우에 진한 크림소스와 잘 익은 갓김치를 올려낸 ‘갓새우’다. 바질, 관자, 고추 장아찌 등을 넣은 매콤한 오일 파스타 ‘할아부지 파스타’도 인기. 최대 10명 정도 수용 가능한 아늑한 공간으로 예약이 불가하니 참고할 것.
식신의 TIP
- 영업시간: 평일 18:00-24:00, 주말 12:00-24: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월요일 휴무
- 가격대: 할아부지 파스타 15,000원, 갓새우 12,000원
- 후기(식신 디스코이여사): 가게 내부가 넓지는 않아서 진짜 저만 알고 싶은 곳이에요. 분위기도 좋고. 아, 월요일은 휴무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나만 알고 싶은 이자카야, 연남동 ‘와세사카바 옥타’
연남동에 위치한 일본식 선술집 ‘옥타‘. 대표 인기 메뉴는 겉을 바삭하게 튀겨낸 가지에 다시 간장 소스를 부어내는 ‘아게다시나스’와 튀긴 닭다리살을 특제 타르타르 소스, 샐러드와 함께 내는 ‘토리노 카라아게’. 여전한 인기로 항시 웨이팅이 있는 편이니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것이 좋다.
식신의 TIP
- 영업시간: 평일 18:00-02:00, 일-월요일 휴무
- 가격: 아게다시나스 6,500원, 토리노 카라아게 1만 원
- 후기(식신 새벽달): 아담하고 분위기가 좋아요- 일본 드라마 같은 데서 볼법한 디귿 자 모양의 테이블이 독특해서 기억나요^^ 이자카야 안주들도 너무 맛있었어요-!
원문: 식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