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친박들 지금까지 뭐 했노! 이기 지금.
민주당은 옛날에 탄핵도 시키봤고 막아도 봤고, 야당은 지들 맘에 안 들면 필리버스터도 하고 전기톱도 쓰고, 최루탄도 터뜨리고, 빨갱이들 불러서 20만 원씩 주고 국회 앞에 농성도 시키고 다 했는데, 거 친박이란 사람들은 본회의장 점거도 안 하고 뭐 했어! 즈그들 주군이라는 사람 탄핵시키는 것도 못 막아 놔 놓고 “나 친박 감별사요!” “나 티케이 적자요!” 그렇게 금배찌 달고 거들먹거리고 말았다는 얘깁니까? 그냥 탄핵하면 손에 장 지진다고 기자회견이나 하고, 일원도 안 받았다고 헛소리만 하고, 자기들이 직무유기 아닙니까?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그렇게 수치스러운 일들을 하고···. 우리나라 사람들 다 잘해요. 경제도 잘하고, 문화도 잘하고, 영화도 잘하고, 한국 사람들이 외국 나가 보니깐 몬하는 게 없는데, 전화기도 잘 만들고, 차도 잘 만들고, 배도 잘 만들고 몬하는 게 없는데! 왜? 탄핵만 왜 못 막는다는 이야깁니까?
그래도 탄핵 역풍이 불 거다 이카고 샤이박근혜 있을 거다 이라고 있는데 그라면 티케이 지지율은 어떻게 나오는 것이며, 60대 이상 지지율은 어떻게 나오는 것이며, 차떼기는 어떻게 견뎌 왔으며, 그 많은 의석을, 떡 사 먹었느냐? 이게.. 옛날에 친박이라고 하는 사람들 나와가지고 떠들어 쌌는데 그 사람들 직무유기한 거 아니에요? 그 많은 의석을 갖고도 탄핵을 못 막아냈으면 이거 직무유기 한 거죠?
친박들이 ‘내 대통령은 내가 지킨다’라고 하는 의지와 자신감을 가지고 있어야 정치가 되는 것이지, 일베한테 매달려 가지고 바짓가랭이 매달려 가지고 응딩이, 어버이연합 응딩이 뒤에서 숨어가지고 티케이 티케이 빽만 믿겠다, 이게 자주국가의 친박들의 정치의식일 수가 있겠습니까? 이렇게 해서 되겠습니까?
최소한 정권을 잡은 여당 체면은 유지해야 될 거 아니겠습니까? 때때로 한 번씩 배짱이라도 내보일 수 있어야 될 거 아닙니까? 노무현이 탄핵될 때는 유시민이고 정동영이고 몸으로 막고 울고 짜고 다 했는데 이정현이는 솔직히 부결됐으면 좋겠다, 이라고 있고 친박이라는 것들이 탄핵 가결되고 우는 놈 한 놈 없고 그냥 와들와들 사시나무 떨듯이 떠들 듯이 떠는 나라에서… 무슨!
친박이 친노하고 만나서 대등하게 대화를 할 수 있겠습니까? 박사모가 노사모 잡을 수 있겠습니까? 촛불민심에 대한 심리적인 이 의존 관계를 해소해야 된다. 그렇지 않고서는 답이 없습니다. 여러분 제 말이 틀렸습니까?
원문 : 강훈구의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