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ip to content
  • Skip to secondary menu
  • Skip to primary sidebar
  • Skip to footer

ㅍㅍㅅㅅ

필자와 독자의 경계가 없는 이슈 큐레이팅 매거진

  • Home
  • 스타트업
    • 마케팅
    • 투자
  • 시사
    • 경제
    • 국제
    • 군사
    • 사회
    • 언론
    • 역사
    • 정치
    • 종교
  • 문화
    • 게임
    • 교육
    • 덕후
    • 만화
    • 스포츠
    • 애니
    • 연예
    • 영화
    • 인문
    • 음악
    • 책
    • 학문
  • 테크
    • IT
    • SNS
    • 개발
    • 공학
    • 과학
    • 디자인
    • 의학
    • 환경
  • 생활
    • 건강
    • 부모
    • 성인
    • 여행
    • 영어
    • 음식
    • 패션
  • 특집
    • 개드립
    • 인터뷰
  • 전체글

“누구나 음란함은 마음속에 다 있는 거잖아요” 개그맨 김경진 인터뷰

2015년 2월 6일 by 오피스N

‘김경진’하면, ‘내 사랑 너의 사랑 김경진!’이란 유행어가 금붕어 똥처럼 따라다닌다. 각박한 대한민국에서 유행어 딸랑 하나 있는 개그맨으로 살아가는 것도 서러운데, ‘크레용팝’을 옹호하는 트윗 올렸다고 욕 먹고, 19금 프로그램 ‘노모쇼’에 출연했다고 욕 먹는다. 벽에 똥칠할 개그맨 1호 김경진을 만나봤다.

– 에디터 유지수, 포토그래퍼 유지수

강예빈 씨가 잣 닮았다고 할 때 어떤 느낌인지 몰랐는데, 실물을 보니 이제야 알겠다.

예빈이가 개그 욕심이 있는 것 같아. 예빈이랑은 친하게 지내고 있어. 예빈이가 음지에 있을 때, tvn에서 하는 소개팅 프로그램에서 데이트 한 적이 있거든. 그 때 내 리액션이 예빈이를 양지로 올려준 거야.

 

ⓒ 그 잣이 그 잣이 아닐텐데...(출처 - 구글이미지)
ⓒ 그 잣이 그 잣이 아닐텐데…(출처 – 구글이미지)

 

예빈 씨는 이제 완벽한 양지로 올라왔다. 이제 어서 본인을 추스를 때다. 혹시 연예인병 걸린 적은 없나?

방송 많이 하고 할 때는 거만했던 적도 있지. 외주PD들이랑 작업할 땐 까탈스럽게 했던 것 같아. 내가 동아방송대에 졸업해서 연출하면서 배운 게 있다 보니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종종 있어. 예를 들어 카메라 여러 대로 샷을 따면 되는데, 이렇게 찍고 또 옮겨서 같은 거 찍고 7-8시간씩 녹화가 계속되면 지치더라고.

우리나라에 경진 씨 이름은 몰라도, 얼굴 아는 사람은 많을 것 같다. 2007년 MBC공채 개그맨이었지만,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건 2009년 무한도전 돌아이 콘테스트에서다. 2년의 공백 동안 뭐하고 지냈나?

그 시기는… 열심히 했는데도 안 되는 시기였지. MBC 건너편 고시원에서 생활했는데, 아침 9시에 코미디언실에 나가서 하루 종일 아이디어 회의하고, 노가리 까다가 밤 12시쯤 고시원에 들어가서 세시간 동안 인터넷에서 개그 자료 수집하고 잠들고 그랬지.

ⓒ 오렌지 먹은지 오렌지?
ⓒ 오렌지 먹은지 오렌지?

 

그렇게 2년을 보내면 지칠만 한데, 그럼에도 계속 했던 이유는?

