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ㅍㅍㅅㅅ와 어벤져스쿨을 운영하는 이승환입니다. 어벤져스쿨 사업을 함께 이끌어갈 분을 구하기 위해 글을 올립니다.
하게 될 일은 교육사업 전체 기획, 강연진 섭외, 강연 홍보와 관리입니다.
이 일에 관해 좀 더 알고 지원할 수 있도록, 그간 혼자서 8개월 가량 이 일을 하며 힘들었던 점과, 그럼에도 이 일을 통해 얻을 수 있었던 성과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애로사항이 꽃피는 지점
먼저 어벤져스쿨을 이끌어가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ㅍㅍㅅㅅ라는 온라인 비즈니스와 달리 오프라인 비즈니스는 계속해서 결제자와 연락하고, 직접 강연장을 찾아가고 살피는 등 수시로 몸빵으로 관리하며 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힘든 점은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입니다. 기획 단계는 그럭저럭 재미있지만, 수많은 강사진과 참석자와 대화해야 합니다. 하루에도 십수명과 대화하다 보면 미스커뮤니케이션과 오해가 발생합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는 결코 작지 않습니다. 오가는 말 한마디에 멘탈이 나갈 일도 있습니다.
2. 그럼에도 괜찮은 점
그럼에도 이 일은 꽤 보람과 배움이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보람 측면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강연을 소개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니 길게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배움의 측면은 잠깐 제 과거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블로그를 12년 전 대학생 시기에 열었습니다. 당시 대학 교육에 불만이 많았던 저는 블로그를 통해 많은 고수를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있었고, 이는 제 성장의 가장 큰 토양이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블로거들이 모여 언론을 만들 수 있다면, 기성 언론보다 더 훌륭한 결과가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이는 결국 ㅍㅍㅅㅅ의 탄생을 이끌어냈고요.
어벤져스쿨 역시 이와 유사한 생각에서 시작했습니다. 덕택에 “현업 고수들의 실무 엑기스”라는 컨셉이 나온 것이지요. 경제, 마케팅, 디자인, PR 등 각 분야의 수준 높은 고수들을 모시고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러한 분들을 통해 계속해서 다양한 실무 지식과 업계 지도를 그릴 수 있었습니다.
3. 필요한 능력
아무래도 이렇게 큰 프로그램을 굴린다는 것에 부담을 느끼시는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분명 쉽지만은 않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인력도 부족하기에 때로는 체력이 부치기도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부족하거나 필요한 부분(아마 기획 쪽이 될 듯합니다)은 제가 최대한 채워드릴 계획입니다. 아마 3개월 정도면 충분히 일이 몸에 익을 거라 봅니다.
8개월간 제 스스로 체험하며 느낀, 이 일에 필요한 스킬은 다음과 같습니다.
- 커뮤니케이션 스킬: 굉장히 많은 사람을 상대하는 일입니다.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자기 멘탈을 위해서라도 좋은 커뮤니케이션은 필수입니다.
- 호기심과 학습 의욕: 어벤져스쿨은 매우 다양한 강연을 제공합니다. 이 중에서 잘 모르는 분야도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배우려는 의지가 필요합니다.
- 열정과 창업가 정신: 헬조선에서 굉장히 비꼼의 대상으로 전락한 단어입니다. 하지만 문제가 닥쳤을 때 어떻게든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런 특성이 필요합니다.
경력은 크게 따지지 않습니다. 자신의 능력을 이 일과 연관지을 수 있다면 무엇이든 환영입니다. 다만 제 경험상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 경력, 콘텐츠 제작, 교육업, 스타트업 경력은 어느 정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심 있는 분은 1. 간단한 이력과 희망연봉, 2. 지원사유, 3. 지금까지 겪은 일 중 가장 크게 실패한 일에 관한 간단한 자유 서술, 위 세 가지를 [email protected]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원서 접수는 11/20(일)까지입니다. 면접을 보는 분들께는 소정의 면접비가 제공됩니다.
이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