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르게 생각하라(Think different)
스티븐 잡스는 ‘다르게 생각하라. Think Different라는 말을 유산으로 남겼다. 남다른 생각이 아니라면 남다른 결과를 창조하지 못한다. 만약 그가 남들처럼 생각했다면 우리는 ‘아이폰’이나 ‘토이스토리’와 같은 남다른 작품을 감상할 수 없었으리라.
2. 어떻게? (How)
뒤따라 오는 질문은 ‘어떻게(How)’이다. 어떻게 다르게 생각하기를 실천할 수 있을까? 다르게 생각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다르게 질문하는 것이다. 다른 질문(Different Question)을 해야 하고, 다르게 질문(Ask Different)해야 한다. 질문은 생각을 낳는다. 다르게 묻지 못하면 늘 체험했던 결과만 반복될 것이다.
3. 만약…..? (If)
Q : 만약(if) 당신이 다르게 물을 수 있다면 어떤 일이 가능해질 것인가?
Q : 만약(if) 당신에게 다르게 물어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What)인가?
Q : 만약(if) 당신이 다르게 물을 수 있는 방법(How)이 있다면, 그것은 어떻게 습득할 수 있을까?
Why : 왜 다르게 질문하지 못하는가?
‘맨손으로는 목공일을 하기 힘들고, 맨뇌로는 생각을 하기 힘들다.’ _ 보 달봄
4. 당연하지(Surely)?
우리는 너무도 쉽게 ‘당연하지(Surely)’라는 말을 남발한다. 당연한 것에 의문을 제기하지 못한다면, 그 당연한 세상에 갖혀 길을 잃게 될 것이다. 세상의 수많은 현상이 지금 이 모양인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다. 이렇게 된 것에는 이유가 있고, 대게 그 이유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낸 것이다. 당연한 것이라기 보다는 인위적인 것이다.
5. 왜 그런거야(Why)?
‘왜 그런거야?’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은 이 숨막히는 ‘당연한 세계’에 작은 균열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그리고 그 틈에서 새로운 혁신의 싹이 자랄 수 있다. 우리가 다르게 질문하지 못하는 것은 그저 ‘다르게 질문하기’가 익숙하지 않아서일 수 있다. 우리에겐 다르게 질문할 가능성과 저력이 있다. 다만 아직 덜 훈련된 것일 뿐이다. 아니면 다르게 질문하기를 허락하지 않는 문화와 환경 속에서 자라났기에 ‘다르게 질문하는 능력’을 망각해서일 것이다. 잊어버렸다면 일깨우면 되는 것이고, 미숙하다면 훈련하면 될 터이다.
만약 우리가 ‘다르게 질문하기’ 시작한다면?
7. 상상해보라.
‘만약(if)’이 라는 ‘질문어’는 우리의 상상력에 불을 지펴준다. 만약 학교에서 더 많은 질문을 하는 사람이 교사가 아니라 학생이라면 어떻게 될까? 만약 직원이 회사의 잘못된 관행들을 변화시켜, 고객을 존중하고 아끼는 방향으로 개선되게 할 순 없을까?를 묻기 시작하고 경영진이 그 직원의 질문에 관심을 기울이고 함께 탐구하기 시작한다면 어떻게 될까? 만약 정치가들이 권력의 자리를 차지하고, 정권을 획득하는 길을 묻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더 낳은 삶을 위해 정책과 시스템을 어떻게 개선해야 할까를 묻는다면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8. 우리에겐 권리가 있다. 답할 권리 말고, 더 좋은 질문을 선택할 권리가.
분명하게 전하고 픈 메시지는 ‘우리에게 더 좋은 질문을 선택하고, 탐구할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세상이 던지는 질문에 그저 답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다. 우리는 지금과 다른 현실을 창조해 나갈 힘이 있다. 적어도 나는 우리가 다른 현실을 창조하기 위해 다르게 질문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믿는다. 다른 현실을 창조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현실과 통념에 다르게 질문하기 시작하는 것이 그 첫걸음이 되리라.
‘다르게 질문하기’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9. 기꺼이 실패하기 (Willing to Fail)
지금까지 못했던 행동들을 새롭게 익히는 과정에서 필수적인 것은 실수와 실패라는 쓰라린 경험이다. 새로운 시도는 늘 그렇듯 성공할 확률이 높지 않다. 그러나 실패를 두려워해서 행동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것이다. 다르게 질문하기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서툰 질문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다르게 질문하여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은, 올바른 답을 찾아 좋은 결과를 얻는 게임보다 난이도가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왜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가? 다르게 질문을 해야 하는 당신 안의 필요, 혹은 세상이 다른 질문을 필요로 하는 이유를 망각하지 않아야 한다.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딜 수 있다’ _ 빅터 프랑클
왜 질문해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질문하기를 멈출 수 없다.
