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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초보를 홀리기 쉬운 10대 편견

2017년 9월 22일 by 안재홍

전문가인 양, 사진 초보자들이 혹할만한 말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 대표적인 사례죠. 주변에서 이런 이야기 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피해 다니시는 걸 권해 드립니다. 그런데 정말 의외로 대단히 많습니다(…)

 

1. 조리갯값이 어두운 렌즈는 밝은 렌즈보다 사진이 어둡게 나온다

→ 어둡다/밝다의 개념이 아니라 (셔터 속도가) 빠르다/느리다의 개념이죠. 노출은 조리개, 감도, 셔속의 3요소로 이뤄지며 이 3요소의 조합의 결과이지, 조리개 수치가 높다고 사진이 어두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2. 센서 크기가 큰 카메라일수록 무조건 “화질”이 좋다

→ 부분적으로 유리한 부분이 있고 불리한 부분이 있을 뿐, 무조건 좋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3. 라이카, 짜이스 등 연식이 오래된 렌즈는 그 연식에도 화질이 현행 렌즈보다 뛰어나다

→ 총체적 화질은 떨어져요. 오히려 다양한 결함이 맞물려 만들어내는 “맛”이 다른 게 라이카, 짜이스입니다. 문제는 그 “맛”이 아무리 최신 렌즈라 해도 흉내 내기 어려운 독특함이 존재한다는 것이죠.

 

4. L 렌즈를 비롯한 고급렌즈들은 선예도가 뛰어나기 때문에 사람들이 사용한다

→ L 렌즈는 그냥 ‘럭셔리’의 앞글자를 딴 ‘고급 비싼 렌즈’란 뜻일 뿐 ‘좋다’와 동의어가 절대 아닙니다.

 

5. 50mm는 사람의 눈과 화각이 비슷해서 표준렌즈라 불리며, 조리개 1.0은 사람 눈과 밝기가 같다는 의미이다

→ 화각이 비슷한 게 아니라 원근감이 비슷합니다. 또 F=1:1.4라고 표기된 경우, 앞의 1은 그 렌즈의 초점거리, 뒤의 1.4는 최대개방 시 구경비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35mm 1.4 렌즈라고 가정할 경우 표기는 35mm 1:1.4로 하는데 이 의미는 “나의 초점거리는 35mm이며 나의 최대 개방 시 조리개 구경은 35/1.4=25mm가 될 것입니다”라는 의미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0.95 같은 렌즈가 사람 눈보다 밝은 렌즈라는 이상한 이야기를 하는 분들도 계신데… 그냥 “최대개방 시 조리개 구경이 초점거리보다도 0.05% 더 크다”는 뜻일 뿐, 사람 눈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6. 샤픈을 잘 주어야 화질이 좋아진다

→ 세상에 화질 좋아지게 해주는 샤픈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화질이 “좋아 보이게”하는 샤픈만이 존재할 뿐이죠. “좋아 보이는 눈속임”과 “실제로 좋은” 것과는 전혀 별개입니다.

 

7. 디지털은 죽었다 깨어나도 아날로그를 따라잡을 수 없다

→ 모니터로 필름 사진 디지털라이즈 된 걸 보며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 보면 정말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8. 사진은 흑백이 진리다, 브레송 같은 거장이 그 증거다

→ 흑백이 진리인지 아닌지는 사람마다 답이 다를 것이며, 브레송이 흑백만 한 건 당시 기술의 한계로 색을 마음대로 못하기 때문에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9. sRGB말고 adobeRGB를 써야 비로소 제대로 된 색을 표현할 수 있다

→ ‘제대로 된 색’이 뭔지 모르시는 분만이 하실 수 있는 용맹무쌍한 답변입니다. 그냥 둘은 용도가 다른 프로파일일 뿐 무슨 대단한 기술의 정수가 모인 색과 화질 좋아지게 해주는 마법의 주문 같은 거 아닙니다.

 

10. DPI가 높아야 화질이 좋다

→ 종이를 보며 하시는 말씀이라면 뭐 납득하겠습니다만 화면을 보며 웹을 보며 말씀하시니 골머리가 아파 옵니다. DPI ‘따위’는 그냥 부수적 참고 파라메터 수치일 뿐이며 얼마든지 자유자재로 변형 가능합니다. 즉 모니터상의 화질과는 완벽하게 무관합니다.

원문: 마루토스의 사진과 행복 이야기

Filed Under: 테크

필자 안재홍 twitter facebook

한때 게임개발자의 길을 걸었으나 현실에 좌절한 후 지금은 IT 계열 회사에서 웹기획일을 하고 있는 평범한 대한민국의 서민아빠. 남매들을 키우며 그 성장사를 사진으로 담아 독학으로 익힌 사진에 대한 경험담과 노하우, 그리고 많이 받은 질문의 답과 함께 정리해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것이 이제는 유일한 취미. 약간의 덕후 성향을 지닌,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40대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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