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메다=ㅍㅍㅅㅅ) “큰 변화였지만, 혁신은 없었다.”
애플이 10일 열린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 기조연설에서 스티브 잡스의 부활을 발표했다. 머리칼까지 자란 채 부활했으나, 이에 대한 한국 언론의 반응은 차가웠다. 여포초선일보는 “부활은 이미 이천 년 전 이뤄졌고, 성경을 통해 우리 모두가 아는 것”이란 반응을 보였고, 매일매일경제는 “부활은 놀라운(awesome) 일이긴 하지만, 우리의 삶의 양태를 바꾸는 혁신적인(revolution) 일은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같은 날 애플이 타임 머신을 발표하고 젊은 시절의 스티브 잡스를 특별 게스트로 초빙한 데 대해서도 혹평이 뒤따랐다. 네티즌 Andloid는 “이미 SF 영화 등을 통해 지겹도록 본 소재”라고 비난했고, 네티즌 Xboxtwo는 “지겨운 디자인”이라고 평했다. 또 네티즌 GalaxyAss는 “스티브 잡스는 지난 십 년을 키노트에서 본 것인데, 그걸 또 보여주는 것은 식상하고 재미없다”고 평했다.
한편 “병원에 가지 말아야 할 81가지 이유” 등을 집필한 유명 의학 칼럼니스트 허현회 씨는 “스티브 잡스의 부활은 천연물의 승리” “현대의학을 무작정 믿는 대신 천연물을 이용해 치료했기 때문에 부활할 수 있었던 것”이라 평했다.
한편 이날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새 운영체제 iOS 7과 맥 컴퓨터의 새 운영체제 OS X 매버릭스, 새롭게 디자인된 맥 프로 등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