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어려운 수입무역, 한 곳에서 보면 쉽다
무역은 일상에 있다. 간단한 생활용품 하나도, 해외에서 수입한 제품이 저렴하다. 무역 진입장벽도 누구나 할 수 있을 만큼 낮아졌다. 알리바바닷컴 등 해외의 큰 도매 쇼핑몰들은 평범한 소매 인터넷 쇼핑몰만큼 사용이 쉽다.
하지만 무역은 여전히 어렵다. 물건만 사면 끝이 아니다. 우선, 바다 건너 물건을 배송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국경을 넘으니까 관세, 부가세 등 세금도 처리해야 한다. 무역을 한다는 건 장사를 한다는 거니까, 물건값에 운송비에 세금까지 더해서 계산기도 두드려 봐야 한다.
모든 과정이 단절돼 있다는 것도 문제다. 인터넷 쇼핑이라면 영수증부터 운송장, 운송 정보까지 쇼핑몰에서 전부 볼 수 있겠지만, 무역은 아니다. 물건 파는 곳과 물건 나르는 곳과 각각 컨택해야 하고, 여기에 통관 및 관부가세 납부까지 신경 써야 한다. 또한 이러한 과정에서 각 이해관계자들과 주고받는 서류가 다양하고, 이들로부터 각각 비용을 수취해야 한다. 이처럼 모든 정보가 파편화돼 흩어져 있다는 것, 이게 무역이 어려워지는 핵심적인 이유다.
만약 한 곳에서 이 모든 정보를 모아서 관리할 수 있다면? 디지털 포워딩 서비스 ‘쉽다’는 PO(발주서) 기반 운송관리와 강화된 SCM(공급망 관리) 업데이트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한다.
‘쉽다’로 쉬워진 수입 무역, 더 쉬워지다: PO만 입력하면, 나머지는 쉽다가 알아서
수입 무역에서 가장 큰 장벽은 운송이었다. 운송업체를 찾고, 선박도 찾고, 국경을 건너기 위해 서류작업도 하고, 운송비를 아끼기 위해 최대한 효율적으로 화물을 적재하고… 이 모든 작업을 해결해 주는 곳이 이른바 ‘포워더’, 혹 ‘포워딩 업체’로 부르는 업체들이다. “이런 물건이 얼마만큼 있는데 한국까지 운송해 주시오”하면, 운송에 따르는 저 모든 작업을 ‘알아서’ 처리해 주는 거다.
‘쉽다‘ 또한 대표적인 포워딩 업체다. 단, 쉽다는 ‘디지털’이라는 차이가 있다. 기존에 수기로 주먹구구식으로 처리되던 포워딩과 달리, ‘쉽다’는 키보드로 몇 가지 정보만 넣으면 홈페이지상에서 견적을 바로 산출할 수 있다. 기존에는 포워더가 도중에 견적을 바꾸는 경우도 많았는데, ‘쉽다’는 그런 문제 없이 바로 확정 견적을 제공한다. 바다나 하늘을 건너오는 화물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관련 서류도 모두 웹사이트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그러나, 이런 디지털 혁신으로도 운송의 모든 어려움을 완전히 해소시켜주진 못했다. ‘쉽다’ 뿐 아니라 모든 포워더들이 가진 공통된 어려움 중 하나가 운송의뢰를 PO(Purchase Order), 즉 발주서 기반으로 관리하는 게 아니라, B/L(Bill of Landing, 선하증권) 위주로 관리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PO(purchase order; 발주서)란 수입 무역에 있어 ‘주문서’ 역할을 하는 서류다. 한국으로 물건을 들여오려는 수입업자가 외국 판매자와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제품명과 수량, 가격 등을 기입한 것이다. 실제로 알리바바 등 외국 B2B 거래 플랫폼에서 진행되는 거의 모든 도매 구매는 PO를 기반으로 이뤄진다.
한편 B/L은 포워더에게 운송을 의뢰한 뒤 받을 수 있는 일종의 유가증권이다. PO가 상품 종류나 사양, 수량, 가격 등 제품 정보를 주로 담고 있다면, B/L은 출도착지와 컨테이너 수, 중량과 같은 운송 관련 정보를 주로 담고 있다. 따라서 운송과 관련된 일은 B/L을 기반으로 관리한다.
