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덥던 올해 여름이 지나고, 보는 이들 마저 시원하게 만들었던 청량감의 맥주보다는 쌀쌀한 날씨에 뜨듯하게 몸을 덥혀줄 소주가 당기는 계절이 왔다.
“인생이 쓰지, 소주는 달아” 라고 말하는 친구의 허세를 살짝 눌러 줄 전국의 소주 안주 맛집을 소개한다! 20대 청춘부터 50대 아재까지 모두 만족할만한 소주 안주로 차가워진 몸과 마음에 소주 한잔의 열기를 전달해보자.
얼큰한 국물에 감탄사가 절로! 청파동 ‘양평민물고기매운탕’
50년 동안 한결같은 매운탕 맛으로 사랑을 받아 온 청파동 ‘양평매운탕’. 서울 내에서 민물고기로 매운탕을 하는 손에 꼽는 집이다. 가게 앞에는 수족관이 자리하고 있어 신선한 물고기들을 직접 볼 수도 있다. 매운탕의 종류는 잡히는 물고기에 따라 조금씩 변경되니 참고할 것.
매운탕에는 미나리와 각종 채소, 잘 묵혀둔 장, 민물 새우가 들어가는데 민물고기의 흙냄새는 미나리가 한번 잡아주기 때문에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다. 탕이 보글보글 끓을 즈음엔 직접 반죽한 수제비를 뚝뚝 떠서 넣어주는데, 쫄깃한 맛이 별미이다. 수제비를 먹은 후에는 더욱 진하고 걸쭉해진 국물이 소주를 곁들이기에도 좋다.
얼큰한 매운탕에 고소한 빙어 튀김까지 식사용은 물론 소주 안주로도 잘 어울려 회식 장소로도 인기가 좋은 편이다. 참고로 수제비 사리는 처음 끓을 때 넣어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으니 미리 주문하는 것이 좋다.
- 영업시간 매일 11:00~22:00
- 가격 빠가사리(小) 35,000원, 메기(小) 25,000원, 빙어 튀김 12,000원
- 후기(식신 조동아리클럽) 학교 앞에서 엄마 아빠가 더 좋아하는 곳이예요! 얼큰하고 시원하고, 매운탕이 잡냄새도 안 나서 비린내 싫어하는 저도 잘 먹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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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음식에 대한 이유 있는 자부심, 합정 ‘동무밥상’
북한 함경도 옥류관 출신 요리사, 윤종철 쉐프가 자부심을 가지고 요리하는 합정의 ‘동무밥상’. 합정의 메인 스트릿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한적한 골목에 위치한 이북음식 전문점이다.
동무밥상의 대표 인기 메뉴는 ‘북한냉면’으로 메밀 함량이 높은 면과 동치미 국물과 같이 깔끔한 국물이 특징이다. 처음에는 밍밍한 듯 자극적이지 않은 맛에 의아할 수 있지만 먹다 보면 느껴지는 특유의 풍미가 미묘한 중독성을 가진다. 냉면 국물에 띄어진 통들깨는 입안에서 톡톡 터지며 재미있는 식감을 선사한다.
뜨끈한 국물의 ‘오리 국밥’은 닭곰탕과 비슷한 맛으로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으며, 새콤달콤한 ‘소고기 회무침’은 간단히 반주로 즐기기 좋아 많이 손님들이 많이 찾는 메뉴다. ‘신선로’는 하루 전 예약해야만 맛볼 수 있으니 참고해야 한다.
- 영업시간 매일 10:30~21:30, 브레이크 타임 15:00~17:30, 일요일 11:30~15:00, 월요일 휴무
- 가격 북한 냉면 9,000원, 오리 국밥 8,000원, 평양 찐만두 8,000원, 소고기 회무침 12,000원
- 후기(식신 양갱이내놩) 만족할만한 편이네요 토요일 낮인데도 대기자 리스트가 필요할 정도ㅋㅋ
- 편집자 주 올리브TV에서 방영하는 ‘한식대첩4’에 ‘북한팀’으로 출전하신 쉐프께서 운영하시는 가게네요. TV에 등장하는 음식을 인상 깊게 보신 분들이라면 가보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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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창 먹으러 갔다 갈매기살에 한번 껍데기에 두 번 녹는, 대전 ‘대감막창’
푸짐한 밑반찬과 질 좋은 막창으로 만족스러운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대전 전민동에 위치한 ‘대감막창’. 연구단지 연구원의 회식장소로, 카이스트 학생들의 아지트로 인기가 좋은 대전 주민들이 추천하는 지역 맛집이다.
