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Kirsty Sharman이 VentureBeat에 기고한 「The 5 most important things I’ve learned working for a startup (and watching Anchorman)」을 번역한 글입니다.
내가 스타트업에서 일하면서 배운 가장 중요한 다섯 가지
2년 전에 저는 스타트업에 조인했습니다. 제가 사실 첫 번째 직원이었어요. 저는 어떤 걸 기대해야 하는지 아무것도 몰랐고 내가 뭘 하고 있는 건지는 더 몰랐죠.
사실 스타트업에 들어가는 건 사고뭉치 조직에 들어가는 거와 비슷해요. 어떤 일이 다음에 일어날지, 당신이 방금 발표한 일을 어떻게 달성할지 확실히 알지 못하죠. 하지만 젠장, 너무 재미있는 일이 투성이에요.
스타트업 가족은 뭔가 특별한 점이 있어요. 하지만 모든 가족이 그러하듯 굴곡이 있게 마련이죠. 전 지난 2년 동안 몇 개의 중요한 교훈들을 얻었습니다. 사람들이 안정적인 직장을 떠나서 스타트업에 조인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교훈들도 있고, 스타트업에 조인할 마음이 들게 하는 교훈들도 있습니다.
시간을 좀 주세요. 모두 배워가는 상태니까요.
내가 스스로에게 열심히 되뇌었어야 했던 점은 내 상사도 배워가는 과정이라는 거였습니다. 이런 스타트업 모험이 나에게 있어 새로운 일이듯 상사들에게도 새로운 일이에요. 당신은 프로세스나 구조가 자리 잡기까지(보통 한두 번의 시행착오 후에) 우여곡절을 겪을 것이라는 마음의 준비를 미리 해둬야 합니다.
항상 기억하세요. 회사가 성장하면서 당신도 성장할 것이라는 점을. 스타트업 롤러코스터를 버텨낼 자신이 있다면 당신의 커리어를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은 자신만의 영역을 만들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최적입니다.
스타트업에서 일하면서 저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기회와 새로운 일을 할 기회를 굉장히 많이 가졌습니다. 큰 기업에서 일하다 보면 당신의 역할이나 책임이 제한되고 정확히 규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당신이 나서서 당신만의 영역을 만들어낼 자신이 있다면 스타트업에서의 생활이 굉장히 재미있고 보람될 것입니다. 만약 그런 자신이 없다면 좀 불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충성도가 핵심입니다.
이 부분은 직원들보다는 상사들과 더 관련이 있는 부분입니다. 또 제가 이전에는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는 가치입니다.
당신을 신뢰하는 충성심 있는 직원들은 당신의 회사에 있어서 가장 가치 있는 자산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를 위해선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합니다. 하지만 씨를 잘 뿌려두는 것이 생산적인 회사를 만드는 것이죠.
만약 스타트업에 들어가는 걸 고민하고 있다면 대표가 사람들을 어떻게 이끌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는지 꼭 확인하세요.
변화에 대비하세요.
큰 회사에서는 눈치도 못 챌만한 작은 변화들이 당신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새로운 직원 고용, 동료의 실수, 사업 구조의 변화와 같은 변화들에 빠르게 대처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징징거릴 수 있는 여유가 없거든요.
목표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당신은 당신의 인생이 싫어질 거에요. 이건 현실입니다. 당신은 과연 무엇을 위해 주변 친구들에 비해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지 불만을 갖게 될 거에요. 하지만 당신이 회사가 그리고 있는 큰 그림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아주 사소한 성취에도 기뻐서 펄쩍 뛰게 될 겁니다.
전 Retroviral(필자가 다니는 회사)에 2년 전에 조인하게 된 거에 대해 눈곱만치의 후회도 없습니다. 제 인생을 완전히 바꿔뒀고 전 여전히 매일 아침 회사에 갈 생각에 들뜹니다. 하지만 스타트업이 모두에게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웃기지도 않은 일들이 일어나고 위험하며 당신의 기대와 동떨어져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당신이 남들보다 한 걸음 더 노력할 각오가 되어있다면 당신은 큰 성공을 맛볼 수도 있습니다.
원문 : Nextra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