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우리나라가 다시 전시 상태가 되었다고 선언했다. 종전 협정이 파기되었다고. 놀랄 것 없다. 어차피 우리는 항상 학교와 군대에서 우리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으며 아직도 전쟁 중이라고 교육받지 않았던가? 한국전쟁 정전협정을 참조하자. 매일매일 신문은 북한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하며 종전협정 파기 근데 맺지도 않은 종전 협정은 어찌 파기하는 건가… 또는 전쟁 상태로의 전환을 보도하고 있다.
근데 북괴가 이기는 전쟁이 나기는 쉽지 않다. 아니 불가능에 가깝다.
북한과의 3일 전쟁설 : 그게 되냐?
북한과의 전쟁 시나리오는 엄청나게 많지만, 일단 가장 많은 것이 3일 전쟁설이다. 당연히 북한이 주장한 거지만(…)
a. 북한은 대량의 포격을 통해서 한국군의 초기 대응 부대와 미군 부대 등의 전투 수행능력을 무력화시킴과 동시에 동부전선으로 대량의 특수부대를 투입 후방을 교란한다(Day-1)
b. 아마도 중부 전선을 통해서 대량의 기갑부대를 통해 주공을 걸고, 공중 강습 부대들을 통해서 시가전을 전개한다 (Day-2)
c. 서울을 점령하고 치안을 유지한다 (Day-3)
이게 지난주에 북한에서 발표한 3일 전쟁 시나리오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북한의 시나리오대로 될 가능성은 0%에서 살짝 높다고 생각한다 .
워밍업! 해군과 공군 전력 비교!
이렇게 보면 북쪽의 괴뢰도당의 병력이 한국군보다 월등하게 우세해 보인다. 실제로 신문에도 이렇게 자주 나온다. 전체적인 비교를 해야겠지만, 한국과 북한 괴뢰도당은 같은 대륙 안에 있고 대부분 전쟁의 향방은 육군력의 차이에서 옮을 고려하여, 해군과 공군 비교는 간단하게만 하자.
해군 : 한국해군의 총톤수는 대략 15만 톤, 북한 해군은 대략 6만 톤이다. 괴뢰도당이 보유한 것으로 추정만 되는 최대급의 함정은 중국의 type053H이다. 창더급으로 무장은 6발의 대함미사일을 포함한 함포 시스템이 주이며, 약 1,500여 톤이다. 반면 한국 해군의 최대함은 세종대왕급 이지스함으로, 무려 7,650 톤에 이른다. 그리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무장한 함정이다. 많이들 들어보셨을 KD-1,2,3시리즈 말고, PCC(초계함)급으로 불리는 포항급들하고라면 약간 희망을 품어볼 수 있지만, 사실상 수상함 전력에서 괴뢰도당과 대한민국은 비교되지 못한다. 더 길게 하고 싶지만 본 글보다 더 길어질 수 있으니 다음 기회에. 지금은 곤란하다, 조금만 기다려달라.
그리고 공군… 괴뢰도당의 평양을 수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Mig-29은 약 40여 대인 반면, 한국의 F-15K는 약 60대다. 리베르타 법칙(그룹 간 전투 시 그 공격력은 양(量)의 제곱 * 질(質)의 제곱)으로 계산하면 F-15K의 압승이다. 여기에 실질적인 주력인 Mig-23과 F-16/15+ AWACS까지 고려하면, 전력 차가 엄청나다… 더 쓰고 싶지만 알만한 사람에게는 너무 쉽고, 모를만한 사람은 아예 못 알아 먹는 게 밀덕의 세계라 넘어가겠다(…) 여백이 부족해 적지 않겠다.
남북전쟁의 꽃(?), 전차를 비교해 보자!
자, 지상전의 핵심이자 한국전쟁에서도 초반의 승패를 갈랐던 전차의 경우를 비교해보자. 대한민국의 전차 수는 2,300대에 불과하지만, 북괴는 무려 3,800대. 50% 이상 많다!!!
대한민국이 엄청나게 불리해 보인다. 아니! 북한보다 몇십 배나 잘사는 우리나라가 그동안 쏟아부은 국방비는 어디로 가고!, 지지리 못산다는 북괴보다 전차 수에서 딸리는가! 진정해라, 현대전은 단순 숫자의 비교가 다가 아니다. 대한민국과 북괴의 전차를 조금 자세히 들여다보자.