이곳의 대표 인기 메뉴는 고소한 소 막창과 쫄깃한 돼지 막창, 두툼한 목살, 돼지 껍데기까지 모두 맛볼 수 있는 ‘골고루모둠’. 곱창은 매일 매장에서 직접 손질하고 양념하기 때문에 특유의 잡냄새가 없으며 사장님이 직접 개발한 양념장과 모짜렐라 치즈, 명이나물에 싸서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곱창, 양, 천엽이 들어간 얼큰한 전골과 구수한 청국장, 추억의 도시락 등 사이드 메뉴도 단골들이 추천하는 인기메뉴. 특히 쫀듯한 식감의 껍데기가 식사 후에도 부담 없이 소주와 곁들이기 좋아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 영업시간 매일 17:00~02:00, 둘째 주 넷째 주 일요일 휴무
- 가격 소 막창 12,000원, 갈매기살 9,000원, 돼지껍데기 6,000원, 추억의 도시락 3,000원
- 후기(식신 짜요&짜요) 회식할 때마다 저희는 무조건 여기로 간다! 곱창 막창 다 여기서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다 다른 데서도 이 맛 기대하고 먹었는데 전혀 아니어서 놀람. 특히 껍데기가 신의 한 수. 갈매기살도 맛있고 서비스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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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에 소주? 무릎을 탁 치고 갑니다! 서초 ‘곰포차’
남부터미널역 5번 출구에서 5분 정도만 직진하면 찾을 수 있는 ‘곰포차’는 지하와 1층으로 이루어진 실내포차다. 푸짐한 양의 파스타를 비롯해 다양한 안주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 인기가 좋다.
곰포차의 시그니처 메뉴는 ‘크림파스타’로 느끼하고 고소한 크림소스 위에 인원수대로 올려낸 계란후라이가 포인트인 파스타다. 크림이 워낙 진하고 걸쭉해 일명 ‘해장 파스타’라고 불리며 가격대비 푸짐한 양으로 독보적인 인기를 자랑한다. 소주와 파스타의 조화가 조금은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늦은 시간까지 파스타를 즐길 수 있어 2~30대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또 다른 인기 메뉴는 해물이 듬뿍 들어간 ‘해물 올리브 파스타’와 매콤한 닭발, 육회 등이 있다. 내부가 좁아 테이블이 작은 편이며 만석인 날이 많으니 단체로 방문할 때는 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 영업시간 매일 17:00~04:00, 일요일 휴무
- 가격대 크림파스타 15,000원, 해물 올리브 파스타 20,000원, 매콤 무뼈 닭발 14,000원
- 후기(식신 민트초코라떼) 실내포차인데 스파게티를 파는 특이한 곳! 근데 맛은 후르르르릅~ 한 접시 먹고 두 접시째 흡입하게 만드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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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받고 싶은 날 나만의 아지트, 이태원 ‘미주리’
이태원 해방촌에 위치한 ‘미주리‘는 신선한 제철 재료를 이용해 요리를 만들어내는 요리주점이다. ‘맛과 술이 있는 마을’이라는 뜻의 미주리는 깔끔한 화이트톤의 오픈 주방 앞에 놓여진 바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작은 술집이다. 아담한 내부에 혼자 방문해도 어색하지 않은 편안한 분위기로 손님이 많지 않은 날에는 사장님과 함께 가벼운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다.
미주리에는 매일 바뀌는 오늘의 메뉴와 늘 만나볼 수 있는 고정 메뉴가 준비되어 있는데, 고정메뉴 중에는 ‘들깨 미주리탕’이 가장 인기가 좋다. 미주리탕은 야채와 햄이 듬뿍 들어간 부대찌개 느낌의 탕에 들깻가루가 들어간 국물 요리로 고소하면서도 개운한 맛이 일품이다. 자극적이지 않은 맛으로 부담 없이 계속해서 국물을 떠먹기 좋다. 기본 안주로 제공되는 문어 다리 모양의 소시지와 짭짤한 명란탕도 인기가 좋다.
