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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직업’이 다시 뜨고 있다

2017년 7월 4일 by 생각노트

‘아날로그 직업’ 이발사. 출처: DORCO PACE 유튜브

최근 ‘아날로그 직업’이 다시 뜨고 있습니다. 아날로그 직업이란 디지털 시대 이 전에 생겨났던 직업으로 서점 주인, 목수, 정육점 주인, 이발사, 요리사 등을 말합니다. 이런 직업은 역사를 자랑하는 오래된 직업들입니다.

그러나 경제 성장기 때는 모두가 ‘화이트칼라’가 되길 원했습니다. 번듯한 이름을 가진 회사의 사무실에서 여름에는 안 덥고 겨울에는 안 추운 직업을 선호했죠. 부모님이 가게를 물려주겠다고 하면 손사래를 치며 극구 피했습니다.

그랬던 젊은 사람들이 다시 아날로그 직업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유를 개인적으로 한번 정리해보았습니다.

 

1. 내가 직접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직업

회사에서는 2030이 직접적으로 결과물을 만들어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내 위에 컨펌을 해줘야 결과물로 만들 수 있는 ‘누군가’ 항상 있기 때문입니다. 아날로그 직업은 다릅니다. 기술과 도구를 활용하고 스스로의 신체를 활용해서 1인 인력이 내놓을 수 있는 만큼의 결과물을 선보입니다.

그 결과물이 목수에게는 의자 1개, 이발사에게는 손님 1명의 헤어스타일이겠죠. 눈으로 보이고 손으로 잡히는 유형적인 결과물입니다. 고객 역시 유형적 결과물에 만족하며 돈으로 결과물의 가치를 ‘인정’해줍니다. 일반 회사 생활에서는 쉽지 않은 경험이죠. 뉴욕시립대(CUNY) 대학원의 리처드 오제코 교수도 아날로그 직업의 인기 요인으로 꼽은 부분입니다.

“도구와 재료를 이용하고 손을 쓴다. 그 결과 손에 잡히는(tangible) 뭔가를 만들어낸다. 잘 보이는 장소에서 자신만의 기술과 지식을 공연하듯 보여주면서 고객과 긴밀하게 소통한다.”

현대카드 드림실현 프로젝트로 리뉴얼된 ‘착한 정육점’. 출처: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블로그

 

2. 내 개성과 감각에 맞는 ‘공간’을 가질 수 있다

아날로그 직업은 ‘특정한 공간’을 갖게 해줍니다. 아무리 작더라도 오로지 ‘주인’만의 공간입니다. 주인의 개성과 감각이 반영되는 공간이죠. 같은 이발소라고 해도 주인에 따라 가게 내부 모습은 확연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방을 꾸미고, 회사 책상을 꾸미는 이유는 내가 머무는 공간에 대해 ‘나의 컬러’를 반영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나의 컬러’가 담긴 공간에서 머무른다는 것은 생각보다 큰 위안을 가져옵니다. 즐거운 여행을 갔다 와서도 “집이 최고네!”라고 외치는 이유입니다. 내가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기에 편안함이 옵니다. 아날로그 직업은 나의 개성과 감각을 아낌없이 발휘할 수 있는 ‘스토어’를 가지게 해줍니다. 그리고 그 공간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독립서점 ‘더북소사이어티’. 출처: 독서르네상스운동

 

3. 정년 없이, 정치 없이, 오로지 기술과 경험만으로

회사원은 정년이 있지만 아날로그 직업에는 정해진 정년이 없습니다. 오히려 경험과 기술이 쌓여 일반적인 정년의 나이 때는 기술을 가장 뽐낼 수 있는 ‘능력자’가 됩니다. 회사의 경우 젊은 감각과 막강한 스펙을 가지고 올라오는 후배들이 있지만 아날로그 직업에서는 ‘경험’과 ‘기술 연마’가 제일 중요하기에 쉽게 경력자를 치고 올라올 수 없습니다. 경력이 자산이 되는 업, 경력자가 우대받는 업인 셈이죠.

과도한 경쟁에 치이는 젊은 사람들은 ‘느슨한 경쟁’이 그리워진 겁니다. 또한 신체만 건강하다면 하기 싫을 때까지 계속할 수 있습니다. 잘리지 않을까, 정년 이후 노후는 어떻게 할까,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직업이 바로 아날로그 직업입니다. 계속 일할 수 있다는 ‘예측 가능성’이 심리적으로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게 해줍니다.

손대현 장인의 나전칠기 장식이 부착된 BMW 7시리즈 코리안 아트 에디션.

원문: 생각노트


참고

  • 아날로그 직업에 눈 돌리는 2030

Filed Under: 문화,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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