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진행된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서 커피 섭취가 낮은 사망률과 연관성이 있다는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미국 내 여러 대학과 다양한 인종(Multiethnic)이 참가한 코호트 연구 결과입니다.
하루 3잔 정도의 커피 섭취량이 최대 18% 낮은 심혈관, 암, 당뇨, 호흡기, 신장 질환 사망률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하루 1잔의 커피로도 커피 섭취와 낮은 사망률 간의 관계를 조사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다양한 인종에서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에는 총 18만 5,855명이 참가했으며 인종적으로는 아프리카계가 17%, 하와이 원주민이 7%, 일본계 미국인이 29%, 라티노가 22%, 백인이 25%였으며 45-75세 성인을 평균 16년간 관찰했습니다. 참가자들에게 커피 섭취량에 대한 설문 조사를 수행함과 더불어 다양한 건강 관련 정보를 수집했으며, 관찰하는 동안 사망 원인을 추적·관찰했습니다.
전체 참가자의 16%는 커피를 전혀 섭취하지 않았으며 31%는 하루 1잔, 25%는 2-3잔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기간 중 사망 케이스는 5만 8,397건 관찰되었고 가장 흔한 원인은 심혈관 질환으로 전체 사망 원인의 31%를 차지했습니다.
커피 섭취가 낮은 사망률과 연관이 있다는 보고는 이전에도 있어왔으나 다양한 인종을 포함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통해서 다시 확인되었다는 점은 의미심장합니다. 카페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이라면 무리하게 마실 필요 없지만 커피가 건강에 나쁠까 봐 피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때문이죠.
다만 커피 음료의 경우 과도한 당류를 포함하고 있을 수 있으므로 적당히 먹는 지혜도 필요합니다.
원문: 고든의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