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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저널리스트 “박정희가 한국놈들은 믿을 수 없으니 일본인 장관을 빌려달라했다.”

2012년 12월 16일 by 테츠

‘시크릿 오브 코리아’의 안치용 씨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스위스 UBS 은행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수십년된 금괴가 적어도 올해 3월이후부터 무슨 영문인지 대한민국 시중에 풀리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문득 이 내용과는 100% 상관없이(?), 일본에서 가장 잘 알려진 저널리스트 중 한 사람이자 <아사마데나마테레비>의 명사회자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타하라 소이치로의 증언이 떠올랐다. 이 증언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후 한 라디오 방송에서 그가 육성으로 증언한 내용이다. 유투브 주소를 알려주신 @tradehjkim님께 박수를 드려요. ^^

내용은 이렇다. 타하라 소이치로가 일본의 전 수상 기시 노부스케에게 들은 바에 따르면…

1. 박정희가 자신이 물러난 후 살해당할지도 몰라 망명을 해야 하기에, 기시 수상에게 스위스 은행을 소개해달라고 했다.

2. 박정희가 기시 수상에게 한국인은 믿을 수 없다고 장관으로 쓸 일본인 몇 명을 빌려달라고 했다.

자막(캡션) 활성화시키면 한국어가 보인다.

 

필자는 굳이 저 라디오 방송 내용이 맞는지 틀린지 검증할 방법은 없다. 다만 저 방송에 언급된 이들의 간단한 프로필을 통해 독자들이 스스로 판단할 약간의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더 관심있는 분은 위키피디아의 키시 노부스케와 타하라 소이치로를 참조하기 바란다.

타하라 소이치로 : 언론인.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할아버지는 한때 치쿠시 테츠야, 구로다 키요시와 함께 일본의 3대 저널리스트로 꼽힐 정도의 인물이(었)다. 2011년 5월 본격 전향하며 “일본의 전쟁은 아시아를 위한 것”이라 하는 등 맛이 갔지만, 위의 라디오 방송은 전향 전의 일이다. 원래 우익 성향이 있었지만 좌우를 넘어 성역 없는 비판으로 인기를 끌었다. 일본의 100분 토론이라 할 수 있는 <아사마데나마테레비>의 사회를 장기간 맡은 것이 그의 입지와 능력을 보여준다.

기시 노부스케 : 전 총리. 만주국에서 박정희의 직속 상관이자, 만주국의 재정최고 책임자였다. 기시는 만주개발5개년 계획어? 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같다 도 세우고, 관동군 총참모장이었던 도조 히데키와 막역지우였고, 나중에 김종필-오히라 메모로 유명한 오히라 마사요시와도 절친이고, 한일협정의 막전막후에 암약한 시이나 에쓰사부로를 밑에 두고 있고… 크고 아름다워요 이제 막 관동군 사관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박정희에게 있어서는 완전 경외의 대상이었을 수밖에.

A급 전범이면서 유일하게 사형을 면하고 총리까지 한 생존의 대가다. 생존왕 껒여.
A급 전범이면서 유일하게 사형을 면하고 총리까지 한 생존의 대가다. 생존왕 껒여.

 

재미있는 사실. 이 기시 노부스케의 친손자가 이제 12월 16일 이후면 일본의 내각 총리대신이 될 가능성이 무진장 높은 아베 신조다. 박근혜의 대선광고 ‘파도’편에 박근혜와 아베가 사이좋게 악수나누는 장면이 있는데, 참으로  감동적인 일이다. 특A전범의 손자와 독재자의 딸이 만주시대와 유신시대를 뛰어넘어 몇십 년 만에 양국 최고의 자리에서 역사적 재회를 한 것이 아닌가.

세대를 뛰어넘는 우애.
세대를 뛰어넘는 우애.

 

한쪽은 전범의 손자, 한쪽은 Strongman독재자의 딸. 뭐 연좌제를 적용시킬 생각은 없다. 저 라디오 방송을 믿을지도 여러분의 자유다.

Filed Under: 2012 대선 특집, 국제, 역사,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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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 Tetsu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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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쟁이였다가 지금은 가라오케 바 사장.
일본 뒷골목 유흥가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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