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문장이 어려운 이유는 간단한 문장보다는 복잡한 문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어려운 영어 문장을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첫 번째, 문장에서 주어와 동사를 알아차리자
영어 문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어와 동사입니다. 그 둘만 찾으면 끝납니다. 다른 말로 말하면 ‘누가’ ‘무엇이’ ‘어떤 동작’ ‘어떤 상태’인가를 설명하는 거죠. 이것을 파악하는 게 핵심입니다.
주어 + 동사
이 핵심 뼈대가 좀 더 복잡해지면 아래처럼 됩니다.
주어 + 동사 + 상태설명 (형용사/명사 사용)
주어 + 동사 + 대상설명 (명사 사용 ← 목적어)
주어가 어떤 상태인지 설명하고 싶으면 뒤에 형용사가 오고, 주어의 동작이 어떤 대상에게 영향을 주는지 말해주려면 그 대상(목적어)가 필요하죠. 상태를 설명하면 문장의 2형식이 되고, 그 대상을 말해주면 3형식이 됩니다. 이렇게 간단한 문장은 쉽습니다. 제가 예문으로 보여주는 대부분 문장은 간단하게 만들죠.
두 번째, 명사와 그 친구들을 파악하자
문장이 복잡해지는 것은 명사 때문입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명사가 길어지면서부터 어려워집니다. student라는 명사에 그 친구들을 이용하면 그 a student를 설명합니다.
한 학생이 커피를 마시고 있다.
→ A student is drinking coffee.
한 예쁜 학생이 커피를 마시고 있다. (형용사)
→ A pretty student is drinking coffee.
교복을 입은 한 예쁜 학생이 커피를 마시고 있다. (관계사절, 분사구문)
→ A pretty student who is wearing school uniform is drinking coffee.
→ Wearing school uniform, a pretty student is drinking coffee.
교복을 입은 한 예쁜 학생이 아이스 커피를 마시고 있다.
→ Wearing school uniform, a pretty student is drinking iced coffee. (형용사)
명사를 설명하는 녀석 중에는 위에서 예를 들지 못한 명사절도 있습니다.
세 번째, 한 문장이 끝난 후 부가 설명하는 녀석을 파악하자
한 문장을 끝난 후 부가 설명을 해 주는 전치사구나 부사절이라고 하는 녀석들을 파악해야 합니다.
교복을 입은 한 예쁜 학생이 팀호튼에서 아이스 커피를 마시고 있다. (전치사구)
→ Wearing school uniform, a pretty student is drinking iced coffee at Tim Hortons.
교복을 입은 한 예쁜 학생이 팀호튼에서 내가 만든 아이스 커피를 마시고 있다. (관계대명사, 과거분사)
→ Wearing school uniform, a pretty student is drinking iced coffee (which was) made by me at Tim Hortons.
데이비드가 팀호튼에 들어왔을 때, 교복을 입은 한 예쁜 학생이 내가 만든 아이스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과거진행, 부사절)
→ Wearing school uniform, a pretty student was drinking iced coffee made by me when David came in Tim Hortons.
마지막, 문장이 어려워 보이는 이유는 어휘 실력 때문
이런 식으로 점점 문장이 복잡해질 뿐 아니라 단어도 어려워져서 독해는 더 어려워집니다. 아래의 실제 영자 신문 기사 독해문을 한번 봅시다. 분사구인지, 전치사구인지, 관계사절인지, 부사절인지 등을 자세하지는 않지만 표시해두었습니다(실제로 영어 독해를 할 때는 이런 문법 용어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예문 1
A retired soldier who served his country for 30 years but died in a nursing home with no friends or relatives was given a hero’s send off by hundreds of people who came to pay their respects.
위의 문장을 죽 읽어보시죠. 뭐가 주어인지 동사인지 구분이 되시나요? 이런 문장을 한 번 읽고 나서 뭐가 주어인지, 뭐가 동사인지 다시 돌아와서 두 번, 또 세 번 읽게 됩니다.
