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를 위하는 ‘척’하는 목표란 무엇인가요?
나는 오랜 시간 동안 ‘나를 위한’ 목표를 세웠다고 생각해 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나를 위한 목표인데 힘들고 부담스럽고 피하고 싶었다. 그래서 코칭심리학을 배우며 의아해졌다. 힘들고 부담스럽고 피하고 싶은 목표가, 정말 나를 위한 목표가 맞을까?
물론 힘들다=나쁘다는 아니다. 나는 지금 박사 과정이 힘들지만, 이 과정이 의미 있다고 느껴져서 힘들지만 보람차고 심지어 즐겁다! 창작도 마찬가지다. 창작의 과정이 언제나 룰루랄라 하하호호인 것은 아니다. 반응이 좋지 않으면 시무룩해지기도 하고, 똥 같은 결과물을 냈다는 생각에 자괴감이 들기도 한다.
나를 위한 목표는 힘들다. 그러나 해냈을 때 성취감이 있고, 결과가 실망스럽더라도 그 과정에서 뜻깊은 것을 배웠다고 느끼게 된다. 반면 나를 위하는 척하는 목표들은 그 과정 속에서 내가 즐겁지 않다. 성취는 당연한 것이고, 실패는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결국 나를 위한 목표는 과정도, 결과도 의미 있는 것이다. 나를 위해 유연하게 수정할 수도 있고, 장기적으로는 내 삶의 질을 높여주는 것이다. 나를 위한 목표와 함께하는 것은 친구와 함께 마라톤을 뛰는 것과 비슷하다. 힘들지만 고통스럽지 않다.
2. 욕망하는 목표를 만드는 7단계
진짜 나를 위한 목표를 만드는 7단계
- 나의 솔직한 욕망 확인하기
- 욕망의 의미를 구체화하기
- 무엇을 보면 그 욕망이 달성되는지 알 수 있는 지표 만들기
- 지표 달성이 진짜 내가 원하는 것인지 확인하기
- 나를 위하는 마음으로 목표의 위계 정리하기
- 목표 달성을 위한 질문 만들고 답하기
- 더 도전해야 할 목표들 정리하기
솔직한 욕망을 따라가다 보면 처음 내가 그렸던 목표와는 조금 다른 것을 만나기도 한다. 상관없다. 이건 내 모험이고, 모험의 목표는 변하기 마련이니까! 🙂
원문: 서늘한여름밤의 블로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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