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플레의 다양한 변신, 이 제품도 요플레였어?
요플레는 언제나 선망의 대상이었다. 어린 시절 냉장고에 가득 차 있는 요플레 멀티 팩들을 지켜보고 있으면, 금괴가 가득 찬 금고를 가진 부자가 부럽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여전히 어른이 된 지금도 냉장고에 요플레를 채워 넣지 않으면 만족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내가 아니라 친구의 이야기다. 나는 아마도 그 녀석이 뚜껑에서 핥아먹은 요플레의 양이 내가 평생 맛본 요플레보다 많을 거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그날 친구는 달랐다. “드디어 요플레 말고 먹을만한 간식을 찾았어.” 나는 책상 위에 놓인 새로운 제품을 보고 놀라워하며 말했다.
오 그래, 그런데 그것도 요플레야.
요플레 40주년, 온 세상이 요플레다
그렇다. 우리가 아는 요플레는 사각진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있는 요거트와 맛있는 과육의 간식이었다. 하지만 여기까지만 요플레를 안다면, 당신은 진정한 요플레 유니버스를 만나지 못한 것이다. 오늘은 우리가 모르고 무심코 맛보고 있었던 요플레 제품들, 그러니까 요플레 유니버스에 대해 이야기해 본다.
1. 떠먹는 요구르트의 원조이자 완성 ‘요플레’
한국 사람을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요플레를 어떻게 먹는지 관찰하는 것’이다. 그가 만약에 요플레를 알지 못한다면, 혹은 뚜껑을 함부로 버렸다면 한국인이 맞는지 의심해 볼 수 있다(아니다).
그만큼 한국 사람들에게 ‘요플레’의 존재는 간식 이상의 문화이자 추억이다. 1983년에 출시된 떠먹는 요구르트의 원조이자 엄마가 좋아하는 요소인 ‘건강’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소인 ‘맛’이 완벽히 교집합을 이룬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요플레는 딸기, 복숭아, 플레인을 기반으로 다양한 과일 맛(블루베리나 살구, 샤인머스캣 등 종류가 다양하다)으로 확장을 해왔다는 것은 요플레를 아는 사람이라면 필수로 챙겨야 할 상식이다.
그런데 올해 요플레 출시 40주년을 맞아 ‘로즈&베리’, ‘감귤&오렌지블라썸’이라는 특별제품이 나왔으니 얼른 숟가락을 챙겨야 한다.
2. 살아서 장까지 프로젝트, 요플레의 변신 ‘닥터캡슐’
떠먹는 요구르트 ‘요플레’와 마시는 요구르트 ‘닥터캡슐’은 알았어도. 닥터캡슐이 요플레에 속해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90년대 후반 요구르트에 대한 관심이 가득했을 때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하나 발표되었다. 우리가 마신 유산균이 살아서 장까지 가는 경우는 많지 않다는 것이다.
과일 맛 요거트를 넘어 건강함과 기능성을 탑재한 ‘닥터캡슐’은 유산균을 살아서 장까지 보내기 위해 특별한 도전을 했다. 바로 산성에 강한 캡슐 안에 유산균을 태우는 것이다. 마치 우주선을 타고 미지의 모험을 가는 느낌이라고 할까? 물론 한 가지 함정이 있다면 동글동글한 감촉이 좋아서 입안에서 터뜨려 버리는 아이들이 생겼다는 것이지만 말이다(그게 나다).
닥터캡슐의 방법은 대중들이 보기에도 업체에서 보기에도 혁신적인 사례였다. 당시에 국내는 물론 미국, 홍콩, 싱가포르에 특허를 냈다는 사실. 그 사이 닥터캡슐은 진화를 거듭해서 현재 캡슐의 양은 증가하고, 보통의 유산균 대비 1000배의 생존율을 만들어 냈다. 그 캡슐… 비브라늄으로 만든 거요?
3. 숟가락 대신 빨대를, 마시는 요플레 ‘오프룻’
요플레 오리지널의 장점은 숟가락이 있으면 가장 맛있는 간식이라는 것이다. 반대로 단점은 숟가락이 없으면 아크로바틱 하게 맛보는 수밖에 없다는 것인데. 먹는 것보다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 마시즘으로서는 언제나 이런 제품을 기다려 왔다. 마실 수 있는 요플레 ‘오프룻’이다.
