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윤석렬 특검 수사팀장 환영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며 국정원 댓글 공작 사건을 수사하다 좌천돼 한직을 떠돌던 윤석렬 검사가 특검팀 수사팀장으로 복귀했다. 박영수 특검이 시작부터 강하게 나오고 있다.
2. 이제 친박-비박 구분은 필요 없다
새누리당이 박근혜의 ‘내년 4월 퇴진·6월 대선’을 만장일치로 당론으로 채택했다. 한심한 비박들. 친박이 얼마 남지 않은 판돈 올인하는데 덩달아 따라가는 꼴이다. 민심의 바다에 휩쓸려 다 빠져 죽어라.
3. 박지원, 머리도 적당히 굴려라
그래서 2일 탄핵발의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박지원만 새가 됐다. 탄핵 가결을 위해서 9일에 발의하자고 했는데 새누리당이 4월 퇴진을 당론으로 정하면 무슨 의미? 새누리당이 이렇게 당론을 정했는데도 2일 탄핵발의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대체 뭐야? 탄핵 촛불 맛 보고 싶은가?
4. 민주당과 정의당, 2일 탄핵발의 결정 잘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2일에 탄핵을 발의하겠다고 강수를 던졌다. 국민의당은 응답해야 하는 상황이다. 잘못하면 새누리당이랑 한 묶음으로 처리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잘했다. 협상 결렬됐지만, 내일 국회 들어가서 기다리자. 특히 2일 탄핵 발의해야 한다고 강경하게 발언한 안철수가 본회의장에 나타나는지 아닌지 지켜보자.
5. 추미애, 김무성 단독회동 잘했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오전 추미애가 김무성을 만나 탄핵 동참 의사를 확인한 것은 매우 잘한 일이다. 국민의 당이 이를 비판하는데, 박지원이가 만나는 건 상관없고 제1야당 대표인 추미애가 만나는 건 안 된다는 거냐? 김부겸도 ‘경솔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는데, 김부겸은 여야 두루두루 원만한 정치인이 될려다가 아무것도 아닌 정치인이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처신 잘해라. 더구나 야권공조를 한다고 제1야당 대표가 맨날 다른 두 야당 눈치 보면서 누굴 만나는지, 뭘 할 건지 의논하면서 일정 짜야 하나? 정치가 소꿉놀이냐?
6. 국민이 아프다
이 와중에 정부는 내일 대북독자제재를 발표한다고 한다. 윤병세 장관은 ‘북한에 더 아플 수도’ 있다고 했는데, 지금 북한 아프게 하는 게 대수냐? 국민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