미주리에는 일반 소주는 준비되어 있지 않고 대신 증류식 소주인 화요와 하이볼, 한라산이 준비되어 있으니 참고할 것.
- 영업시간 평일 18:00~02:00, 주말 18:00~03:00
- 가격대 들깨 미주리탕 19,000원, 참소라 봉골레 20,000원, 일품진로하이볼 7,000원
- 후기(식신 야옹냐옹1) 생선은 냉동이 아니라 선도가 좋아요. 안주가 다 맛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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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하게 쓱쓱 비벼 먹는 자연산 백골뱅이무침, 부산 ‘접대’
부산 동래역 인근에 위치한 ‘접대’는 화려한 비주얼의 골뱅이 무침과 꼬막무침으로 인기가 급상승 중인 술집이다. 접대는 아이패드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어 메뉴의 사진을 보며 주문할 수 있다.
접대를 대표하는 인기 메뉴는 ‘자연산 백골뱅이 무침과 쌈’으로 빨갛게 무쳐낸 야채와 소면, 삶은 오징어 그리고 통 백골뱅이가 제공된다. 백골뱅이는 사진을 찍고 싶어 하는 손님들을 위해 처음에는 통으로 제공되었다가 사진촬영이 끝나면 까서 다시 가져다준다.
새콤달콤한 야채 무침은 아삭한 식감으로 통통하고 쫄깃한 백골뱅이와 잘 어우러지며, 살짝 매콤한 양념의 감칠맛은 소면을 비벼 먹기에도 좋다. 골뱅이 무침과 함께 소주 한 잔 후 기본으로 제공되는 계란탕으로 뜨끈하고 개운하게 마무리하는 것도 추천.
‘꼬막무침과 소면’ 역시 자연산 골뱅이 무침과 함께 잘 나가는 메뉴 중 하나. 짭조름한 양념의 꼬막무침과 함께 곁들이는 시원한 국물의 홍합탕은 소주를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선호되는 조합이라고 하니 참고할 것.
- 영업시간 매일 18:00~03:00
- 가격대 자연산 백골뱅이 무침과 쌈(大) 33,000원, 꼬막 무침과 소면 19,000원
- 후기(식신 촉촉한 챕스틱) 꼬막무침 맛있어요^^ 요즘엔 줄까지 서서 먹어 자주 못 가는 곳 ㅠㅠ 같이 나오는 계란탕이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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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도 줄 서서 먹는 강릉 ‘엄지네포장마차’
여행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도 줄 서서 먹는다는 강릉의 ‘엄지네 포장마차’. 실내 포장마차로 오후 5시에 오픈하지만, 그전부터 웨이팅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 대표 인기 메뉴는 ‘육사시미’와 ‘꼬막무침’ 두 가지. 메인 메뉴가 등장하기 전 약 10~11가지 정도의 밑반찬이 제공되어 넉넉한 인심을 자랑한다.
잘 손질된 꼬막에 양념장과 청양고추를 올려낸 ‘꼬막무침’은 3만 원이 아깝지 않을 만큼 푸짐한 꼬막의 양을 자랑한다. 보통은 꼬막무침과 함께 꼬막과 양념장에 밥을 넣고 비빈 비빔밥도 함께 주문하는데 적당한 간의 양념과 알싸한 청양고추의 매콤함이 조화를 이루어 많은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또 다른 시그니처 메뉴인 ‘육사시미’는 한우를 두툼하게 썰어내어 고소한 맛을 자랑하며 함께 제공되는 시원한 배를 곁들이면 보다 깔끔하게 입가심을 할 수 있다. 가능한 메뉴가 매일 조금씩 다르다고 하니 꼬막무침을 제외한 메뉴가 궁금하다면 미리 전화해 보는 것이 좋다.
