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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행복합니까?”란 질문에 대한 오바마의 대답

2016년 4월 4일 by 에스티마

오바마는 지난 2014년 1월 31일, ‘구글플러스 로드트립 행아웃‘이란 행사를 가졌다. 미국 전역에 있는 시민들을 구글행아웃 화상컨퍼런스콜을 통해 오바마와 만나 Q&A를 갖는 행사다.

질문을 미리 받았는지는 모르겠으나, 무척 진솔한 대화가 오간 것 같다. 그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드는 대화는 오바마와 포틀랜드의 롭이란 사람과의 대화였다.
롭은 최근 대통령들이 임기 중에 폭삭 늙어버리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한다. 4년 임기를 채우는 동안 20년은 더 늙어 보인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오바마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한다. 사람들은 당신이 슈퍼맨 같은 능력자일 것으로 기대하지만, 결국 평범한 인간이 아니냐는 것이다. 그러면서 같은 아버지로서, 미국 시민으로서 질문하건대,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당신이 행복하냐고 묻는다.

How are you? How is life treating you? Are you happy? Is everything good with you?

그에 대한 오바마의 대답이 참 인상적이고 멋졌다. 대략 다음과 같은 내용이다. (많이 줄인 내용이다.) 영어공부 삼아 직접 한번 들어볼 것을 권한다.

멋진 질문입니다. 맥주라도 마시면서 얘기하면 좋겠네요. 나는 아주 행복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멋진 와이프와 믿기 어려울 정도로 훌륭한 두 딸이 있기 때문입니다. 애들이 너무 빨리 커버려서 아쉽습니다. 가족이 내 인생의 중심입니다. 나침반입니다. 나의 베이스라인입니다. 저는 매주 저녁 6시 반에 가족과 함께 꼭 저녁을 같이 먹으면서 어려움을 이겨낼 힘을 얻습니다.

대통령직은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굉장히 힘든 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매일 나는 일어날 때마다 누군가의 인생을 조금이라도 낫게 해주는 일을 하고 있다는 기쁨을 얻습니다. 누군가에게 새로 건강보험을 제공하거나, 소상공인이 돈을 빌릴 수 있도록 하고, 어려운 처지의 아이가 교육의 기회를 얻을 수 있수록 하는 것 같은 일입니다.

정부는 마치 유조선과 같이 크기 때문에 빠른 변화를 만들어내기는 어렵습니다. 굉장히 느립니다. 가끔 일을 망치기도 합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대략 2백만 명이 저를 위해서 일하는데, 그중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최종적으로 책임을 지는 사람입니다. (The buck stops here) 그럴 때는 좌절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나라에는 훌륭한 사람들이 너무 많고, 미국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잘하고 있습니다. 희망이 있습니다. 그리고 말이죠. 이것을 꼭 기억해주세요. 적어도 내 와이프는 내 머리가 하얗게 세었어도 아직 나를 매력적(cute)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바마의 대답을 듣고 같은 질문을 우리 대통령에게 해보고 싶어졌다. 아니 나에게 먼저 해봐야겠다.

원문: 에스티마의 인터넷이야기 EstimaStory.com

Filed Under: 국제, 생활, 정치

필자 에스티마 twitter twitter facebook

스타트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미션을 가진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 센터장. 기자로 사회생활을시작해 조선일보 경영기획실 IT팀장, 조선일보 일본어판을 만드는 조선일보JNS를 설립, 대표를 역임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는 대외협력본부장, Daum Knowledge Officer,글로벌센터장을 두루 거쳤으며, 2009년 3월부터 2012년 2월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라이코스를 이끌었다. 인터넷의 여명기인 1996년에서 1997년 사이 한국 IT업계를 취재한 인연으로 평생을 인터넷과 함께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아이패드 혁명》(공저)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인사이드 애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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