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어 리승환 : 여자친구 사귀게 해주세요. 여자친구 사귀게 해주세요. 여자친구 사귀게 해주세요. 여자친구 사귀게 해주세요. 여자친구 사귀게 해주세요. 여자친구 사귀게 해주세요.
인터뷰이 하박국 : YOUNG,GIFTED&WACK(링크)을 운영한다. 젊지도 축복받지도 않았으나 구역질은 좀 난다. 돈 주는 일은 [email protected] 으로.
영기획에게 허벌나게 치욕받은 ㅍㅍㅅㅅ
리 : 자기 소개 해봐라.
하 : 영기획 운영하는 하박국이다. 영기획은 새로운 음악과 그 안에 담긴 비밀을 누구보다 빨리 캐치하고 올리는 래디컬, 로컬 언더그라운드 뮤직 레이블 겸 미디어라 할 수 있다. 후후후…
리 : 소개가 화려한데, 돈은 좀 되냐?
하 : 그런 질문하는 너희는 돈 되냐?
리 : 잘못했습니다…
하 : …..
리 : 어쩌다가 돈 안되는 음악 레이블 겸 미디어를 만들었냐?
하 : 일단 내가 원래 홍대 쪽에서 음악 관련된 일을 하면서 굴러먹고 있었다. 2002년부터 잡지에 글을 썼고, 쌈지 사운드 페스티벌 10회 프로그래머도 했다. 그 밖에도 밴드 매니저, 공연, 파티 만들고… 중간에 IT 회사도 다녔다. 지금까지 일하면서 배운 얕은 재주 다 모아 만든 게 이거다.
리 : 51+는 마이너 of 마이너 아닌가? 가뜩이나 돈 안 되는 사람이 더 망할까 걱정된다.
하 : 마이너보다는 언더그라운드라는 표현이 어울릴 것 같다. 나는 내가 소개하는 음악가가 음악적으로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리 : 좋다. 그런데 왜 51+에 끼어든 건가?
하 : 51+는 내가 시작한 게 아니라 자립음악생산조합(이하 자립)에서 시작한 거다. 그리고 이번에는 리트윗 몇 번 잘못했다가 국보법으로 전자발찌, 아니… 쇠고랑 찰 위기에 처한 박정근의 ‘비싼트로피’와 내가 운영하는 ‘영기획’, 그리고 ‘자립’이 함께 하게 됐다.
리 : 아니… 어쩌다 끼었냐니까…
하 : 그게… 일단 영기획 쪽에서 만들고 다루는 음악은 일렉트로닉 쪽이다. 이 쪽은 정말 메이저/마이너 라는 구분에 동의한다면 마이너 오브 마이너다.
하박국 선생과 함께 하는 대한민국 일렉 수업
리 : 일렉이 마이너라니? 당장 아이돌 중 최강으로 평가받는 f(x)부터 일렉 음악을 쓰지 않나?
하 : 그렇다. f(x)의 음악은 아주 훌륭한 일렉트로닉이다. 루나도 예쁘고… 근데 그 쪽은 작곡가, 프로듀서가 주인공이 아니다. 소속사에서 훈련된 아이돌이 주인공이다. 반면 내가 주인공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항상 프로듀서다. 그 사람들이 자기 이름 갖고 자신의 음악을 만드는 걸 지지한다. 나도 f(x) 작곡하는 분들 엄청 좋아한다. 하지만 그 분들이 자기 이름으로 자신의 음반을 내는 건 아니니까 아쉽지.
리 : 일렉은 원래 프로듀서가 짱먹어야 한다?
하 : 꼭 그런 건 아니지만 한국과 외국은 좀 다르다. 일렉은 원래 프로듀서가 주류다. 물론 한국의 능력 있는 프로듀서들이 f(x)에 곡 주면 성공하겠지만, 그 사람들 이름은 그리 알려지지 않는다.
리 : 외국 일렉은 DJ가 짱먹지 않나?
하 : 이게 사실 좀 복잡하다. 우리는 프로듀서와 DJ가 분리되어 있다가 최근에서야 통합되는 추세다. 막말로 일베에서 씹선비 이야기하는 것처럼 DJ들은 프로듀서를 씹선비 취급하고, 프로듀서는 DJ를 날라리 취급하고는 했다. 최근은 같이 하는 경우가 많다. 프로듀서가 만든 곡이 소통될 수 있는 기회가 조금이나마 열렸다고 보면 된다. 그렇다고 모든 DJ가 프로듀서를 하고 모든 프로듀서가 DJ를 해야 한다는 건 아니다. 둘 중 하나 한다고 꼭 반대쪽 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 해외는 프로듀서 만든 트랙이 큰 인기 끄니까, 어쨌든 그걸 가지고 장사 되는 거 공연 쪽이니 회사에서 믹스셋도 짜주고, 디제잉도 가르쳐주고 굴러간다는 게 공공연한 비밀이다. 결국 그쪽은 산업이 된 거고 산업은 스타를 만들어야 돌아갈 수 있으니까.