기존에는 주문 및 상품 관리는 PO로, 운송의뢰 관리는 B/L으로, 이렇게 업무가 이원화돼 이뤄졌다. 서로 목적이 다른 문서인만큼 이유가 있는 관행이긴 했지만, 불편도 컸다. 상품 관련 정보와 운송 관련 정보가 유기적으로 관리되지 못함에 따라 업무 혼선이 야기됐다. 하나의 PO에 여러 B/L이 매치되는 등의 이유로 인해 주문 내역과 실제 발송 내역을 대조하고 관리하는 데도 어려움이 따랐다. 판매자 및 운송업자, 구매자간의 의사소통에도 비효율성이 컸다.
PO와 B/L이 따로 존재한다는 게 문제는 전혀 아니다. 일반적인 온라인 쇼핑만 해도 쇼핑몰의 ‘주문번호’와 택배사의 ‘송장 번호’가 따로 존재한다. 하지만 실제로 소비자가 이걸 하나하나 신경 쓸 필요는 없다. 주문 목록 페이지 한 곳에 구매목록부터 운송 현황까지 쇼핑 관련 정보가 전부 뜨고, 자동으로 업데이트되기 때문이다. 이런 편리성을 수입무역에서도 누릴 수 있게 하는 게, 바로 쉽다의 PO 기반 관리 기능이다.
쉽다의 PO 관리 기능은 아주 심플하다. 수입업자가 ‘쉽다’에 입력해야 하는 건 상품명과 수출자 정보, 인보이스금액 그리고 PO에 부여된 번호뿐. 이 네 가지 정보만 입력해 주면, 나머지는 쉽다가 다 알아서 한다. 알아서 수출자와 컨택하고, 운송 및 통관내역을 자동으로 업데이트하며, 원하는 장소까지 운송까지 전부 다 해 준다. 심지어 운송비 이외 수입에 소요된 총 비용을 확인할 수 있다. 운송의뢰 절차가 원래도 기존 포워더에 비해 쉬웠는데, 한 차원 더 쉬워진 셈이다.
PO 중심으로 운송의뢰내역부터 원가내역까지, 쉽다에서 온전히 관리
PO 기반 관리의 장점은 운송 의뢰가 편해지는 것뿐만이 아니다. 파편화되었던 정보가 한곳에 모인다는 점이 진짜 중요한 부분이다.
대표적인 문제가 원가 계산 문제다. 물품에 대한 대금은 판매업자와 주고받은 PO에, 운송 관련 비용은 포워더에, 관세 등 세금 관련 자료는 또 관세청 및 관세사에 나뉘어져 있으니, 이 흩어진 원가 관련 정보를 정리해 계산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게다가 수입은 판매자로부터 대량의 상품을 구입하다 보니, 운송이 한 번에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납기일정을 맞추기 위해 선적을 나누는 경우도 생긴다. 하나의 PO(발주서)에 여러 건의 운송장이 매칭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그만큼 관리가 복잡하다. 내가 주문한 상품 중 얼마만큼이 선적됐고 얼마만큼이 아직 선적되지 않았는지 체크하는 것도 일이다.
심지어 그 물건이 국경을 건넌다. 구매 시점과 운송 시점에 환율이 바뀐다. 물건 구매는 달러당 환율이 1200원일 때 했는데, 운송 계약은 1250원일 때 할 수도 있다. 실제 대금은 보통 외화로 결제하므로, 결제 시점의 환율을 매번 체크해 두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실제 원화로 얼마를 지출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안 그래도 구매 단가, 운송비, 세금까지 온갖 정보가 나뉘어 있는 와중에, 각기 적용해야 할 환율까지 다르니 계산이 더 복잡해진다.
쉽다의 PO 기반 관리 기능을 사용하면 이 모든 과정이 한결 단순해진다. 운송 업무를 도맡는 ‘포워더’인 만큼, 운송비 등 물류비용은 기본적으로 ‘쉽다’가 다 알고 있다. 여기에, ‘쉽다’에 PO를 입력하면 물품 대금 등 구입 정보도 ‘쉽다’에서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다. 여기에 해당 정보와 관세청 연동, 기타 기술을 환용해 관부가세까지 파악 가능하다. 복수의 자료를 뒤질 필요 없이, ‘쉽다’ 내에서 최종 수입 원가까지 전부 계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 ‘쉽다’ 홈페이지 바로가기
※ 이 글은 「화물 추적, 선적 스케줄 및 팀 관리까지. ‘쉽다’, 수입 물류의 공급망 관리를 가능하게 하다」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