주식이 대박났다, 로또가 터졌다는 알지도 못하는 사람 이야기잖아. 근데 내 주변 사람들이 코너를 잘해서 CF를 찍는다든지, 차를 바꾸고, 집을 바꾸고 그런 일들을 바로 눈 앞에서 보니까 희망을 갖게 되는 거지. 나도 이 공간에서 나와 친했던 저 사람처럼 잘 될 수 있겠다는 희망.

아쉽게도, 무한도전 당시 큰 주목을 받고 상도 받았지만 이후 행보에 대해선 이슈 된 것이 없다. 어떤 활동을 하며 지내고 있는가?

곽한구 형이랑 공항 갔던 게 네이트 메인에 떴는데 악플이 너무 많더라고, 과도한 개그 욕심이라고. 우리는 재미있는 것도 있지만 사회적인 이슈 같은 걸 풍자한 건데… 빙상연맹에서 아무 것도 안 하니까 곽한구 형이 훔쳐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간 거였어.

김4
ⓒ 뒤에 차가 겁먹은 것 같아 보이는 건 기분 탓, 분위기 탓.

 

또 이슈 되었던 사건이 있다. 작년에 <돈의 맛>에 출연해서 욕을 된통 먹었던. “박명수가 나한테 해준 게 뭐냐.”, “회사에 대한 믿음이 없다.” 등 발언을 해서 네티즌들에게 엄청난 욕을 먹고, 이미지 타격도 많이 받았다. 방송가에서 순진한 김경진 씨가 PD에게 당한 것. 이란 뒷 이야기도 있더라.

80%는 연출이었다. 콩트형식으로 찍었으면 재미있었을 것 같은데, ‘몰카’라는 촬영 컨셉 때문에 의도와는 다르게 비춰진 것 같아서 아쉽다. 명수형은 나한테 가족 같은 사람이야. 지금은 회사에서 나왔지만, 힘든 일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 달라 하셨어.

방송녹화 할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하는가? 배우, 가수 보단 상대적으로 개그맨들이 디스 받는 역할이나, 업신여겨지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영화 배우는 신비주의, 가수는 회사의 마케팅에 의해서 브랜드가 되는 것 같고, 개그맨은 대중들이 이미지를 만들어 주시는 거 같아. 내가 기분 좋은 건 대한민국 최고의 인기는 유재석 선배님이란 거지. 일본, 유럽 쪽은 코미디언이 웃음을 파는 광대가 아니고, 웃음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더라고. 대중들의 인식이 바뀌려면 개그맨이 노력을 많이 해야지, 음주운전하고 차 훔치고 그런 거 하면 안돼.

근데, 곽한구 씨랑 친해여?

아니, 나 한 번 만났는데.

ⓒ 오렌지가 상큼해 보이지 않는 건 처음이다.
ⓒ 오렌지가 상큼해 보이지 않는 건 처음이다.

 

아, 개그맨은 항상 웃기고 밝을 것 같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실제로 개그맨들은 그렇지 않다면서? 일상생활에서 당신의 모습은 어떤가. 상수동 일대에선 김경진이 스타일리시하다는 말도 있다.

조용하고 내성적이야. 사람들이랑 어울리는 게 불편해. 나 혼자 있거나 정말 친한 사람들이랑 있는 게 좋아. 시끄러운 것도 싫어하고. 클럽은 가본 적도 없어, 나이트 클럽은 일하러 가본 적 있고. (찡긋) 그리고 누가 나 스타일리시 하다고 해? 나 코디도 없는데.

여러분, 김경진 씨가 스타일리시 하다는 건 루머래요, 7년 동안 몸 담은 MBC를 떠나 ‘코빅’에 출연하기 시작했다. 이적계기는?

언제부터 생겼는 지는 모르겠는데, 개그맨들은 한 방송사 개그 프로그램만 출연해. 개콘 나오면 다른 곳 못 나가고 그런 시스템이야. MBC에서 있는 동안 내 스스로 정체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 참 안일하게 있었던 것 같아. 무한도전 한 번 더 출연하고, 라디오 한 번 더 출연할까 싶어서 있었던 거야, 사실. 이런 안일한 태도가 나를 후퇴시킨 것 같아. 내가 MBC에 입사했지만 그곳을 떠나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 아이스 아메리카노 따뜻하게 한 잔이요. 아 연하게 해주시고, 샷 추가해주세요.
ⓒ 아이스 아메리카노 따뜻하게 한 잔이요. 아 연하게 해주시고, 샷 추가해주세요.