리 : 한국은?
하 : 한국은 프로듀서 씬에 대해 사람들이 가진 인식 자체가 거의 없다. DJ도 우리나라는 스타 DJ 몇몇 제외하고 없다. 해외는 이런 식이다. DJ가 프로듀서를 같이 하고 자기 곡을 디제잉 때 튼다. 그러면 사람들이 그 DJ 알고 온 거니까 환호한다. 한국은 자기 곡을 틀어도 사람들이 아는 경우가 드물고… 한국 일렉곡 중 히트곡이라는 것도 없지 않은가.
리 : 일렉 히트곡이 한국에 없다니. 당장 SM과 YG가 노하신다.
하 : 일렉이 왜 주류 되기 힘드냐 하면, 한국은 기본적으로 노래가 먹힌다. 밴드 음악도 일단은 노래가 있으니 따라 부르지 않나. 근데 일렉은 노래 없이 연주되는 곡들이 많다. 멜로디가 아닌 사운드를 즐긴다. 되게 재미난 게 한국 음악에서 코러스에 노래가 나오지 않는 곡이 나온지 얼마 안됐다. 작곡가들이 만들 때 사람들 기억 남고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제일 신경 쓰는 부분에는 항상 노래를 넣는다.
리 : 가요 중 안 그런 노래가 있나? 아무리 일렉이라 해도?
하 : 그래도 강남스타일, 일렉트릭 쇼크, 젠틀맨, 내가 제일 잘나가… 등은 전형적인 멜로디 훅이 들어가지 않는다. 해외 신의 흐름을 가장 빠르게 수입하는 YG에서 이런 곡을 내 놓아 많이 성공 시켰다. 그런 경우를 제외하면 멜로디 중심이다. 멜로디 훅이 있어야 기억하고 따라 부른다는 의식이 한국에 강하게 뿌리박혀 있는데, 일렉은 그 쪽과는 거리가 멀다.
리 : 어찌 보면 한국이 일렉 무작정 베낀다고는 하지만, 한국적 차용이라 볼 수도 있겠다.
하 : 가요의 범주에 일단 있으니까 틀린 말은 아닐 듯하다.
리 : 그래도 해외에서는 여전히 일렉이 강세다. 한국서도 좀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가?
하 : 그렇다. 일렉 음악이라는 게 굉장히 기술하고 시대를 많이 타는 음악이다. 그래서 다른 음악 장르에 비해 새로운 시도들이 많이 되는 편이고, 해외 유입도 굉장히 빠르다. 예로 덥스텝이 유행하면, 현아 버블팝에 덥스텝 브레이크가 들어가고 그런다. 거기다가 최근 기술의 장벽이 낮아지는 수혜도 받고 있다. 밴드는 기본적으로 악기를 다룰 수 있는 사람이 3-4명 모여서 합주를 해서 만들어가는 음악이다. 그래서 자기 음악 스타일 만드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일렉 음악은 기술 장벽이 낮아졌고, 혼자 할 수 있어서, 이전보다는 더 빨리 더 많은 시도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열렸다.
인디 음악가들이 살아가는 방법
리 : 자… 그래서 51+ 이야기로 넘어가자. 여기 참여한 건, 두리반에서 자립이 외친 ‘돈 없어도 음악할 수 있게 하자’는 대의에 찬성한 것인가?
하 : 일단 자립은 조합이고, 우리는 미디어이자 레이블이다. 서로 추구하는 방향은 다르다. 각자가 해야 하는 역할이 다르다. 그래도 같이 손잡고, 같이 가자고 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 언더 음악 씬에서 계속 재미난 흐름을 계속 만들자는 거다.
리 : 흐름?
하 : 새로운 음악가들이 계속 씬에 진입하고 좋은 음악 펼치고, 인정 받고 그러면 씬이 건강해진다.
리 : 사실 참 힘들어 보인다. 잘나가는 인디라 해봐야 얼마 못 벌지 않나?
하 : 내가 잘나가는 사람이랑 안 친해서 잘 모르겠다.
리 : ……
하 : 이건 좀 케바케다. 인디 활동 한다고, 꼭 그걸로 돈 버는 건 아니니까. 요즘 리본 프로젝트로 1세대 음악가 인터뷰하고 있는데, 이 사람들은 보통 광고 음악이나 가요 작곡이나 이런 쪽으로 수입을 올린다. 물론 꾸준히 자신의 커리어 쌓아서 자기 이름으로 활동하는 사람도 있지만.
