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정말 많은 사람들이 감기에 걸렸는데 치료를 받지 않고 치료 받는 것을 부끄러워하거나, “아니야! 이건 감기가 아니야!”고 부정하거나, 감기에 걸려도 감기인 줄 모르다가 폐렴 합병증으로 죽은 걸 보면, 어떤 기분이 들겠는가.
나는 일하면서 정말 자주 그런 기분을 느낀다. 물론 치료를 받고 안 받고는 본인의 선택이다. 하지만 적어도 몰라서 못 받거나, 편견이나 시선이 두려워 못 받거나, 돈이 없어 못 받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세 번째 문제는 내가 해결할 수 없지만 위의 두 가지는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봐야지. 적어도 나를 아는 사람들은 몰라서, 편견이 두려워서, 전문가 만나는 걸 망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원문: 서늘한 여름밤의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