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3D 프린팅 기술이 탈모 치료의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컬럼비아대학의 연구팀은 인간 모낭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고 여기서 작은 털이 자라게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만약 상업적인 개발에 성공한다면 환자 자신의 인공 머리카락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합니다.
연구팀은 우선 인간의 모낭과 비슷한 인공 환경을 3D 프린터로 출력했습니다. 이 플라스틱 거푸집은 0.5mm 크기에 불과합니다. 다음 단계로 자원자에게 받은 인체 모낭 세포와 피부 세포를 배양하고 모낭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JAK-STAT 경로를 차단하는 물질을 투입해 모낭 세포의 증식을 촉진했습니다. 그 결과 작은 털이 자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아직 만족할 만한 형태의 머리카락을 대량 생산한 것은 아니지만, 연구를 통해 이식에 필요한 머리카락을 많이 만들 수 있다면 탈모 치료에 새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연구팀은 그 외에도 샴푸를 비롯한 여러 화학 제품의 테스트용으로 동물 실험보다 더 적합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갈 길이 멀긴 하지만 탈모인들의 고통을 치료할 획기적인 바이오 3D 프린팅 기술을 기대해 봅니다.
원문: 고든의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