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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상 대신 가족식사를

2017년 10월 5일 by 서늘한여름밤

나는 시댁이라는 새로운 사람들과

가족이 되고 싶다

결혼해서 시댁을 가족으로
받아들일 것인지는 개인의 선택이다
어머님과 아버님은 다정하고
나를 존중해주는 분들이라
나는 시부모님이 좋다.

좋기 때문에 내가 아닌 모습으로
관계 맺고 싶지 않다.

제사상에 어떤 나물을 올려야
하냐고 묻는 대신
어머니는 어떤 간식을 좋아하시냐고 묻고 싶다

어딘가를 바라보며 절을 하는 대신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대화를 나누고 싶다


지난 설에 누군가 저에게 그러더군요.
팔로워도 많은 분이
더 신중하고 책임감을 갖고
얘기해야 하지 않겠냐고.

신중하고 책임감을 갖고 이야기할게요.

우리 더 즐겁고 편안한 명절을 상상합시다.
경험했던 고통이 있다면
우리 대에서 끝내도록 노력해요.

모두 평안한 명절 되시길 바랍니다!

원문: 서늘한 여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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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서늘한여름밤 twitter twitter facebook

『어차피 내 마음입니다』 작가. 팟캐스트 ‘서늘한 마음썰’ 진행자. 에브리마인드 심리상담센터에서 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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