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도지사가 2016년 7월 12일 오후 2시 경남도의회 제338회 임시회 1차 본회의 참석차 등원했다.
마침 홍 지사 퇴진을 요구하며 도의회 현관 앞에서 단식농성 중인 여영국(정의당·창원5) 도의원과 마주칠 수밖에 없었다.
여영국 “지사님 이제 (사퇴를) 결단하시죠.”
홍준표 “2년간 단식해봐…”
여영국 “결단하세요, 언제까지 공무원한테 책임을 미룰 겁니까? 본인이 단 한 번이라도 책임져보세요.”
홍준표 “쓰레기가 단식한다고 해서 그거… 아냐. 허허… 2년간 단식해 봐 2년, 응. 한 2년 해봐. 2년 뒤에는 나갈 테니까.”
도의회 본회의가 끝난 후 홍준표 지사가 다시 현관으로 나와 승용차를 타기 전 여영국 의원이 외쳤다.
여영국 “지사님, 아까 쓰레기 발언은 책임지셔야 됩니다.”
홍준표 “그(도의회) 앞에 쓰레기를 좀 치워달라는 겁니다.”
여영국 “말 돌리는 거 봐라.”
홍준표 “어허, 말 돌리다니. 말조심하세요.”
여영국 “책임지셔야 합니다. 공무원들 좀 그만 괴롭히고 사퇴하세요.”
홍준표 “응?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갑니다.”
여영국 “또 막말이다.”
도의회에서 나와 다시 막말하는 아래 영상은 경남도민일보 김두천 기자가 찍었다.
“무슨 사과냐? (구속자가) 내 새끼냐? 턱도 없는 소리.”
“전투를 하다 보면 사상자도 생긴다. 어쩌겠나. 지가 다 알아서 해야지. 그리고 지난번에 한 번 사과하지 않았나.”
앞서 2015년 4월 8일 경남도의회 도정질문에서도 여영국 도의원은 홍준표 도지사에게 본회의장에서 영화를 본 사실, 간디학교 논란, 미국 출장 문제에 대해 추궁하는 과정에서 홍준표 지사의 조롱과 호통을 들었다. 그 영상도 함께 올려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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