리 : 박정근은 ‘비싼트로피’라는 레이블 운영하면서 어찌 먹고 사는가?
하 : 그 친구는 사진관을 하니까.
리 : 너는 어쩌려고 그러냐?
하 : 나도 이런저런 일을 한다. 온라인 미디어로 먹고 사는 건 당연히 안 된다는 건 ㅍㅍㅅㅅ 굴리는 당신도 잘 알고 있을 거다. 우리는 레이블이니까 음반 나오면 팔아서 유지시킬 수 있어야 하는데, 아직 음반이 안나오고 있어서(…) 다행히 개인적으로 원래 하던 일들이 있어서 어떻게든 수입이 없지만, 다른 수입으로 메꿔서 하고 있다. 글도 쓰고 기타 여러가지 일을 하고 있다. 아… 맞다. 요즘 먹고 살기 힘든데 광고 좀 하자.
리 : 싫다. 여기 광고판 아니다.
하 : 집에 고양이가 굶고 있다.
리 : …..
하 : 안녕하세요. 하박국이라고 합니다. 음악 관련 글도 쓰고, 음악 산업 관련, 음악과 IT의 만남 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도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입 터는 일 많이 하고 있고요. 혹시 돈 많은 사장님들 연락 좀 부탁 드립니다.
리 : 포스코 왕상무 같이 높은 분은 우리 사이트 안 본다.
하 : ……
리 : 말이 좀 새어나갔다. 어쨌든 건강한 음악씬을 만들려는 뜻은 좋다. 그런데 좀 무모해 보인다. 참가하는 음악가 전원에게 돈을 준다는데, 쉽지 않아 보인다.
하 : 원래 51+는 1회 때부터 항상 페이를 지급했다. 그것도 이름 값에 관계 없이 동등하게 지급했다.
리 : 일본에서 2up이라는 밴드도 온다는데, 외국에서 불러놓고 푼돈 주면 깽판 안 치나?
하 : 일본의 노이즈록 밴드인데, 그 쪽 방면에서는 굉장히 많은 지지를 얻고 있다. 그런데 일본 밴드가 한국 투어가는 경우도 있고, 반대도 있지만 이런 거, 사실 돈이 안 된다. 하다 못해 서울소닉 같은 경우도 사실 적자다. 그런데 왜 하냐? 이런 걸 통해서 맛집 투어도 하고 -_-… 일단 가면 친구들이 밥을 사주니까 -_-… 소주와 삼겹살을 먹는 것도 있을 테고 -_-…
리 : 멀쩡한 밴드들 거지 만들지 말고 똑바로 이야기해 봐라.
하 : 그러니까 그걸 통해서 자기 이름을 각 씬에 알리고 교류를 갖는 거다. 갤럭시 익스프레스도 미국 투어 하는데 하면 할수록 반응 좋아지고 있다. 2up은 51+외에 한 번 더 공연을 한다. 잘하면 비행기 값 정도 버는 셈 치고, 이를 통해 계속 교류를 가지고 활동하는 게 이 쪽 씬의 방식이다. 당장 돈보다는 경험을 쌓는 거다.
리 : 심지어 자원봉사자도 없이 진행한다고 들었다.
하 : 행사 진행하는 사람들은 다 스텝이고 돈을 받는다.
리 : 입장료로 되냐?
하 : 되게 해야지. 잘 써줘서 돈 좀 벌게 해 봐라. -_-;
음악을 하는 내가 51+ 페스티벌을 지지하는 이유
리 : 그러면 어떻게 하나…
하 : 그런데 이건 좀 다른 이야기인데… 우리나라 다른 뮤직 페스티벌 중 적자 안 보는 게 별로 없다. 처음에 무조건 적자고 좀 제대로 자리 잡으면 이익을 낸다. 그래서 한국 페스티벌은 거의 지자체를 끼고 한다. 트라이포트 록도 송도의 트라이포트라는 새로 만든 지역 이름에서 나온 거고, 이게 지금의 펜타포트가 됐다.
리 : 트라이포트는 왜 사라졌나?
하 : 트라이포트 록 페스티벌이 단순 적자만 봤어도 페스티벌 하려는 사람이 늘었을 텐데, 아예 록을 싫어하는 목사님 때문인지 폭풍이 와서 완전히 망했다. 친구 한 놈이 야자 째고 거기 간 적이 있는데 이름이 ‘이재민’이었다. 결국 폭풍우로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는 이유로, 그 놈 별명은 ‘수재민’이 됐다.
