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를 공들여 만들었는데 막상 페이스북에 공유하면, 모바일에서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텍스트로 게시하는 것보다 더 눈에 잘 띄게 만들기 위해 이미지 형태로 제작하는 것인데, 가독성이 좋지 않으면 의미가 없지요.
그래서 ‘모바일에서 폰트의 가독성을 높이는 카드뉴스 만드는 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카드뉴스에는 하나 혹은 두 가지의 폰트만 사용해주시는 게 좋아요. 강조하고 싶은 영역은 색상을 달리하거나 볼드를 주시는 것으로도 충분합니다. 폰트를 달리해서 강조하고 싶더라도 최대 3가지까지만 사용해주세요.
손으로 쓴 것같은 디자인이나 화려한 느낌의 폰트들은 타이틀에만 사용해주세요. 가독성을 위해서 내용에는 고딕체와 명조체만 사용하시길 권장합니다.
고딕체는 전문적인 정보전달에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명조체는 감성적인 이야기 전달에 사용하시면 좋고요.
저는 파워포인트로 카드뉴스를 제작합니다. 캔버스 치수를 25cm X 25cm로 설정하는데요. png로 추출하면 945px X 945px로 출력이 됩니다. 그렇게 하면 열화현상도 없고 화질이 흐려지지도 않게 깔끔하게 나온답니다.
그렇게 캔버스를 설정했을 때 어느 정도 크기의 폰트가 적당한가에 관해서 이야기 하려고 해요. 저는 무료 폰트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대부분 카드뉴스를 만들 때 많이 사용하는 폰트를 소개합니다.
배달의 민족 주아체는 타이틀 60pt, 내용 40pt를 권장합니다. 최소 28pt보다는 크게 설정해주세요.
배달의 민족 한나체는 타이틀 60pt, 내용 40pt를 권장합니다. 최소 28pt보다는 크게 설정해주세요.
배달의 민족 도현체는 타이틀 54pt, 내용 38pt를 권장합니다. 최소 24pt보다는 크게 설정해주세요.
야놀자 야체는 타이틀 72pt, 내용 48pt를 권장합니다. 최소 32pt보다는 크게 설정해주세요.
구글에서 제공하는 NOTO체는 타이틀 54pt, 내용 40pt를 권장합니다. 최소 26pt보다는 크게 설정해주세요.
한국출판인회에서 제공하는 Kopub체는 타이틀 60pt, 내용 40pt를 권장합니다. 최소 28pt보다는 크게 설정해주세요.
제가 많이 사용하는 무료 폰트를 소개했는데요. 9장이 넘어가면 모바일에서 소비할 때 독자들이 지겨워하는 경향이 있어서 더 많은 종류를 담지 못했습니다. 그럼, 만드는 사람도 읽는 사람도 모두가 즐거운 카드뉴스를 만드시길 바래요!
원문: 카드뉴스 만드는 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