오프룻은 요플레의 완벽한 진화형이다. 빨대를 꽂아 마실 수 있다는 간편함은 물론 과일 알갱이들도 더욱 탱글탱글해졌다. 넉넉해진 양과 걸어 다니면서 맛볼 수 있는 간편함까지. 카페음료를 테이크아웃한 느낌의 요플레의 진화는 이 ‘오프룻’에서 느낄 수 있다.
4. 요플레 위에 토핑을 더하다, 꺾어 먹는 ‘요플레 토핑’
요플레는 그 자체로 맛있는 요거트지만 바삭바삭한 토핑을 더 하면 그 매력이 남달라진다. 요거트에 견과류, 시리얼 등의 첨가물을 쉽게 넣어 먹을 수 있는 제품을 흔히 ‘꺾어 먹는 요거트(플립 요거트)’라고 부르고 있다.
국민요거트인 요플레 역시 토핑을 더한 꺾어 먹는 요거트를 출시했다. 바로 ‘요플레 토핑’이다. 요플레 토핑이 특별한 점이 있다면 1가지의 토핑이 아닌 2~3가지의 토핑을 블렌드 하였다는 것이다. 두 가지 이상의 리얼한 토핑을 사용해서 조화롭고 풍부한 맛을 구현했는데, 이것이 아이들에게는 맛있는 간식으로 어른들에게는 고급 디저트로 사랑을 받고 있다.
요플레 토핑은 출시 1년 만에 매출 100억을 돌파하고, 2년 만에 누적 판매 4,000만 개를 찍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엄청난 기세가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이다.
5. 햇빛도 유통기한도 이겨낸, 방탄요플레 ‘요플레 이지드링크’
요플레를 너무 잘 먹고, 항상 냉장고에 쌓아둘 정도로 좋아하는 사람에게 꿈같은 진화형 요플레다. 상온 보관이 가능하고 유통기한이 늘어난 ‘요플레 이지드링크’다. 지금까지의 요거트는 짧은 유통기한 때문에 냉장 보관이 필수였다. 하지만 이 녀석은 냉장고 없이도 실온에서 오래 보관이 가능한 요플레다.
그렇다고 해서 맛이나 영양을 포기한 것이 아니다. 요플레 이지드링크는 신선한 원유가 90%가 들어간 플레인 요거트다. 감미료나 색소, 향료 또한 들어가 있지 않다. 매일 집에서 걱정 없이 유산균음료를 챙겨 마시고 싶다면, 가장 이지(Easy)한 방법으로 이 녀석을 추천한다.
6. 장 건강에 근육건강까지, 맛있는 프로틴 ‘요플레 프로틴’
사회적으로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운동이 열풍이 되었을 때 태어난 요플레의 최신 진화형이다. 국내 최초로 단백질 성분이 8% 이상 함유된 고단백질 요거트 ‘요플레 프로틴’이 출시된 것이다.
장담컨대 이 제품은 그동안 ‘프로틴’의 이름으로 나온 여러 마시는 음료 중에 가장 맛있는 제품이다. 프로틴(단백질) 음료만 마셨을 때는 묘하게 거부감이 나는 맛들이 많았는데, 맛을 보장하는 ‘요플레’에 프로틴을 더하니 맛적으로 완벽하다.
가장 무서운 점은 운동하는 사람들의 몸만큼이나, 이 녀석의 진화도 빠르다는 것. 요플레 프로틴 드링크로 출시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단백질의 양을 늘린 ‘요플레 프로틴 MAX’, 유산균과 단백질에 고칼슘까지 태워버린 ‘요플레 프로틴 트리플이펙트’, 떠먹는 버전의 대용량 ‘요플레 떠먹는 프로틴’까지 나왔다. 이쯤 되면 빙그레 개발팀에 헬스에 미친 사람이 생긴 거 아냐?
당신의 건강과 즐거운 맛을 위해서
변화하는 요플레
언제나 변함없는 맛으로 사랑받는 요플레지만, 새로울 때는 언제나 새롭다. 사람들의 생활 습관과 관심에 맞추어 요플레는 댜앙한 변신을 거듭했다. 그것은 언제나 사람들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발효유를 선보이겠다는 요플레의 다짐을 지키기 위해서가 아닐까?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즐기고 있던 요플레의 다양한 확장 제품들(일단 새로운 제품에 익숙한 요플레의 맛이 난다면, 아마도 요플레 유니버스의 신제품이다). 출시 40주년을 맞이한 요플레의 또 다른 변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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