리 : 그러면 51+는 후원 받을 생각 없나?
하 : 이번 공연 문래예술공장에서 하잖아? 거기서 많은 지원을 해줬다. 돈을 대주지는 않아도 공간을 저렴하게 내줬다. 이런 것만으로도 크게 지원해주는 거다. 그밖에 지원, 후원에 대해서는 생각이 다 다른 게… 큰 대형 페스티벌은 대기업이 낀다. 그리고 도시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입점한다. 협찬의 경우 보통 돈보다는 물건을 주고 페스티벌이 그 물건의 광고판이 되는 형식이다. 그건 우리 방식이랑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리 : 뭐가 맞지 않는다는 거냐?
하 : 51+는 음악이 중심이 되는 페스티벌을 표방하고 있다. 페스티벌 만드는 사람도 다 음악인이고, 공연하는 음악인들에게 최대한 존중을 바치고자 한다. 하다못해 우리 공식 페이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차지하고 있는 게 라인업 소개다. 보통 페스티벌은 서너줄 쓰고 끝이다. 하지만 51+는 라인업 따라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에게 추천사 청탁 받아서, 음악가 사진, 소개, 추천사, 유투브 영상까지 소개하고 있다. 다른 페스티벌에 비하면 굉장히 성의 있게 소개하는 거다.
리 : 보통은 어떤가?
하 : 보통은 인지도 높고 관객몰이를 할 수 있는 음악가를 좋은 시간대 세우고 그 사람들은 포스터에도 글자를 크게 박아놓고 더 많은 페이를 준다. 우리는 포스터에도 동등하게 들어가고 페이도 동등하다.
리 : 자본주의에서 너무나 정상적인 일 같은데?
하 : 그렇다. 그 사람들이 그만큼 관객 불러오니까 당연한 일이지. 또 긍정적 면도 있다고 본다. 페스티벌이 커지니 절대 올 리 없다던 라디오헤드도 왔고. 뭐, 페스티벌 경쟁 심화로 라인업 유치 비용 커지고, 티켓 값 올라가고, 이런 문제도 있지만… 어쨌든 그래도 51+는 만드는 사람들이 다 음악가고, 그들에게 같은 존중을 바친다는 생각을 유지하고 있다.
리 : 그래도 좀 팔 생각도 해봐라.
하 : 당연히 팔아야지. 하지만 수익이 최우선은 아니라는 거다. 기존의 페스티벌에서는 볼 수 없는, 정말 우리가 좋아하고 좋은 음악하는 사람들의 음악을 한 군데에서 들을 수 있다는 것으로 의미가 있지 않을까?
리 : 좋다는 건 니 생각 아니냐?
하 : 당연히 자의적이지. 나름 알려진 팀도 있고 생짜 무명도 있다. 그렇지만 그걸 기준으로 한 건 아니다. 인지도에 무관하게 좋은 음악을 퍼지게 해야 씬이 건강해진다는 생각은 변함 없다. 물론 돈 생기면 좋겠지만, 우선은 비용을 아끼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본다. 장사 하루 이틀할 것도 아니고.
리 : 지난 번 51+와 다른 점은 뭐냐?
하 : 일단 규모가 커졌다. 이번에는 부스도 들어오니까. 덤으로 일렉도 꽤 들어간 데에서 알 수 있듯 다양성도 커졌다.
리 : 나는 이런 방식의 공산주의식(?) 페스티벌이 매우 의미 있지만, 상업적으로 계속 유지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하 : 난 상업주의를 반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동시에 경계할 필요는 있다고 본다. 예전에 한 페스티벌의 프리랜서 프로그래머로 일한 적이 있다. 기획단부터 참여했지만, 내가 만드는 페스티벌이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페스티벌의 성격과 상관없이 인지도 높은 음악가를 헤드라이너에 세우고 후원을 한 기업의 요청에 따라 이름을 바꾸는 등 내가 만들 수 없는 많은 영역이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상업적 가치를 최우선에 내세우면 특징이 사라지고 비슷비슷해지고, 씬이 건강해지기 힘들다. 51+페스티벌은 내가 만드는 페스티벌이다. 그리고 음악가가 함께 만드는 페스티벌이다.
리 : 이것이 시발점이 되어서 작은 흐름을 만들 수 있단 것인가?
하 : 나는 51플러스 페스티벌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 모든 이들을 우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이 글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가를 지지하는 ‘우리’가 늘어나면 좋겠다. 정말 많은 페스티벌이 열리는 이곳에서 적어도 이런 페스티벌 하나 정도는 계속 있어도 좋지 않은가? 이 질문에 관한 답이 무엇이든 우리는 계속 이걸 만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