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부모의 가장 큰 소망은 자녀의 건강입니다. 어떠한 부모도 자녀가 병으로 고통받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경우가 생깁니다.
병원 치료 중 어린아이들이 제일 무서워하는 것은 주사일 것입니다. 특히 링거 주사라도 맞게 되면 주사의 양과 걸리는 시간 때문에 처음부터 두려움을 느낍니다.
미국의 엘라 카사노(Ella Casano)는 12살 소녀입니다. 그녀는 7살 때 혈소판이 파괴되어 부상과 출혈 시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ITP(Idiopathic Thrombocytopenia Purpura)라는 병을 앓았습니다. 체육 수업조차 받을 수 없을 정도여서 치료를 위해 8주에 한 번씩 병원에서 혈액 주사를 맞아야 했습니다.
엘라는 매번 치료를 받으며 링거 주사에 주눅이 들었습니다. 자신뿐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엘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됩니다. 곰돌이 인형으로 주사를 감싸는 것입니다. 엘라는 자신의 생각을 엄마의 도움으로 완성했습니다.
소녀의 아이디어를 접한 병원 관계자들은 그녀의 창의력에 감탄했고 결국 ‘메디 테디(Medi Teddy)’라는 이름의 주사 커버 테디베어가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메디 테디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로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전해지고 있습니다. 귀여운 곰돌이 인형이 아픈 어린이에게 큰 위로가 될 것입니다.
자신과 같은 경험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12살 소녀 엘라의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 출처: Medi-teddy
원문 : 생각전구의 브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