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차별금지법을 또다시 추진하고 있다. 차별금지법이라고 하여 번지르르한 조문들로 꾸며져 있지만 사실 이는 동성애를 허용하고 항문 성교를 가르치는 법으로서 실로 사단의 음모라 아니할 수 없다. 이는 우리 사회의 근간인 윤리가 무너지고 우리 자녀들을 항문 성교의 유혹으로 끌어들여, 결국 변실금으로 죽어가게 하는 실로 매우 위험한 신호라 하겠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동성애자를 단순히 비난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질병의 일종인 동성애를 치료하고 그들을 이성애의 바른 길로 이끌고자 하는 것이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4항의 이유로 ‘게이퇴치 기독 성윤리 연합’을 출범시키는 바이다.
1. AIDS 같은 위험한 병 발생시켜… 사회 멸망하고 북괴의 손에 떨어질 것
동성애는 AIDS 같은 위험한 병을 발생시킨다. 통계적으로 동성애자 집단에게 AIDS가 많이 발생한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만일 동성애를 그냥 둔다면 AIDS는 더욱 확산되어 우리 사회를 멸망시키고 자유의 땅 남한은 북괴의 손에 떨어지고 말 것이다. 같은 이유로, 우리는 기흉이 발생할 우려가 높은 키가 크고 마른 집단이나 방광염이 발생할 우려가 높은 여성 집단, 피부질환 발생 확률이 높은 농업 종사자 집단에 대해서도 반대한다.
2. 동성애 선천적이라는 주장, 사실 아냐… 내가 잘 안다
동성애는 선천적인 것이 아니다. 동성애를 선천적인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동성애는 분명히 후천적인 것이며 선택의 문제이다. 내가 안다. 사실은 나도 남자도 좋고 남자랑 자는 것도 좋은데 나의 뛰어난 이성과 덕성에 기반하여 여자를 사랑하는 길을 선택하였다. 동성애가 후천적인 것이라 장담하는 우리 이성애자 동지들 역시 당연히 이런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그렇게 단언할 수가 있는 것이다. 우리가 관심법을 하는 것도 아니고, 이외의 방법으로 어떻게 동성애가 후천적인 것임을 알 수 있었겠는가?
우리가 동성애자들에 비해 우리 이성애자들을 윤리적이라 말할 수 있는 까닭도, 모든 이성애자들은 한 번쯤 동성을 사랑하는 경험을 통해 동성애에 대한 유혹을 받았으나 이를 높은 덕성으로 이겨냈기 때문이다. 만일 우리가 그런 유혹 없이 이성애자가 된 것이라면, 우리가 어찌 동성애를 비윤리적인 것이라 단언할 수 있었겠는가?
3. 성경에서 금지하고 있는 행위… 허용되서는 안 돼
동성애는 성경에서 금지하고 있다. 인류의 보물이며 지혜의 집약체인 성경에서도 동성애는 금지하고 있다. 굳이 기독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이런 신성한 책의 가르침에는 따라야 마땅하다. 원래 동성애자들은 쳐죽여야 마땅하지만, 예수의 큰 은혜로 우리 모두가 죄사함을 받았기 때문에, 이들 동성애자들도 쳐죽임을 당하는 대신 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이다. 한편 성경에 따르면, 동성애와 동급이라 할 만한 다른 죄악으로는 질외사정이나 콘돔 사용, 오직 사랑만을 위한 성관계 등이 있다. 동성애, 질외사정, 콘돔 사용 등 아이를 가질 목적 외에 잠자리를 하는 인간들도 원래 쳐죽임 당해야 했으나 예수의 큰 은혜로 죄사함 받았으니, 즉시 회개하고 도덕적인 성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4. 단순히 게이퇴치만 부르짖지 않아… 완전히 성경적인 성 문화 확립해야
그러나 놀랍게도, 기존에 ‘성윤리 확립’을 부르짖던 기독교 단체들은 우리처럼 철저히 성경에 입각한 태도를 견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들은 매우 야비하게도 동성애 등 공감을 얻기 쉬운 이슈에 대해서만 목소리를 낼 뿐, 사랑만을 위한 성행위나 자위행위 등의 죄악에 대해서는 눈을 감고 있었다. 이에 우리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혹시 우리만 이상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우리가 성경을 잘못 해석한 것이 아닐까 하는 시름이었다.
그러나 다행히도 나는 얼마 전 미국에서 일어났던 위대한 시민운동 ‘티파티 운동’을 접하게 되었다. 그들은 공화당 델러웨이주 상원의원 후보 예비선거에서 훌륭한 보수 인사인 크리스틴 오도널 후보를 지지하여 당선시킨 바도 있다. 크리스틴 오도널 후보는 성 문제에 대해 우리의 견해와 거의 일치하는 견해를 보였는데,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그녀가 기독교인다운 굳건한 모습으로 “자위행위를 금지해야 한다”는 공약을 내건 부분이었다.
우리는 오도널 후보의 용기에 큰 감명을 받아, 이에 영감을 얻어 ‘자위행위 금지법’을 제정할 것을 청원한다. 또한 당장 콘돔 판매를 불법화하고 부부가 아닌 자의 성행위는 물론 결혼 후 의학적 문제 없이 자녀를 갖지 아니하는 이들에 대한 처벌도 주장한다. 또한 우리는, 다들 욕하는 이슈에만 유독 반대하는 척 하며 여론에 편승하는 기존 기독교계의 야비한 행태에 전면적인 전쟁을 선포한다. 이들이 정녕 교인이라면, 대충 여론의 지지를 얻을 만한 문제에만 편승하는 지금의 행태를 당장 중단하고 우리 기독 성윤리 연합에 참가해야 마땅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