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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를 처음 배우는 당신을 위한 9단계

2018년 5월 11일 by 이민석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소프트웨어를 배워요? 어떤 기술을 어떻게 배워요?”라는 질문을 한다.

한 줄짜리 정답. 소프트웨어를 배울 때 가장 빠른 길은, 작은 성취를 이루어가는 것이다. 다음 감동적인 동영상을 보라. 왜 아침마다 침대를 깔끔하게 정리해야 하는지 명쾌하게 설명했다. 자동생성 자막이 지원되며, 자동번역을 선택하면 한글로도 거의 정확한 자막이 나온다.

 

많은 학생들은 책을 사서 진도를 다 나간 뒤에 (즉, 공부를 한 뒤에) 뭔가를 만들겠다고 결심한다. 통하지 않는다. 책걸이를 하고 나면 책만 남을 뿐, 뭔가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생기지 않는다.

그래서 정리한 소프트웨어를 배우는 방법을 9가지로 정리했다. 내가 늘 사용하는 방법이며, 아마 대부분 사람에게 통할 것으로 생각되어 권하는 방법이다.

1. 책을 사기 전에 배우고 싶은 것으로 무엇을 만들까를 먼저 생각한다. 새로운 언어를 배울 때, 난 항상 Snake Bite 라는 게임을 만든다.

2. Hello World를 해본다. 이는 최소한의 Tool 사용법을 익히는 과정이다. 이 과정은 동영상 따라하기가 도움이 된다. 우리가 배워야하는 것의 대부분은 남들이 나보다 먼저 배운 것이다. 그들도 어렵게 배웠다. 그래서 고마운 분들이 따라하기 동영상을 만들었고, Youtube에 보면 Hello World 따라하기 동영상이 거의 100% 있다. Youtube에서 “배우고 싶은 것 이름 hello world” 를 검색하자.

이 ‘Hello World!’ 따라하기 과정에서 작은 성취를 얻자. “아! 진짜 되는구나”, “나도 이걸 써서 간단한 메시지를 찍을 수 있게 되었구나.” 여기까지 해보니 완전 재미가 없으면, 정말 하고 싶은 것인지 다시 생각해보자.

3. 책을 산다. 요즘엔 물리적인 책이 없거나, 인터넷의 무료 EBook도 많다. 책이 없으면 (예를 들어 무슨 API 만 잔뜩있는 그런 프레임워크를 배워야 한다면) 그 소프트웨어의 man page (모든 API가 설명되어 있는 문서 – API reference)를 찾는다.

4. 아주 빠른 속도로 책의 각 섹션(각 API, man page 등)의 제목과 앞의 몇 문장만을 정독한다. 특히 젊은이들은 아재들과 달라서, 그 제목과 앞의 조금을 꽤 오래 기억한다. 웬만한 책은 오며가며 읽어도 하루면 된다.

5. 위 1번에서 만들려고 했던 것의 최소한부터 만들어본다. 1번에서 예를 들어 ‘페이스북 같은 것’을 만들기로 결심했다면, 아래 그림과 같이 실제 검색은 안된다 해도, 그림만이라도, 이쁘지는 않더라도 이 부분을 비슷하게 만드는 거다. 그러면서 조그만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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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최소한을 만드는 과정에서 배워야 할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다시 책 (man page, 홈페이지, eBook…)으로 돌아가서 그 배워야 할 항목 전체를 정독한다. – 선수 개발자들도 대개 뭔가를 사용하게 될 때 그 때 정독을 한다.

7. 6번의 과정에서 뭘 배워야할지를 알게 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최소한’을 진짜, 정말, Really, 누가 뭐래도 ‘최소한’으로 정해야 한다. 그랬는데도 뭘 배워야 하는지 모르겠다면, 이 과정에서 멘토가 필요하다. 롤모델이 아니라 멘토다. 롤모델은 액자에 걸려 있는 사람이고, 멘토는 전화해서, 메일보내서, 만나서 질문하면 같이 답을 찾아주는 사람이다. 나보다 아주 조금만 더 잘하면 된다. 어느날 그 멘토와 내가 비슷한 수준이 되면, 멘토와 함께 우리보다 조금 더 잘하는 멘토를 찾으면 된다. 내 옆의 사람이 멘토다. 커뮤니티가 중요하다.

8. 그 “최소한”을 조금씩 늘려간다. 조그만 성취를 계속해나가는 것이다. 그러면서 배운다.

9. 여기가 제일 중요하다. 그 조그만 성취를 자랑한다. 두려워하지말자. 누구나 다 첫번째 발걸음이 있다. 애인에게. 친구에게, 멘토에게, 부모님에게, 지나가는 사람에게, 페이스북에서, 트위터에서, 인스타그램에 공개하고 자랑하자. 누구 하나라도 ‘좋아요’를 눌러주면 그 ‘조그만’ 성취를 더 크게 만들려는 의욕이 하늘을 찌르게 된다. 어느 포인트에 공개해야 하나? 그 조그만 성취를 자랑(공개)할까 말까 고민이 된다면, 바로 그때가 자랑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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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조그만 성취를 하기 위해 배우고, 자랑하자. 그것이 반복되면 자신감 충만한 배움이 쌓인다.

원문: 쉽게 살 수 있을까?

Filed Under: 테크

필자 이민석 twitter twitter facebook

현 국민대학교 교수. 70년대에 하루 종일 땜질을 하면서 전자공학을 하겠다고 생각하다가 80년대 초에 처음으로 컴퓨터라는 것을 보고 세상이 열림. TCP/IP 프로토콜 등 지금은 당연한 많은 것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어 상품화함. 90년대 후반에는 리눅스로 스마트폰을 만드는 스타트업을 했음. 18년동안 교수를 하면서 산업체에 의미 있는 과제와 연구를 수행. 한중일 공개소스 포럼의 인력양성분과, 개발자 커뮤니티를 통하여 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을 위해 노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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