큰일이다. 북한에 2세대 전차가 1,800대나 있다. 자, 대한민국을 한번 보자. 음? 3세대? 간단하게 설명해서, 3세대는 WOW의 80레벨, 2세대는 60레벨, 1세대는 40레벨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높은 레벨을 낮은 레벨로 잡으려면 엄청나게 다굴을 치던가, 하여간 엄청난 희생 없이는 되지 않는다.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국민게임 스타로 보자. 1세대는 노업 마린, 2세대는 공1업방1업 마린, 3세대는 사정거리에 스팀팩까지 맞은 풀업 마린이다.
스타를 즐기지 않은 꿈나무들도 있을 테고, 단순비교로 교환비를 설명하기는 어려우니 실전의 예를 들자. 북한 전차의 대부분이 소련제 내지는 소련제를 기반으로 한 중국제임을 고려해서, 가장 최근에 전차전이 일어난 이라크 전쟁을 생각하면 편하다. 다만 공평을 기하기 위해서 당시1/2세대 전차가 주력이었던 이라크군(T-55와 T-72가 주력)과 미 해병대(M-60a1이 주력)의 전차 교환비는 13:1이다. T-72를 3세대라고 볼 수도 있지만, 러시아군의 해외수출용의 다운그레이드를 생각해서 2세대로 간주했다. K1A1이 3.5세대임을 감안하면 이건 미군과 유라군의 전력 차를 생각해도 공평한 예라고 생각한다.
결국, 전차세력에서 전차량 수 차이는 무의미하다. 특히나 한국 전장처럼 전차가 동시 투입이 가능한 전장이 적고 제한되며, 양쪽의 포병전력이 집중된 병력을 괴멸시키고도 남을 정도로 충분하다면 더욱더 무의미하다. 특히 성능 차이를 감안하면 이쪽에서 때리면 저쪽에서는 맞고 죽을 수밖에 없다.
뭐, 많이 봐줘서 저쪽이든 이쪽이든 서로 때리면 죽는다고 감안을 해도 양쪽의 전차에 사용된 기술력의 차이로 볼 때, 야간전 및 이동간 사격이라던가 동시 다중목표 교전능력 등을 감안하면, 탱크에서 밀릴 수는 없다. 이처럼 현대전에서 물량의 차이는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한다. 이라크전만 해도 전쟁 전 이라크군의 탱크 수는 3,600대에 달했지만 M1A1/M1을 상대로 일주일도 버티지 못했다.
야포 전력은 우리가 뒤지지 않아! : 김정은이 좋아합니다.
북한괴뢰도당이 한국에 비해서 우위내지는 비교적 동등한 상태를 가져가는 것은 야포 전력이다. 특히나 북괴가 자랑하는 장사정포는 2차세계대전 독소전에서 주요하게 사용되었던 카추사 로켓에 그 기반을 두고 있다. 170mm자주포나, 240mm 방사포 등의 장사정포들은 30~65km정도의 사거리를 가지고 발사 지점에 따라서 서울 남부 내지는 경기 남부 지역까지 직접 타격할 능력을 가진다.
다만 이들이 서울을 향해서 발사를 시작할 때, 짧으면 30분에서 길면 한시간정도의 시간안에 주한미군과 우리군에 의해서 제압당한다. 단/장거리 미사일을 제외한 가장 장사정을 가진 무력 투발 수단이 군사적 목적이 아닌 정치적 목적에 의해서 사용된다면, 차후에 우리 군의 작전에는 더욱 유리한 상황을 가지고 오는 것이다.북한 괴뢰도당이 다시 전쟁을 시작할시, 전쟁은 미국의 개입여부를 떠나서 100%에 가까운 확률로 대한민국의 승리로 끝난다.
다만, 그 과정에서 죽게될 천만 단위의 민간인 희생자들이 문제다. 당장 장사정포 사거리에만 1000만인구가 몰려있다. 경제적인 효과는 한국을 단숨에 가카가 공들여놓은 선진국 위치에서 끌어내릴게 분명하며, 최근 뉴스를 보면 한국전쟁만으로 1차세계대전의 총 사상자수(약 2천만)에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한다고 한다. 더군다나 우리나라의 경제를 이끌어가는게 장치산업(반도체, 정유, LCD)등임을 감안하면 한동안 복구가 어려울 것은 분명하다. 토목경기는 나쁜 의미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지도 모른다. 가카는 모든 것을 알고 계셨던 건가(…)
결론 : 결국 전쟁에서의 승리는 결국 누구에게도 국가적 발전을 가져다 주지 못한다. 다만, 적의 도발에 정치적인 계산을 끌여들여서 주저한다면 그 피해는 더 커질것이니 단호하고 결단력있는 반격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