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 받았는데 원래 이런 게 맞나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대부분은 심리상담에 대한 오해,
혹은 상담자가 제대로 된 싸이코에듀케이션 없이 상담을 해서 발생된 오해일 때가 많지만
가끔은 뒷목 잡을 정도로 심리상담도 뭣도 아닌 사기일 때가 있다.
심리상담 영역에 사기/비전문가가 하도 많아서
거의 한 집 걸러 한 집이 제대로 된 곳이 아니라,
심리상담 받으라고 쉽게 권하기가 어려워진다.
정말 말도 안되는 피해를 입으면서도
“원래 이런 게 심리상담인 줄 알았다”는 내담자들을 보면
도대체 이들을 누가 보호해야 하는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학회도 분명히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겠지만
그 노력이 학회원이자 종종 학회 홈페이지에 접속해보는 나와,
다른 동료들까지 모를 정도의 그런 노력이라면
도대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해지는 것이다.
잘못된 심리상담으로 인해 내담자는 물론,
전문가로 활동하는 학회원 전체가 받는 피해를 생각했을 때
왜 학회가 이런 상황에 대해 더 심각하게 생각하고 행동하지 않는지 의아하다.
하긴, 국가도 국민을 보호하지 않는 판에
학회 혹은 전문가 집단이 왜 내담자를 보호해야 하겠는가.
그러니 내담자 보호는 누가하느냐!
스스로 해야 합니다!!
상담받을 때 꼭 전문가 자격증과 약력을 확인합시다!!!
원래 상담자가 자기 자격 조건 밝히고 시작해야 하는 겁니다!
말 안해주면 당당히 물어보세요!!
무례한 거 아닙니다!!!
원문: 서늘한 여름밤
※ <내가 느낀 심리학 썰>은 임상 및 상담심리학 석사졸(전문가 아닙니다, 치료자도 아닙니다)인 제가 느낀 지극히 주관적이고! 편파적인! “썰”을 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