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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어떻게 트레이닝해야 하는가: 가치관, 리더십, 조직문화

2020년 9월 23일 by 최효석

국내외의 스타트업 교육 커리큘럼을 보면 늘 의문을 갖게 되는 것이 하나 있다. 너무 중요한 내용이 늘 빠져 있다.

스타트업 교육에서는 항상 고객(Customer)을 강조한다. 그래서 고객 중심의 마케팅(Customer-centered marketing)이나 Market-Product Fit을 강조한다. 이게 잘못된 것은 아니다.

그런데 막상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을 강조하면서도 창업가의 마인드셋에 관한 내용이 거의 없다. 선배 창업가의 성공스토리 듣는걸로 대부분 끝난다. 내가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기업가 정신 리더십(Entrepreneurial Leadership)의 내용은 이러하다.

 

1. 목적 중심 경영

· 내가 왜 이 사업을 해야 하는지, 내 사업이 사회에 어떤 가치를 위해 어째서 필요한지 이에 관한 내용이 가장 먼저 있어야 한다. 이것을 우리는 목적 중심 경영, 가치관 경영이라고 한다. 이를 명문화한 것이 조직의 미션과 비전, 핵심가치다.

· 일반기업에서는 진부한 요식행위라고 생각할만큼 당연한 이야기인 이 말을 스타트업 교육에서는 본 적이 없다. 그런데 내 경험에 비춰 보면 이것이 내재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을 하겠다는 것은 그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우리는 서울역에서 부산역까지 가겠다’라는 목표 없이, ‘다음 교차로에선 왼쪽으로 가야 하나 오른쪽으로 가야 하나’만 고민하는 조직이 원활히 움직일 수 있겠는가.

· 목적은 돈을 많이 벌겠다거나 세상을 바꾸겠다는 것이 아니다. 자신과 회사의 존재와 사명을 발견하고, 모든 업무를 정렬하기 위한 기준점을 세우는 것이다.

· 당장 밀려오는 업무 처리하기도 벅찬데 언제 이런 것에 신경쓰냐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거다. 다시 강조하지만, 이게 정립되지 않은 기업은 절대 지속가능하지 않다.

비전은 정말로 중요하다.

 

2. 리더십

· 현실적으로 스타트업이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결국 대부분 리더십 이슈다. 팀워크가 잘 구성된 조직은 상품이 망해도 다시 단결해서 될 때까지 함께한다. 하지만 아무리 초기에 프로덕트 마켓 핏(product-market fit)이 맞아서 성공해도 조직을 리드하는 리더십이 온전하지 않으면 절대 지속가능하지 않다. 대표적인 사례가 위워크나 옐로모바일이다.

· 스타트업 교육에서 HR과 관련한 내용은 대부분 채용, 보상, 평가 이런 기술적인 부분이다. 소프트 스킬(Soft skill)에 관한 내용은 급한 일이 아니라고 치부하는 경향이 있다.

· 존재로서의 사람을 성장시키는 일처럼 크고 중요한 일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나 이런 내용은 9블록 비즈니스모델 캔버스에 없다는 이유로 다루어지고 있지도 않다.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 내가 고객으로 만나는 수많은 스타트업 대표들도 대부분 호소하는 애로점은 제품이나 전략이 아니다. 사람 관계에 관한 문제다. 이 부분에 대해서 반드시 창업 단계에서부터 계획이 있어야 한다.

· 어떻게 직원을 동기부여 시킬 수 있는지, 어떻게 효과적인 피드백을 줄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임직원의 학습 민첩성(Learning agility)을 높일 수 있는지… 이런 고민들이 산적해있다.

 

3. 조직문화

· 스타트업에서 말하는 조직문화는 대부분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하겠다고 하면서 영어 이름 쓰고 권한과 책임을 떠넘기는 방식이 거의 다다. 이에 대해 심도있게 고민을 많이 하지 않는다.

스타트업 업계를 휩쓸고 있는 ‘영어 이름’ 문화. 가장 유명한 곳은 카카오일 것이다. /출처: 중앙시사매거진

· 내가 이 글에서 가치관, 리더십, 조직문화 이 셋을 강조하는 이유는 실제 코칭 현장에서 이것들이 가장 많이 나오는 주제이기 때문이다.

· 돈만 많이 번다면 지옥 같은 회사가 되도 좋겠다고 그 누가 말하겠는가. 하지만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우리는 점점 매출이 목표가 되는 그런 회사를 만들고 있다. 당장 버는 돈은 늘어날 수 있지만 절대 지속 가능하지 못하고, 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도 못한다. 애초에 창업 초기에 세운 목표는 사라지고 오직 실적만으로 움직이는 그런 조직이 되어가는거다.

· 건강한 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목적을 중심으로 일하는 방식과 소통하는 방식이 명문화되어 정렬되어 있어야 한다. 그것이 조직 문화다.

이 셋은 각기 다른 영역 같지만 모두 연결되어 있다. 7S 분석에서 나오는 Soft Skill과 일맥상통하다. 가치관을 중심으로 건강한 조직문화 아래서 모두를 셀프 리더로 키우는 거다. 이런 고민 없이 실적 위주로 쥐어짜는 문화는 창업가들이 그렇게 거부하며 박차고 나온 기성 대기업들의 안 좋은 문화가 아니었던가.

창업교육에서는 이와 같은 내용의 교육이 반드시 포함되고 강화되어야 한다. 투자받고 엑싯한 대표 불러서 성공담이나 노하우 듣는 레벨의 강연을 벗어나서, 체계적인 리더십과 조직문화 트레이닝을 받아야 한다.

원문: 최효석의 브런치

Filed Under: 스타트업

필자 최효석 twitter facebook

비즈니스 전략 컨설팅 업체인 키스톤매니지먼트의 대표로 일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타트업 기업들의 엑셀러레이팅과 비즈니스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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