- 영업시간 매일 17:00~02:30, 첫째주, 셋째주 일요일 휴무
- 가격대 꼬막무침 30,000원, 육사시미 30,000원
- 후기(식신 마당발지혀니) 손님이 많다. 즉 맛은 있음. 대표음식이 꼼막요리와 육사시미임. 테이블은 7~8개 정도 이고 식당앞에 2자리 정도 있음. 손님은 늘 많다고 함. 우리팀도 30분정도 기다림. 훌륭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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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인들의 비 오는 날 필수 코스, 대구 ‘태능집’
대구 북성로의 포장마차촌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태능집’. 이곳의 메뉴는 오직 ‘우동’과 ‘석쇠 불고기’ 단 두 가지뿐이지만 그 조합이 좋고 양이 푸짐하며, 가격이 저렴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주변의 포장마차도 모두 비슷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지만 사람들이 가장 먼저, 가장 많이 찾는 곳이 ‘태능집’이다.
석쇠 불고기는 간장 양념한 돼지고기를 주문과 동시에 석쇠에 넣고 연탄불에 구워내어 겉면이 살짝 그을린 것이 특징이다. 불 향이 진하게 배어있는 짭짤하고 달달한 불고기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양파 절임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우동은 탄력적인 면발과 칼칼한 국물로 속을 뜨끈하게 풀어주니 쌀쌀한 날 소주와 함께 즐기기 좋다.
결제는 현금만 가능하다고 하니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 영업시간 매일 17:00~04:00 (비정기 휴무)
- 가격대 북성로 불고기(中) 10,000원, 우동 3,000원
- 후기(식신 오짬큰사발) 고기와 함께 입맛별로 단무지, 깍두기, 양파절임과 함께 먹을 수 있습니다. 같은 고기를 다양한 맛으로 즐길 수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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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들어가면 모두가 단골이 되어 나오는 곳, 이태원 ‘단골집’
세련된 인테리어에 깔끔한 플레이팅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태원의 술집 ‘단골집’. 야들야들 고소한 맛의 육회와 탱글탱글한 식감의 신선한 연어를 한 접시에 즐길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단골집에서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신선한 메뉴들을 찾아볼 수 있는데, 불로 볶은 야채와 해물 육수를 끓인 칼칼한 나가사키 탕에 푹 삶은 닭고기를 올려낸 ‘나가사키 삼계탕’과 ‘치즈 크림 계란말이’가 대표적이다. 치즈 크림 계란말이는 그라노 파다노 치즈와 고르곤졸라 치즈르 베이스로 한 크림소스와 계란말이의 만남으로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단골집은 연결고리가 없는 메뉴들의 조합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독특한 메뉴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10월부터 연어 메뉴는 판매하지 않는다고 하니 방문 시 참고할 것.
- 영업시간 매일 19:00~04:00
- 가격대 연어 육회 반반 35,000원, 치즈 해물 떡볶이 19,000원
- 후기(식신 휴먼졸림체) 내가 데려간 친구들 다 여기 단골 됨! 맥주 천국 이태원에서 소주를 먹을 수 있고, 안주도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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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스러운 시장 인심, 을지로 ‘산수갑산’
순대를 종류별로 맛볼 수 있는 을지로의 ‘산수갑산’. 선지와 찹쌀이 들어간 제대로 된 아바이 순대를 하는 노포집으로 순대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한 곳이다. 쫄깃한 대창순대와 신선한 부속 고기들을 맛볼 수 있는 ‘모둠 순대’가 대표 인기 메뉴.
모둠 순대에는 오소리감투, 새끼보 돈설 등 정갈하게 삶아낸 내장이 아낌없이 제공되는데 쫄깃한 식감의 오소리감투와 빛깔부터 남다른 최상급 간이 특히 인기가 좋다. 차갑게 식혀져 나오는 머릿고기는 쫀득한 식감과 진한 육향을 제대로 느낄 수 있고, 대창순대는 얇고 두꺼운 대창의 질감에 다른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뽀얀 국물의 순대국은 양념장이 들어가 있지만 짜지 않고 담백하여 모둠 순대와 곁들여 먹기 부담이 없다.
순대정식은 순대국에 순대 내장과 수육이 함께 나와 혼자 방문하는 이들이 조금씩 다양하게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할 것. 또한 순대 내장을 싫어하는 이들은 주문 시 순대만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 영업시간 평일 11:30~22:00, 토요일 11:30~21:00, 일요일 휴무
- 가격대 순대정식 9,000원, 순대모듬 16,000원
- 후기(식신 순두부연두부) 여기는 아바이 순대도 맛있찌만 내장 맛이 대박…. 사랑이에요! 간이 입에서 녹아요, 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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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식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