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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의 마법: 스타벅스 매장에 사용한 짙은 초록색의 비율

2018년 5월 4일 by 이랑주

스타벅스라고 하면 무슨 색이 떠오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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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의 경우는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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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이 스타벅스라고 하면 짙은 초록색을, 이마트라고 하면 노란색을 각각 떠올렸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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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질문을 한 번 바꿔보자. 스타벅스와 이마트는 매장에 짙은 초록색과 노란색을 각각 얼마나 썼을까? 70? 50? 30?

정답은 놀랍게도, 5%다.

 

스타벅스 매장의 초록색은 5%

우리는 스타벅스를 짙은 초록색의 이미지로 기억하지만 스타벅스 매장에 사용된 초록색은 5%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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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보라.

매장마다 조금씩 다를 수는 있겠지만 대부분 전체 색상의 단 5%만이 짙은 초록색이다. 이것이 바로 눈길을 사로잡는 ‘주제 색상‘의 위력이다. 이마트의 노란색도 마찬가지다. 전체 색상의 단 5%만이 노란색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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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많이 사용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사람들의 뇌리에 기억되기 위해 자기 브랜드만의 ‘주제 색상’을 갖는 건 굉장히 중요하다. 하지만 주제 색상만으로 모든 걸 가득 채운다면 사람들은 금세 지루해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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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하긴 하지만 다소 지루한 느낌이다.

그렇다고 빨강, 파랑, 노랑 등 여러 가지 색깔을 마구 섞어 쓰는 것도 금물이다. 정신없이 산만해 보이는 매장에 마음 편히 발을 들일 사람은 많지 않다. 그렇다면 색상을 어떻게 써야 하는 걸까? 적당히 조화롭게 잘 쓴다는 것을 구체적인 숫자로 표현할 수 있을까?

 

마법의 비율, 70:25:5

결론부터 말하면, 색상이 조화롭게 보일 때 그 비율은 70:25:5다. 이런 비율로 배색된 공간을 보면 사람들은 모든 게 잘 어우러져 있다고 느낀다. 그리고 그 느낌은 곧 맛있어 보이거나 멋있어 보이는 이미지와 연결된다. 반대로 조화가 어긋나 있는 느낌은 맛없어 보이거나, 멋없어 보이는 이미지와 연결된다.

5%가 사람의 기억을 파고드는 ‘주제 색상’을 가리킨다는 건 앞에서 이미 언급했다. 그렇다면 70%와 25%는 각각 무엇을 가리키는 걸까? 이번에도 스타벅스와 이마트의 사례를 통해 알아보자.

70%는 ‘기본 색상‘을 가리킨다. ‘기본 색상’은 말 그대로 기본적인 바탕이 되는 색상이다. 스타벅스의 경우 아이보리색, 이마트의 경우 흰색이 바로 ‘기본 색상’이다. 25%는 ‘보조 색상‘을 가리킨다. ‘보조 색상’은 ‘주제 색상’이 더 분명한 인상을 가질 수 있도록 옆에서 돕는 역할을 한다. 스타벅스는 짙은 갈색, 이마트는 검정색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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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색상을 70:25:5로 조합하는 법칙은 인테리어, 그래픽, 패션, 웹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 적영되고 있다.

색상의 비율은 가게나 브랜드의 이미지 구축에 큰 역할을 한다. 이런 식으로 자신의 케이스에 맞게 마법의 비율 70:25:5를 활용한다면, 당신 역시 대박 가게로 가는 첫 단추를 깔끔하게 채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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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기억하자. 이것이 바로 조화로워 보이는 마법의 비율이다.

 

70:25:5 비율의 적용 예

자, 그럼 실제로 적용해보자. 20평 규모의 작고 소박한 한식당을 운영한다고 가정해보자. 이 식당은 오피스 밀집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주로 점심시간 이용자가 많고, 주 고객은 회사원들이다.

우선 한식당에 빠지지 않는 색상을 적어보자. 갈색, 흰색, 초록색, 베이지색 등이 떠오른다. 이 중 가장 넓은 면적에 들어가야 할 색상, 즉 전체의 70%를 차지하는 기본 색상을 먼저 고르자. 아무래도 벽면이나 천장에 쓰일 기본 색상은 흰색이나 베이지색이 유력하다. 대부분의 색들과 잘 어울리는 색상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기본 색상은 일반적으로 무채색이며, 원색보다는 옅은 색상을 쓴다.

다음으로 25%를 차지하는 보조색상을 골라 보자. 한식당이므로 갈색이 가장 적절해 보인다. 갈색 테이블, 갈색 항아리, 갈색 바닥 등 한식당에서 빠뜨릴 수 없는 색상이 바로 갈색이다. 그 업종을 떠올렸을 때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색을 쓰면 안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그렇다면 5%를 차지하는 주제 색상은 어떤 게 좋을까? 여기가 전략적인 고민이 필요한 지점이다. 앞서 직장인들이 많고 점심시간이 주 이용시간이라고 했는데, 이런 경우에는 초록색을 택하는 것이 좋다. 또 초록색 중에서도 검은색이 포함된 짙은 초록색보다는 노란색이 가미된 밝고 따뜻한 초록이 훨씬 좋다.

검정이 포함된 초록색 자체가 나빠서가 아니라 이곳은 음식점이기 때문이다. 어두운 초록빛을 띤 음식을 떠올려 보라. 쓰고 끈적이는 종류의 음식들이 생각나지 않는가? 그러니 좀 더 산뜻한 초록색이 좋을 것이다(스타벅스의 초록색이 짙은 편인 이유는 스타벅스가 쓴맛이 나는 음료, 즉 커피를 팔기 때문이다).

자, 이렇게 기본 색상과 보조 색상, 주제 색상을 정했다면 더 이상 깊게 고민하지 말고 바로 마법의 비율인 70:25:5만 지켜 실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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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 찾게 되고 좋아 보이는 것들의 이면에는 이처럼 치밀하고 과학적인 전략이 숨어 있다.


※ 이 글은 이랑주의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2장 ‘마법을 부리는 어울림의 비율 70:25:5’ 내용 중 일부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이랑주의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은 눈에 보이지 않는 철학을 눈에 보이게, 그것도 좋아 보이게 만드는 법칙을 알려주는 책이다. 사실 사람들은 좋아 보이는 것에 자신도 모르게 끌리지만, 그 이유를 아는 것은 쉽지 않다. 사람이 ‘좋다’라고 느끼는 것은 오감을 통해서 느끼는 본능적인 판단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치밀하고 과학적인 법칙이 숨어 있는데, 색상, 빛의 색온도, 빛의 각도, 동선 등 작은 것 하나로도 ‘세상을 이롭게 하는 마음’을 고객들 눈에 보이게 할 수 있다. 이 책을 펼치는 순간 보는 즉시 끌리고, 사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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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 알라딘 / 교보문고

 

Filed Under: 테크

필자 이랑주

진정으로 좋은 물건을 더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와 닿게 하는 '가치 연출 전문가'. 한국 최초의 비주얼 머천다이징 박사로 1993년부터 13년 동안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랜드 등에서 근무했다. 이후 이랑주VMD 연구소를 설립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고, 현재 한국VMD협동조합의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디자인이 단순한 시각적 효과가 아니라 경영 전략의 핵심임을 열심히 설파하고 있다. 출간한 책으로 《마음을 팝니다》 《살아남은 것들의 비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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