이렇게 읽어서는 긴 글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을 수 없고 습관적으로 읽었던 내용을 다시 돌아와서 봅니다. 앞에서부터 읽으며 이것이 주어구나, 이것이 동사구나 하면 됩니다. 처음부터 주어 찾고 동사 찾으면 돌아와서 의미 파악하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
- A retired soldier → 한 퇴역한 군인
동사 retire가 과거분사 retired가 되면서 형용사 ‘은퇴한’이 되었죠.
- who → 누구(관계대명사)
- served his country → 나라에 임무를 다한
- for 30 years → 30년 동안
- but → 하지만
- died → 죽었다
여기서 died가 문장의 동사일까요? 아닙니다.
- in a nursing home with no friends or relatives → 친구와 친척들 없이 요양원에서
그리고 바로 뒤에 was given이 나왔죠? 이게 전체 문장의 동사라는 걸 알아야 합니다.
- was given a hero’s send off 영웅은 송별을 받았다.
여기서 송별회는 장례식을 뜻하겠죠.
- by hundreds of people → 수백 명의 사람에게
- who → 누구
- came to pay their respects → 그들의 존경을 표하려고 온
굳이 문장을 분석해보면 이렇게 됩니다. 원래 문장 A soldier was given a hero’s send off에 여러 수식과 설명하는 말들이 붙어서 만들어진 문장이죠.
A retired soldier (관계대명사) who served his country for 30 years (접속사절)but died in a nursing home with no friends or relatives was given a hero’s send off (전치사구) by hundreds of people (관계사절) who came to pay their respects.
예문 2
Brave gunner Alex McDougall served his country for 30 years – surviving being shot at and almost starving to death on limited rations – and was described as being ‘married to the job’ in the Army.
- Brave gunner Alex McDougall → 용감한 사수 알렉스 맥두걸은
명사, 명사가 연속으로 나오면서 주어가 문법적으로 동격을 이룹니다.
- served his country → 나라에 복무했다
- for 30 years → 30년 동안
이 뒤에 대시가 들어갑니다. 문장 사이에 대시가 들어가면 더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것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 surviving being shot at → 발포에도 살아남고
실제로는 shoot at의 과거분사 shot at 앞에 being이 붙어서 동명사 형태가 된 것입니다. ‘(총이) 발포된 그 상황에 살아남은’이 되죠.
- and → 그리고
- almost starving to death → 죽음으로의 극심한 배고픔
- on limited rations → 제한된 배급에서
- and → 그리고
- was described as → ~처럼 묘사되었다
- being ‘married to the job’ in the Army → 군대에서 그 직업과 결혼한 것(처럼)
이 문장도 아래와 같이 주어 동사를 표시하면 나머지는 전부 부가적인 정보를 나타냅니다.
(동격) Brave gunner Alex McDougall served his country (전치사구) for 30 years – (분사구) surviving being shot at and almost starving to death on limited rations – and was described (전치사구) as being ‘married to the job’ (전치구) in the Army.
예문 3
But nursing home bosses launched an appeal after Mr McDougall, 77, died on June 8 – after suffering from dementia and cancer – when they realised that he had no-one to attend his funeral.
- But nursing home bosses → 하지만 요양원 책임자들은
- launched an appeal → 간청을 호소했다.
외부에 알렸다는 의미입니다.
- after Mr McDougall, 77, died on June 8 → 77세의 맥두걸 씨가 6월 8일에 죽고 난 뒤에
- suffering from dementia and cancer → 치매와 암으로 고생한
그때가 어떤 때인지 when으로 설명해 줍니다.
- when they realised that → 그들이 안 것은
- he had no-one to attend his funeral. → 그(할아버지)의 장례식에 참석할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이다.
이 문장 역시 nursing home bosses(주어), launched(동사), an appeal(목적어)에 추가 설명이 붙은 형태죠?
But nursing home bosses launched an appeal (전치사구) after Mr McDougall, 77, (관계사절, 분사구문) died on June 8 – (전치사구) after suffering from dementia and cancer – (부사절) when they realised (명사절) that he had no-one to attend his funer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