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upert Hargreaves의 「Charlie Munger’s Favorite Investments」를 번역한 글입니다.
찰리 멍거는 현재 생존하는 최고의 투자자 중 한 명이라고 해도 뭐라 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가 어떤 주식을 좋아하는지 알아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워런 버핏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실제 두 투자자는 투자 법인(버크셔 해서웨이와 데일리 저널)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미국 주식에 대한 보고서를 매 분기 미국 증권 거래위원회에 제출해야 하지만, 개인적으로 보유 중인 주식과 해외 주식에 대해서는 보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즉, 두 투자자가 어떤 주식을 좋아하는지 우리가 모르는 것이 참 많다는 말이다.
개인적으로 보유 중인 주식
왜 두 투자자의 개인적인 포트폴리오가 버크셔 해서웨이와 데일리 저널이 보유 중인 포트폴리오와 달라야 하느냐고 의아해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 질문에 분명한 답은 없지만, 때에 따라 투자 법인 외부에서 특정 주식을 보유하는 것이 더 좋을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몇 년 전 버핏은 개인 포트폴리오에 상당 규의 부동산 투자 신탁을 보유 중이라고 말하면서, 버크셔를 통하는 것보다 개인적으로 보유하는 것이 절세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일부는 개인적으로, 일부는 버크셔와 데일리 저널을 통해 보유하는 이면에는 어느 정도 합리적인 이유가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주식을 보유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점은 공개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소규모 유동성이 낮은 유가증권을 시장 변동성을 일으키지 않고 쉽게 매수해 보유할 수 있다.
멍거의 주식
이 글의 목적으로 돌아가서, 멍거는 개인적으로 및 데일리 저널을 통해 어떤 주식을 보유할까? 공개된 SEC 보고서에 따르면, 데일리 저널의 포트폴리오는 오랫동안 변하지 않았다.
금융 위기 이전, 멍거는 데일리 저널에서 나온 잉여 현금을 미국 국채에 넣어두면서 완벽한 투자 기회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렸다. 금융 위기가 일어나고 그런 기회가 생기자, 그 돈을 사용해 웰스 파고, 뱅크 오브 아메리카 및 U.S. 뱅코프 그리고 한국 철강 기업 포스코의 주식을 상당 규모로 사들였다.
이 네 가지 주식의 데일리 저널의 포트폴리오에 담긴 전부였다. 지난 6월 말 포트폴리오에서 웰스 파고의 비중이 50%로 최대이며, 그다음으로 비중 45%를 차지하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였다.
데일리 저널의 주주들을 대신해 관리하는 이들 주식 이외에, 멍거는 상당 규모의 개인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그의 개인 포트폴리오는 단 3개 자산으로 집중되어 있다. 바로 코스트코, 버크셔 해서웨이 및 중국인 가치 투자자 리 루의 히말라야 캐피털 매니지먼트다.
은밀한 분산 투자
몇 개 안 되는 주식이긴 해도, 사실상 크게 분산된 투자일 수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100개 넘는 기업과 주식을 소유한다는 점에서 개별 기업이라기보다 인덱스 펀드에 더 가깝다. 한편, 리 루의 펀드가 어느 정도의 주식을 보유하는지 알 수 없지만, 그의 주요 투자처가 중국이라는 점에서 멍거에게도 국제적 분산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금융 부문의 비중이 상당한 반면, 해외 투자는 제한적이고 코스트코 같은 대형 소매업체는 보유하지 않았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멍거가 비록 집중 포트폴리오의 장점을 자주 언급하곤 하지만, 버크셔 해서웨이보다 더 분산된 투자를 한다고 말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멍거의 포트폴리오를 판단하려는 것이 아니라, 다만 그가 개인적으로 및 데일리 저널을 통해 어떻게 투자를 관리하는지 살펴보는 것은 흥미롭기 때문이다. 우리가 멍거의 투자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자신이 알고 있는 곳에 투자한다는 것이다.
원문:피우스의 책도둑 &
[이지혜] 2020년 글로벌 투자 전략: 인사이트 형성과 투자 판단 분별력 키우기
1월 강의 이후 쏟아진 앙코르 요청에 8개월 만에 어렵게 모셨습니다.
저는 36년간 사실 부동산, 주식, 재테크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관심이 없다기보다는 이 돈으로 뭘 할 수 있겠어, 그냥 예적금 잘 부어서 목돈이나 만들자 하는 생각으로 급여를 받으면 적게 쓰고 모으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여러 경제 관련 지식을 접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왜 경제는, 특히 돈 버는 방법은 학교에서 알려주지 않을까? 학교에서 알려주는 건 결국 사회가 원하는 인재상(이라고 쓰고 노예라고 읽는다)을 만들어내기 위한 건 아닐까?
중·고등학교 때 알려준 지식은 결국 대학을 가게 하기 위함이고, 대학을 가서는 취직을 하게 하기 위함인데 그 뒤에는 결혼해서 얌전히 애 낳아서 급여 차곡차곡 모아라. 이런 플로우를 원하는 게 아닐까 하고요.
그래서 돈 지키고, 벌고, 불리는 강의들을 준비했습니다. 에임의 이지혜 대표님이 직접 강의해주시는 직강입니다. 1월 이후 8개월 만에 어렵게 모셨으니, 이번에 놓치면 또 내년에나 모실 수 있겠죠? 남의 돈 불려주시느라 너무 바쁘시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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