 

유행어 하나밖에 없는 개그맨으로 살아가기란?

사실, 개그 프로그램에서 나온 유행어가 아니고, 2009년 무한도전에서 나온 유행어야. MBC 개그프로그램이 시청률이 저조하다 보니까 유행이 안돼. ‘쩜머쩜머양!’이라고 들어봤어? 내 유행어인데~

아니요.

이것 봐, 모르잖아. 시청률이 주는 의미는 되게 커, 사람들이 많이 본다는 의미뿐 만 아니라, 사회에 영향을 끼치는 게 훨씬 큰 거야. MBC 개그프로그램에서 5분 개그 하는 것 보다, 개콘에서 5초 지나가는 게 더 낫다 이렇게 말하고 싶어.

개그맨들에게 개콘과 타 개그프로그램의 차이는?

개콘은 비닐하우스에 농작물이야. 정말 편하게 햇빛과 물과 좋은 토양에서 어떤 씨앗이든 뿌리면 다 난다고!!! MBC는 황무지야. 어떤 씨앗을 뿌려도 안 나. 날 수가 없어! 왜? 시청률이 낮기 때문에.

그래서 이적을 했지만, 통 편집을 당했더라.(웃음) 최근 출연하는 프로그램 중, 성인 오락채널 VIKI(비키)에서 방영하고 있는 ‘노모쇼 시즌2’에서 감초역할로 인기를 끌고 있다. 노모쇼에 출연하는데 망설임은 없었나?

곽한구 형 방송 하는 거 알지? 절도범이 방송하는 시대야. 시대는 바뀌었고 19금 방송도 바뀔 거라 생각했어. 누가 시작하느냐에 달린 거지. 방송 보면 과할 때도 있고 오바할 때도 있지만, 평소 술자리에서 커피숍에서 누구나 하는 야한 이야기야. 성 이야기를 너무 감추고 보물처럼 숨기면 썩는다고, 썩어.

ⓒ 변기를 파괴하는 자. (출처 - 구글 이미지)
ⓒ 변기를 파괴하는 자. (출처 – 구글 이미지)

 

유료 회원수가 수직 상승 중이고, 홍콩에도 수출한다고 들었다. 마지막으로 최근 근황에 대해서 짤막하게 이야기해 달라.

노모쇼를 하면서 남성 팬 분들이 많아졌어. 다시 살아나고 있는 기분이 들어. 작년엔 되게 힘들었거든, 아는 작가들이 섭외해줘서 방송에 간간히 나갔지만 편집된 적이 많았거든. 예전엔 방송에서 “예~예예예”만 해도 기사가 뜨고 막 그랬는데, 이젠 기사도 안 뜨고 주위 사람도 몰라줘서 소외되는 느낌 때문에 힘들었는데 요즘은 좋아지는 단계야.

김8
오늘의 게스트 곽한구 씨에게 감사드립니다.

 

원문 : 오피스N

Filed Under: 문화, 연예

필자 오피스N twitter twitter facebook

트렌디한 직장문화 미디어 오피스N. 좋은 직장문화와 멋진 직장인들의 이야기.

Primary Sidebar

SPONSORED

RECOMMENDED

Footer

ㅍㅍㅅㅅ

등록번호: 서울, 아03293
등록일자: 2014년 8월 18일
제호: ㅍㅍㅅㅅ
발행인: 이승환
편집인: 이승환
주소: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 369 12층
발행일자: 2014년 8월 18일
전화번호: 010-2494-1884
청소년보호책임자: 이승환
Privacy Policy

Copyright © 2025 · Magazine Pro on Genesis Framework · WordPress · Log 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