10. 만약 ‘다르게 질문하기’를 돕는 도구가 있다면?
도구(Tools)는 특정한 행위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준다. 목수에겐 망치가, 주방장에겐 칼이, 화가에겐 붓이 그러한 업의 도구이다. 도구는 반복되는 일들을 더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르게 질문하기 위해서도 ‘도구’가 필요하다. 현재까지 ‘다르게 질문하기’를 돕는 도구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것이 ‘책’이다. ‘질문카드’나 ‘발상카드’와 같은 도구도 자주활용되고 있다. 생각을 돕는 각종 차트와 프레임도 그런 도구들 중 하나이다. 그리고 현재까지 만들어진 도구들보다 더욱 효과적인 도구가 탄생할 것이다. 앞으로 쓰여질 글들 역시 ‘다르게 생각하기’를 돕기 위한 도구로서 작동 될 것이다.
11.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_____________ 이다.
실패하더라도 좌충우돌 시도하면서 배우는 것이나, 효과적인 도구를 통해 습득의 과정을 단축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우리가 모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들과 다르게 질문하는 사람들과 만남이다. 다른 누군가가 성공했다면, 여러분들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은가? 다행히 우리에겐 그런 사레가 풍부하다. 다만 아직 충분히 발견해내지 못했을 뿐이다.
다르게 질문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는 무엇인가?
12. 새장을 가지고 있는가?
140여개의 특허와 30여개의 명예박사 학위를 갖고 있는 델코의 창립자 찰스 케터링. 그는 자신의 목표를 매일 한 가지씩 뛰어난 생각을 떠올리는 것으로 정하고 실천했다고 한다. 케더링과 관련된 일화 중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아름다운 새장’ 이야기가 있다.
케터링은 한 친구에게 자신이 그 다음해 친구로 하여금 애완용 새를 구입하게 만들 수 있다고 장담했다. 그 말을 들은 친구는 누구도 그렇게 할 수 없을 것이라며 내기를 걸었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케터링이 그 친구에게 값비싼 수제품인 스위스제 새장을 사주었다. 그러자 그의 집을 찾는 손님은 모두들 묻곤 했다. “새가 언제 죽었어요?”
그는 “새를 한 번도 키운 적이 없는데요”라고 사람들에게 대답했다. 그런 다음에 그간 일어난 일들을 모두 설명해주어야 했다.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되자 그는 마침내 작은 앵무새를 살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케이터링에게 내기한 100달러를 주었다. 훗날 케이터링은 이렇게 말했다. “마음속에 새장을 가지고 있으면 언젠가는 그안에 담을 무엇인가를 갖게 마련이다.” _ 존 맥스웰 지음, 조영희 옮김 ‘생각의 법칙 10+1’ 중에서 (청림출판)
다르게 질문하기 위한 첫 걸음도 더 좋은 질문이 머무를 새장을 선물하는 것이다. 당장 “질문노트”를 만들 것을 권한다. 답이 아닌 질문을 기록할 노트.
13. 질문노트
‘총각네 야채가게’라는 남다룬 성공을 일군 이영석 대표는 자신이 야채-과일 장사에서 성공할 수 있는 이유로 질문을 이야기 한다. 이영석 대표는 젊은 시절 장사를 배우며 작성한 수십권의 질문노트를 써왔다고 밝혔다. 행상을 배우면서 밤늦게 집에 귀가하면, 다음날 스승에게 물을 수십가지 질문을 끄적여두고, 다음날 스승을 찾아가 명확하게 이해될 때까지 꼬치꼬치 묻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영석 대표의 질문노트가 자신의 성공을 너머, 수많은 청년들이 성공한 야채가계 사장이 될 수 있는 저력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14. 당신은 질문을 소비하는 사람인가? 아미면 질문을 생산하고 창조하는 사람인가?
이 글을 읽는 독자는 ‘질문 예술가 (Question Artist)’이길 바란다. 남들이 던지는 수많은 질문에 답하기 급급한 사람이 아니라, 세상이 함께 품을 가치있는 질문을 창조하고 활용하는 사람. 나는 이러한 사람들을 ‘질문예술가'(줄여서 질문술사)라 부른다. 더 좋은 질문들을 함께 창조해 나갈 준비가 되었는가?
Question Art _ 01
구입한 질문노트의 첫 장을 열고 다음과 같은 질문을 적어보길 권한다.
Q : 왜 다르게 질문해야 하는가?
한페이지 가득 자신만의 다양한 답을 채워넣기를 바란다.
원문: 질문술사의 brun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