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메다 = ㅍㅍㅅㅅ) 디시인사이드 정사갤에서 갈등을 빚던 30대 남성이 동갑 여성을 무참히 살해한 사건이 일어났다. (링크) 피의자의 갤로그에는 수십 개의 정치 글이 쓰여 있어, 피의자의 정치 중독 등 성향을 짐작케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에 여가부(장관 조윤선)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청소년들은 오후 5시 이후 정치 관련 논의를 금지하는 ‘정치 토론 셧다운제’ 도입을 추진하겠다 밝혔다. 나아가 정치 관련 서적, 영상물 등을 소유하고 있는 이들을 강력하게 처벌하는 법안도 추진할 예정이라 한다. 그 첫걸음으로 “카카오톡에서 새누리, 민주, 노동 등의 정치적 단어 차단 의무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로드맵을 밝혔다. (링크)
이에 보건복지가족부와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는 “정치 환경 자체가 통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청소년들의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링크), “청소년들이 정사갤, 일베에 빠져들게 되면 자신의 의지로는 도저히 빠져나갈 수 없어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없다”며(링크) 여가부에 힘을 보탰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자신을 방해하는 방해물이 나타난다든지 이런 경우에는 과다한 공격이 일어나면서 그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며, “정치의 본질은 갈등이기에 정치는 반드시 과격한 공격성을 불러일으킬 것”이라 설명했다. 이에 MBC 유충환 기자는 “정치가 정말 폭력적인지는 아직까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며, “조만간 국회에서 전원을 내리는 실험을 할 예정”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