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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뚤어진 라벨? 하인즈 케첩의 똑똑한 실수

2019년 10월 3일 by 생각전구 서영진

캐나다의 어느 마트에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드는 케첩이 있습니다. 유리병에 담긴 하인즈 케첩인데, 라벨이 잘못 붙어 있네요. 중앙의 메인 라벨은 물론 마개 쪽에 붙은 스티커까지 모두 삐뚤어져 있습니다. 하인즈 같은 대기업에서 실수한 것일까요? 마트에서 잘못 붙은 라벨을 확인하지 못한 것일까요?

삐뚤어진 하인즈 케첩 로고는 정상적으로 붙은 것입니다. 유리병에 담긴 케첩 같은 소스는 밖으로 쏟아내기 쉽지 않습니다. 소스가 가득하면 옆으로 기울여 쉽게 나오지만, 양이 적어질수록 잘 나오지 않아 바닥을 손으로 내리칠 때도 있습니다. 기술의 발달로 튜브 형태의 용기가 등장하며 불편을 상당히 해소했습니다.

하지만 하인즈는 여전히 전통적인 유리병 포장의 케첩을 출시합니다. 따라서 오래된 ‘케첩 따르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 방법으로 유리병에 붙는 라벨을 기울여서 붙인 것입니다. 라벨이 기울어진 각도는 45도! 케첩이 가장 잘 나오는 이상적인 각도라고 하네요. 얼마나 기울일지 고민하지 말고 로고를 똑바로 보이도록 세워주면 케첩이 콸콸 쏟아집니다.

하인즈 케첩 유리병에는 또 다른 아이디어도 숨어 있습니다. 병목 쪽의 57이라는 숫자의 위치도 단순하게 붙인 게 아닙니다. 케첩이 잘 나오도록 손으로 칠 때 57 숫자를 두드리면 최고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케첩과 씨름하지 말고, 로고가 똑바로 보이도록 병을 기울인 후 57을 두드리면 되는 거죠.

엉뚱한 실수가 아니라 똑똑한 해결 아이디어, 하인즈 케첩의 기울어진 라벨은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리싱크 캐나다(Rethink Canada)에 의해 고안되었습니다. 현재 캐나다 토론토 지역의 마트에서 소비자들에게 선을 보이며 테스트 중이라고 합니다.

원문: 생각전구의 브런치

Filed Under: 테크

필자 생각전구 서영진 twitter

언제나 새로운 생각을 찾고 좋은 아이디어는 어떻게 나오는지 고민한다.
디자인 예술 분야 파워블로그 '생각전구'를 운영하며 창의력 개발 강연가 및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 『버킷리스트 11』(공저), 『고정관념 깨기』(카드북), 『사물의 비밀』(카드북), 『기발한 광고』(카드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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