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네스티가 우리의 대 이스라엘 무기 수출을 중단하라는 서신을 보내고 있습니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가 31일 가자 지구에서 국제인권법 및 국제인도법을 심각히 위반하는 인권침해가 멈출 때까지 이스라엘로의 무기 이전을 전면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탄원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앰네스티는 윤병세 외교부장관에게도 서한을 보내 국제앰네스티의 우려를 전달했다. 국제앰네스티 일본지부는 일본 주재 한국대사관에 같은 내용의 서한을 보냈으며 대만을 비롯한 다른 아시아 지부도 서한 보내기에 동참할 예정이다.
제 블로그에서는 여러 차례 소개했는데 다른 사이트에서는 ‘우리가 무슨 무기 수출을?’하는 분위기더군요. 반전을 위해 스톡홀름 연구소의 자료를 인용하겠습니다. 우선 2012년까지의 세계 무기 수출국 순위 변동입니다.
그리고 성장률입니다.
마지막으로 수출액 기준입니다.
“어디에도 한국의 존재는 안보이는데 무슨 무기 수출대국?”
그러실 겁니다. 저는 반대로 왜 저 기관에서 한국을 놓치고 있었는지 이해되지 않습니다. 다른 기관에서는 이미 한국의 무기수출을 언급했더군요. 전세계가 중국에 집중하는 동안에 한국은 주목받지 않고 엄청난 양의 무기를 수출해 왔습니다. 특히 전세계에서 비난을 받는 확산탄의 경우 세계에서 손꼽는 강국(?)입니다.
특히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안타깝지만 주요 수출국입니다.
유엔 세관 통계 데이터베이스(UN Comtrade)에 따르면, 한국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227억원 상당(2214만달러)의 무기와 탄약을 이스라엘에 수출했다. 여기에는 미화 1000만달러 상당의 폭탄·수류탄·어뢰·지뢰·미사일·부속품도 포함됐다. 한국은 미국, 오스트리아와 함께 이스라엘의 주요 수출국이다.
작년부터 중국을 앞섰기 때문에 내년도 조사자료에서 한국의 엄청난 등수가 예상됩니다. 그리고 매년 2배 이상씩 수출을 늘려왔습니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급부상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무기 수입을 늘리면서 한국이 세계에서 무기 수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고 홍콩 문회보(文匯報)가 16일 보도했다. 한국 국방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해 방산 수출액은 총 34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방위사업청이 개청한 지난 2006년 2억5000만 달러에 비해서는 13배 이상 성장했다.
우리는 이스라엘에게 상당량의 폭탄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