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와 꽃으로 가꾼 정원 사이로 집이 보입니다. 흰색의 집 벽과 다른 색으로 칠한 직사각형의 현관문이 오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장면이 펼쳐집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포근하면서도 행복이 넘치는 가족들이 살고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집 앞입니다. 영국 사진작가 이사벨라 폭스웰(Isabella Foxwell)은 런던에서 가장 예쁜 현관문을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습니다.
런던 곳곳을 누비며 사진으로 담은 멋진 현관문들은 ‘The Doors of London‘이라는 그녀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개합니다. 사실 폭스웰은 약 3년 전 브랜드 마케팅을 위해 인스타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인스타그램 마케팅을 연습하기 위해 자신의 관심사인 ‘현관문 사진’들을 게시했고, 오히려 사진들이 큰 관심을 받으면서 ‘아름다운 런던의 현관문’이라는 주제를 개척하게 되었습니다.
폭스웰은 현관문에 달린 반짝이는 금속 손잡이, 화려하면서도 강렬한 컬러에 매료되었습니다. 여기에 꽃과 나무로 장식을 더한 아름다운 건물의 입구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폭스웰은 문은 그 집에 사는 사람의 취향과 감성, 추억과 도전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멋진 현관문들이 가득한 거리를 우연히 지날 때 가장 큰 행복을 느낀다고 합니다.
원문: 생각전구의 브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