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은 가상 현실 기기 대중화의 원년으로 보입니다. 비록 아직은 좀 비싸긴 하지만 오큘러스 VR을 비롯한 다양한 가상 현실(VR) 기기들이 대거 쏟어져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HMD) 위주인 가상 현실 기기만으로는 가상 현실을 충분히 느끼기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주변 환경은 변하지만, 사용자는 가만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이 나오는 가운데, 새로운 스타트업인 AxonVR은 가상 현실 수트와 공중에 뜨는 형태의 외골격 시스템을 조합해서 가상 현실을 체험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했습니다. 어떤 개념인지는 쉽게 이해가 가능한데, 몸을 공중에 띄운 상태에서 외골격 시스템과 수트를 이용해서 걷거나 뛰는 여러 가지 행동을 가상 현실에서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개념 자체는 이해하기 어렵지 않지만, 완벽하게 상호 작용하는 외골격/수트/가상현실 디스플레이가 조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아직 많은 연구가 필요해 보입니다.
만약 모든 것이 의도대로 된다면, 아주 완벽에 가까운 가상 현실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다만 쉽게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비록 현재는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이 서로 경쟁하고 있지만, 점차 기술이 발전하면 가상 현실 체험 센터가 가정용 가상현실 기기를 통해서 다양한 가상 현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다만 그 전까지는 다소 과도기를 거쳐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자료>
- Suit up for future of VR (gizm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