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의 메인 스트리트 ‘가로수길’로 유명세를 치른 지 어언 몇 년이 흘렀다. 개성 넘치던 가로수길은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과 스파 브랜드로 가득 차 더 이상 예전의 분위기를 느끼기 어렵게 되었고 신사를 찾는 이들의 발걸음도 뜸해졌다.
하지만 요즘 큰 길가를 벗어난 ‘세로수길’을 비롯해 골목골목에 느낌 있는 공간들이 생겨나고 있다. 익숙한 신사동의 낯선 골목길에 또 한 번 반하는 가로수길의 골목길 맛집을 소개한다.
건강한 브런치 맛집, 카페 그라쎄
비교적 조용한 신사의 옆 골목에 위치한 ‘카페 그라쎄’는 친환경, 유기농, 무항생제를 지향하는 브런치 카페다. 대표 인기 메뉴는 고소한 호밀빵 위 아보카도와 수란, 상큼한 소스로 버무린 샐러드, 송로버섯 오일을 올려낸 ‘아보카도 에그 베네딕트’. 대체적으로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맛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식신의 TIP
- 영업시간 11:00~23:00, 일요일 11:00~21:00, 월요일 휴무
- 가격 아보카도 에그 베네딕트 18,000원, 문어 샐러드 25,000원
- 후기 (식신 공대아르미) 뒷골목이라 훨씬 조용하고 아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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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고인돌 갈비, 도가
한옥 인테리어로 고즈넉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풍기는 ‘도가’. 도가에서 개발한 로스팅 방법과 특제 마늘소스로 맛을 낸 ‘고인돌 갈비’가 대표 메뉴다. 가장 살이 많고 부드러운 3, 4, 5번 갈빗대만을 사용해 부드러운 육질이 특징. 토마토소스가 아닌 고추장 소스를 사용해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의 ‘도가 로제 수제비’도 인기 메뉴 중 하나. 점심과 저녁 메뉴의 가격이 상이하니 참고할 것.
식신의TIP
- 영업시간 11:30~23:00 (브레이크 타임 15:00~17:30)
- 가격 고인돌 갈비(中) 39,000원, 로제 수제비 7,500
- 후기 (식신 꽉찬하트) 상큼하고 달달한 수제청 막걸리도 이 집 대표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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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미국식 버거, 길버트 버거 앤 프라이즈
캐주얼한 펍 인테리어에 센스 넘치는 선곡으로 사랑받는 신사의 ‘길버트 버거 앤 프라이즈’. 고소한 번과 촉촉한 소고기 패티에 진하게 녹아있는 치즈까지 진정한 미국식 버거를 맛볼 수 있다.
인기 메뉴는 ‘MR. 프레지던트’와 계란 프라이를 넣은 ‘길버트 버거’. 점심에는 음료와 감자튀김을 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런치 세트가 마련되어 있다.
식신의TIP
- 영업시간 11:30~21:30
- 가격 길버트 버거(5oz) 10,500원, MR. 프레지던트 10,900원
- 후기 (식신 세렌디프) 요즘 수제버거집이 많은데 흔한 수제버거 느낌이 아니라서 좋네요! 특히 빵이 마음에 들어요ㅋㅋㅋ 깨돌이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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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쌀국수 전문점, 에머이
종각에서 진한 국물로 인기를 끌던 에머이가 신사에 새롭게 오픈했다. 겨울에 어울리는 뜨끈한 국물의 쌀국수와 입맛을 돋우는 소스에 고기, 야채, 생면을 비벼 먹는 분짜, 돼지고기가 실하게 들어간 롤만두까지 고루 즐길 수 있다. 신사점은 24시간 영업하고 있어 방문이 용이하다.
식신의TIP
- 영업시간 24시간
- 가격대 양지 쌀국수 9,000원, 분짜 12,000원
- 후기 (식신 금요일칼퇴) 마침 24시간이라는 좋은 제도…. 이제 새벽 해장을 어디서 하나 하는 분들한테 참 희소식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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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디저트 전문점, 에뚜왈
가로수길에 위치한 작은 프랑스 베이커리 ‘에뚜왈’. 마들렌 4종류와 함께 갈레트, 타르트, 크루아상 등 버터 풍미 가득한 프랑스식 구움 과자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말차 글라세 마들렌’은 진한 말차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어 인기가 좋다. 테이크 아웃만 가능한 매장이지만 위층 카페’ 라뽐므’에서는 특별히 에뚜왈의 디저트를 만나볼 수 있다.
식신의TIP
- 영업시간 화요일-토요일 11:30~22:00 일, 월 11:30~21:00
- 가격 마들렌 1,900원, 마들렌 글라세 말차 2,600원
- 후기 (식신 예쁨둥이) 종류별로 맛보고 싶은 마들렌이었어요! 사랑스러운 곳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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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식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