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량 부족으로 구매내역 삭제 부탁합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정말 많이 볼 수 있는 리뷰 글이다. 리뷰는 제작자와 사용자가 소통하거나, 앱을 내려받기 전 참고하는 용도로 쓰이는 곳인데 이런 글들이 주르륵 나오면 참 거시기 하다.
구매내역 삭제해도 용량은 늘어나지 않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구매내역을 삭제해도 핸드폰 용량은 늘어나지 않는다. 애초에 구매내역이 핸드폰에 용량을 차지하는 것도 아니다. 애플 쪽 서버에 저장되는 내용이라서 핸드폰 용량과는 상관없다.
더 중요한 것은, ‘앱 개발자도 구매내역을 삭제할 수 없다’.
따라서 앱 리뷰에 구매내역 삭제해달라고 글 올려봤자 아무 소용 없다.
아이폰에서 앱 삭제
앱 삭제하는 방법은 쉽다. 아무 아이콘이나 손가락으로 잠시 누르고 있으면, 곧 아이콘들이 벌벌 떨면서 X자 표시가 나온다. 이때 삭제하려는 앱의 X자를 선택하면 된다. 일단 이렇게 앱을 삭제하면 삭제된 앱에서 푸시가 들어오거나 하지 않는다.
앱스토어 구매내역 삭제 (숨기기)
아마도 대부분은 앱을 다운로드 받았다는 사실을 숨기고 싶어서 그러는 것일 테다. 다운로드 받았던 앱은 삭제해도 구름 표시가 뜨면서 예전에 다운로드 받은 적 있다고 나오기 때문이다.
이 구름 표시를 애초에 다운로드 받은 적 없는 것처럼 바꾸고 싶은 것이면 아래 방법을 따라 하면 된다.
1. 아이폰과 PC를 선으로 연결한다.
2. 아이튠즈(iTunes)를 실행한다.
3. 아이튠즈 로그인하고 아이폰과 동기화한다. 암호는 보통 앱스토어 암호와 같다.
4. 아이튠즈 우측 상단의 사람 모양을 클릭한다.
5. 사람 모양 아이콘에서 ‘구입목록’ 선택. 그러면 뭔가 지글지글하다가 여태까지 설치했던 앱들 목록이 아이콘으로 주르륵 나온다.
6. 삭제하려는 앱 아이콘에 마우스를 가져가면 X자가 나온다.
7. X자 클릭하고 ‘이 구입 항목을 가리시겠습니까?’에서 ‘가리기’ 선택하면 끝. 아이콘이 목록에서 사라진다. 앱스토어 접속하면 구름 모양도 없어진다.
이걸로 끝. 삭제할 권한도 없는 앱 개발자에게 구매목록 삭제해달라고 글 올릴 필요 없다.
원문: 빈꿈 EMPTYDREAM
- 표지 이미지 출처 : 굿닥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