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4세대 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했습니다. AP는 의외로 A13X가 아닌 A12Z로 성능 향상 폭은 생각보다 크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1년 반 만에 나온 것 치고는 그렇게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는 없어 보이지만 아이패드 최초로 카메라 모듈을 탑재하고, 신상인 매직 키보드가 생겼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통상 아이패드의 카메라 성능은 동시대의 아이폰보다 낮았지만 1,200만 화소 광각(4K 영상 촬영 지원)과 1,000만 화소 초광각, 그리고 LiDAR 스캐너의 조합으로 아이폰에 견줄 수 있는 성능을 지닌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LiDAR 스캐너가 실제 LiDAR 기술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라이더 스캐너는 AR 지원을 위한 것으로 매우 정교한 증강 현실 기술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매직 키보드는 349달러나 되는 고가로 사실 웬만한 저가 노트북, 태블릿 가격인데 아이패드 프로와 함께 사용하면 상당히 폼 나는 물건으로 보입니다. 새로 도입한 트랙패드는 마우스 패드와는 좀 다른 물건으로 터치 기반인 아이패드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제품 자체도 잘 빠졌지만, 홍보 영상 역시 애플답게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물러난 지 이제 10년이 다 되어가는데 잡스의 감성은 그대로 살아 있는 것 같습니다.
원문: 고든의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