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여러분은 이삿짐 센터이고 우리 아파트 단지 상가를 독점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칩사다. 그게 아니라면 단지 상가 건물내의 공인중개사나 기타 다른 사업도 괜찮습니다.
우리 단지에는 730세대가 살고 있고, 보통 2년에 한 번 이사를 간다고 칩시다. 대충 평균을 내보면 1년에 365세대니까, 2년 주기로 이사하는 가정이 730개가 있어야 하루 한 건씩 매일 일을 할 수 있다는 계산이 됩니다.
프리랜서나 1인 기업들은 일감을 찾으려고 많은 분들을 만나실 거예요. 다른 것 필요 없고 하나의 목표에만 집중해보세요.
내년에도 같은 일에 나를 찾을 수 있게 완벽하게 일을 처리하자.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만족한 거래처를 바꾸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것도 비용이기 때문이지요. 여러분이 올해 365개의 일감을 땄고, 모든 고객이 내년에도 같은 일을 준다면 여러분들은 끊이지 않고 일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전략으로 우리가 일을 하려면 어떤 액션을 해야 할까요?
- 최대한 결과물의 완성도를 압도적으로 높여서 고객으로 하여금 다른 대체재를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잘해야 합니다.
- 일단 많은 사람들을 만나야 합니다. 그 모수 안에서 재구매율을 높여야 합니다.
마케팅의 기본은 신규 고객을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고객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교과서에 따르면 전자가 후자에 비해 7배 더 많은 비용이 든다고 합니다.
내가 지금 일이 없다면 1. 차별성 있는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거나 2. 잠재고객을 만나는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지 않은 이유가 클 겁니다.
원문: 최효석의 브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