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카페에서, 베이커리에서 신메뉴로 자주 접할 수 있는 빵. 앙으로 시작하는 단어로 다소 귀여울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앙버터를 아직 접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버터가 통째로 들어있는 모습에 다소 생소할 수도 있다. 호기심으로 궁금증을 이겨내고 한 입 맛을 본다면, 앙버터가 보이는 순간 덥석 집게 만들어주는 마성의 빵 앙버터!
빵, 토스트, 쿠키 등의 조합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는 전국 앙버터 맛집을 소개한다.
1.앙 하고 사랑에 빠질 것 같은, 성수동 ‘커피식탁’
커피머신 홀더를 문손잡이로 사용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성수동 ‘커피식탁’. 화이트 타일과 식물을 사용한 인테리어로 포근한 느낌을 자아낸다. 빵 대신 빠다코코낫 과자와 팥, 버터의 조합의 ‘앙빠’가 대표메뉴. 바삭한 식감의 과자, 달달한 팥과 부드럽고 고소한 버터의 독특한 조합에 저렴한 가격으로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직접 만든 케이크들은 귀여운 이름만큼이나 쫀쫀한 시트와 진한 크림이 올라가 손님들이 많이 찾는 메뉴 중 하나다. 제공되는 메뉴들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매장은 연남동과 성수동 두 곳에 위치.
- 위치: 서울 성동구 상원1길 15
- 영업시간: 매일 08:00 ~ 20:00
- 가격: 카페라떼 3,500원, 가을밤라떼 4,000원, 앙빠 1,000원, 무뚝뚝한 얼그레이씨 5,000원, 당근이지 5,000원
- 후기(식신 찌니뱃살): 세 가지의 케이크 중 당근 케이크와 얼그레이를 먹어보았는데, 개인적으로 당근 케이크가 더 밀도 있고, 조화로운 맛이다. 흑임자도 하루빨리 도전하고 싶음! 연남점도 있어서 성수동이나 연남동에 갔을 때 자주 들리는 곳이다. 저렴한 가격에 퀄리티 높은 음료를 마실 수 있다!
2.김광석 거리에 놀러 간다면 꼭 들려야 할, 대구 ‘괜스레’
주택을 개조하여 만든 카페 ‘괜스레’는 대구 김광석 거리 골목에 위치해 있다. 옛 소품들을 이용하여 빈티지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곡물 치아바타를 사용해 만든 ‘앙버터’가 대표메뉴. 단맛이 강하지 않고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어 부담스럽지 않게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 미숫가루 위에 크림, 당고가 올라간 ‘미숫페너’도 인기 음료다. 쫀득한 당고와 달콤한 크림, 고소한 미숫가루의 조합으로 앙버터와 잘 어울리는 베스트 메뉴로 꼽힌다.
매장이 골목에 있어 찾기 힘들 수 있으니 미리 매장 외관을 보고 갈 것.
- 위치: 대구 중구 달구벌대로 2232-25
- 영업시간: 12:00 ~ 22:00 수요일 휴무
- 가격: 아인슈페너 5,500원, 미숫페너 6,500원, 앙버터 6,000원
- 후기(식신 젼님): 대구 김광석 거리 바로 옆에 있어요. 김광석 거리 둘러보다 커피 한잔할 겸 방문하면 좋을 것 같아요. 내부가 크지는 않아서 사람 많을 땐 웨이팅이 있어요. 미숫페너가 가장 대표적인 메뉴이고 디저트로 앙버터도 팔아요. 미숫페너는 미숫가루 위에 떡을 올리건데 떡이랑 크림이랑 같이 먹으면 쫄깃하고 맛있어요. 앙버터도 달달하고 맛있어요. 특히 미숫페너 추천합니다!
