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메다=ㅍㅍㅅㅅ) 국무총리실(총리 정홍원)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절전 플래시몹 행사 ‘블랙코리아 2013’를 서울에서 열 계획이다. 제주도의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능가하는 관광 홍보효과를 거둘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이번 플래시몹 행사의 취지와 예상 효과에 대해 설명하였다. 위조 부품을 사용한 원전의 가동 중단이 잇다르면서 올 여름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력소모를 줄일 수 있고, 기네스북에 등재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를 열어 관광도 유치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행사는 전력수요가 피크에 달하는 오후 2시~5시경에 서울 일대의 전기를 일제히 차단하는 것으로 시작된다고 대변인실에서 밝혔다. 서울 일대의 전기가 차단되면 3시간 후 최근 야간 개장을 시작한 경복궁에 집결하여 후속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행사가 언제 시작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변인은 “플래시몹 행사이기 때문에 답변이 어렵다”며 답을 피했다.
이번 ‘블랙코리아 2013’ 행사에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연예인들도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플래시몹하면 역시 싸이가 아니냐”며 월드 스타 싸이의 출연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그밖에도 헬로비너스와 걸스데이 같은 인기 걸그룹의 출연설도 돌고 있어 많은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전력이 완전히 끊긴 상태에서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공연은 일체의 음향기기의 지원 없이 완벽한 언플러그드, 어쿠스틱 공연이 될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조명 장비도 전원이 없어 작동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걸그룹들의 뜨거운 노출 경쟁도 쉽게 감상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미 몇몇 걸그룹 팬클럽에서는 적외선야시경 공동구매를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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