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주요 정당의 대선후보 경선이 한창입니다.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캠프는 모든 커뮤니케이션을 선거 전략에 따라 치밀하게 실행하고 있습니다. 이메일도 예외는 아닙니다.
힐러리 캠프는 후원자들에게 하루 1–2개의 이메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더 높은 효과를 얻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합니다. 그리고 몇 가지 ‘속임수’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물론 데이터를 근거로 검증하는 과정이 뒤따르겠죠.
1. 마케팅 메일이 아닌 것처럼 제목 쓰기
과거 오바마 캠프에서 사용하던 전략입니다. 일반적으로 이메일 제목은 본문의 내용을 표현하고 받는 사람의 행동을 유도하는 잘 다듬어진 문구가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험 결과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오바마 캠프가 발송한 이메일에 숨겨진 과학)
힐러리 캠프도 이 공식을 잘 따르고 있습니다. 모든 이메일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친구나 지인이 보낸 것 같은 제목을 사용합니다. 대부분의 마케팅 메일 제목이 너무 잘 다듬어져 있기 때문에 거꾸로 친근하고 다듬어지지 않은 것 같은 제목이 시선을 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이런 전략을 따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힐러리라는 이름이 주는 높은 신뢰도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일반적인 발신자로부터 이런 제목의 메일을 받는다면, 대부분 그냥 무시해버릴 것입니다.
2. 모바일 앱 화면처럼 디자인하기
모바일 앱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이메일보다 앱 화면이 익숙하겠죠. 힐러리 캠프는 힐러리와의 저녁 식사 이벤트 참여를 요청하는 이메일 본문을 마치 식당 예약 앱 화면처럼 디자인했습니다. 평소 앱 화면이 익숙한 사람이라면 클릭할 확률이 더 높았을 것입니다.
3. 발신자가 여러 명인 것처럼 보내기
힐러리 캠프는 힐러리 본인 외에도 캠페인 담당자, 지지를 표명한 유명인 등 다양한 이름으로 이메일을 보냅니다. Official Clinton Campaign, Hillary for America와 같은 공식적인 이름 외에도 Barbara Mikulski, Cory Booker 등 다양한 이름을 사용합니다.
내용에 따라 보내는 사람 이름이 다르면 받는 사람이 보내는 사람 이름만 보고 이메일의 내용을 짐작할 수 있게 됩니다. 실제로 우리는 동료나 친구들과 이메일을 주고 받을 때 보내는 사람의 이름을 보고 내용을 짐작하곤 합니다.
보내는 사람 이름은 다르지만 동일한 이메일 주소를 사용합니다. 이메일 주소가 매번 다르면 스팸으로 처리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시스템이든 받는 사람이든 처음 보는 이메일 주소는 일단 의심을 하게 되니까요.
클릭을 유도하는 이메일 마케팅 전략: 우리가 무시해온 ROI 끝판왕
강연내용_세줄요약.txt
· 이메일 오픈을 넘어 클릭을 유도하는 법
· 세밀한 이메일 발송 조건 설정으로 타게팅하기
· 지속된 테스트로 반응률 높이기
왜 이 강연을 만들었지요?
한국에서 이메일 마케팅은 점점 잊혀져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메일을 하나의 서비스라 생각하면 MAU가 1500만 명으로 페이스북 수준이지요. 또 모바일 환경에서는 더 오픈율, 클릭률이 높은 고효율 툴인데도, 마케팅 기법을 몰라 무시 당하고 있습니다.
이 강연을 들으면 뭘 알 수 있지요?
이메일은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마케팅의 필수 요소입니다. 단순히 오픈이 아니라 클릭을 유도해서 마케팅 목적을 달성하려면 어떻게 콘텐츠를 구성하고, 어떤 조건으로 발송하고 테스트해야 하는지 ㈜슬로워크의 이메일 툴, 스티비가 경험하고 수집한 국내외 사례를 바탕으로 소개합니다.
누가 이 강연을 들어야 할까요?
이메일 주소는 잔뜩 수집돼 있지만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모르는 분, 이메일을 보내는 게 과연 효과가 있는지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는 분. 그리고 언젠가 이메일을 활용해야 할 PR-마케터 여러분.
왜 조성도 선생님인가요?
조성도 선생님은 슬로워크 이사로 재직하며 지속적으로 이메일 마케팅을 연구해 왔습니다. 스티비라는 이메일 마케팅 툴을 기획∙제작, 활용하며 풍부한 이메일 마케팅 경험을 가지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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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강연이 포함된 어벤져스쿨 3기 콘텐츠 마케팅 패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