3.버터를 직접 썰어서 발라보자! 대전 ‘동경커피’
건물 외관에 빨간 리본이 매력적인 대전 ‘동경커피’. 가게에 들어서면 테이블마다 소쿠리에 담긴 음료와 목화솜, 솔방울로 꾸며져 있는 독특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동경커피의 대표메뉴는 버터를 직접 잘라서 먹는 ‘앙버터토스트’. 바삭하게 구운 식빵 위에, 달콤한 팥, 버터, 크림의 조합이 단맛을 좋아하는 손님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메뉴라고.
진한 커피 위에 수제 크림이 올라간 달콤하면서도 씁쓰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아인슈페너’, 꿀떡과 부드러운 라떼를 동시에 즐기는 ‘꿀라떼’도 인기 메뉴이다. 매장 곳곳에 전시된 소품들도 따로 구매할 수도 있으니 참고.
- 위치: 대전 유성구 원신흥남로11번길 32-6
- 영업시간: 주중 11:00 ~ 22:00 주말 12:00 – 22:00
- 가격: 아인슈페너 5,500원, 꿀라떼 5,500원, 청귤라떼 6,000원, 앙버터토스트 6,500원
- 후기(식신 JiBongBong): 커피도 맛있고 빵도 맛있어요~
4. 후쿠오카에 온 듯한 일본감성, 부산 모모치
부산 서면 전포카페거리에 위치해 있는 ‘모모치’. 후쿠오카에 위치한 모모치 해변의 이름을 따왔다. 전체적인 매장 분위기 역시 일본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식빵 위에 팥 앙금을 바르고 버터 한 조각을 올린 ‘앙버터토스트’가 대표메뉴. 식빵은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하게 제공되어 팥과 버터가 스르륵 녹아 내리는 것이 특징. 쫀쫀하면서도 탱탱한 식감을 자랑하는 ‘바닐라푸딩’도 인기 메뉴. 조용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
- 위치: 부산 부산진구 서전로37번길 18
- 영업시간: 주중 11:30 ~ 20:30 토요일 11:30 – 21:00 일요일, 매달 마지막 월요일 휴무
- 가격: 핸드드립커피 5,000원, 미숫페너 4,500원, 바닐라푸딩 3,000원, 앙버터토스트 4,000원
- 후기(식신 소영): 평일 낮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웨이팅이 있었어요. 가게 내부는 아기자기하고 자리도 많은 편이었어요!! 가게 안이 시끌벅적했는데 웨이팅할때 떠들면 조용히 해 달라고 합니다. ㅠㅠㅠ 푸딩이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어요!!
5. 건강한 빵을 만나 볼 수 있는, 망우 ‘팡도리노’
‘팡도리노’는 망우역에 위치한 자그마한 동네 빵집이다. 매장에서는 사장님이 빵을 만드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많은 종류의 빵을 ‘NO 버터, 우유, 설탕, 계란’의 소신을 가지고 만들어내기 때문에 다양한 건강빵을 찾는 사람들에게 인기.
대표 메뉴는 사장님이 직접 만든 팥 앙금이 들어간 ‘앙버터’. 견과류가 들어가 고소한 맛을 더해주는 바삭한 식감을 가진 호밀빵과 많이 달지 않아 물리지 않는 앙금의 조화로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앙버터는 1인당 최대 2개까지 구매 가능하니 참고하는 것이 좋다. SNS에 점차 알려지며 빵이 없을 때가 있으니 매장에 확인 전화 후 방문할 것.
- 위치: 서울 중랑구 용마산로115길 127 한일써너스빌리젠시1단지
- 영업시간: 10:00 ~ 빵 소진 시까지 / 월요일 휴무
- 가격: 앙버터 3,800원, 포테이토크림치즈브레드 5,000원, 속이 꽉 찬 유기농 블루베리 5,500원
- 후기(식신 프라이드치킨): 호밀빵 안에 초코 브라우니가 들어가 있는 호밀 브라우니 ㅋㅋ 마침 있길래 얼른 집어왔네요! 안에 브라우니는 꾸덕한 스타일은 아니고 촉촉한 스타일의 브라우니구요 먹어보니 호밀빵하고 엄청나게 잘 어울렸어요
원문: 식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