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식, 평균 수익률만 높을 뿐 성공률까지 높은 것은 아니다
주식은 언제나 평균 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인간의 뇌는 주식시장에 맞춰 진화되지 않았다. 주가가 급락하면 ‘도마뱀의 뇌’라 불리는 뇌의 편도체가 이성적인 판단을 억누르고 공포감에 휩싸이며 90% 확률로 멀쩡한 주식을 팔아 치우게 한다. 이를 벗어날 수 있는 이는 매우 뛰어난 소수의 인간뿐이다.
2. 처음 주식을 하는 것이라면 인덱스가 속 편하다
실제 펀드매니저 중 80% 이상이 시장수익률을 이기지 못한다. 제 아무리 전문가라 해도 도마뱀의 뇌를 억누르고 시장 수익률 보다 높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에, 차라리 인덱스에 맞춰 투자하는 것이 안전할 수 있다.
3. 개인의 투자 목적에 따라 보험이냐, 펀드냐를 결정하자
보험은 사전 그대로 ‘손해를 물어 준다거나 일이 확실하게 이루어진다는 보증’을 뜻한다. 즉, 보험은 보장이 우선시 되는 잃지 않는 장사이다. 반면 펀드는 보험에 비해 더 공격적인 투자이다. 물론 펀드도 여러 가지 형태가 있으니 전문가와 함께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이리스크 – 하이리턴은 어디에나 적용됨을 명심하자.
4. 학연, 지연, 혈연 동원한 가입 권유! 눈치보지 말고 인터넷으로 가입하자
많은 사람들이 당연히 보험 가입은 보험설계사를 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터넷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며, 이 경우에는 보험설계사에게 들어갈 수수료 없이 합리적이고 실속 있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설계사 상담 후, 괜시리 눈치가 보여 보험에 가입해야 될 것만 같은 부담감도 없으니 더욱 매력적일 수 밖에.
이런 상황에 시달리지 않아도 된다.
5. 은행에 묻어둔다는 생각은 처음부터 접자
저금리를 넘어 마이너스 금리의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 ‘마이너스까지 가겠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시계를 10년 전으로 돌려 보자. 설마 이 정도 저금리가 올 거라 생각한 이가 얼마나 되겠는가. 은행에 돈을 묻어두는 건 사실상 돈을 까먹는 것이나 다름 없다.
6. 거주 목적의 부동산이라면 매매를 고려할 수 있다
재테크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부동산. 부동산 대폭락론이 10년째 유지되고 있지만, 이를 비웃는 듯 계속해서 부동산은 장기 상승 추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전세비가 비싸다고 하지만 저금리 시대에 전세를 내놓지 않으려는 건 당연한 일이다. 투기가 아닌 거주의 목적이라면 차라리 매매를 고려하는 것도 좋다.
7. 연금은 ‘죽을 때까지’ 라는 생각으로 신중하게
기본적으로 보험이든 펀드든 다수의 고객은 중간에 이를 해지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연금은 말 그대로 ‘죽을 때까지’ 돈을 받는 것이다. 펀드, 보험 등 일반 상품과는 애초에 맥락이 다름을 명심하고, 정말 ‘죽을 때까지’ 묻어둘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처리하자.
8. 국민연금은 생각보다 꽤 괜찮은 제도이다
국민연금에 대해 이런저런 비판이 오가고 있다. 하지만 이는 국가 재정 시스템에 관한 문제이지, 수익률에 관한 문제가 아니다. 국민연금만큼의 수익률을 장기적으로 기록하고 있는 펀드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좋다.
9. 금융상품 가입 시 연말정산도 고려하자
연금 저축은 연간 400만원 한도로 납입액의 12%를 세액 공제해 주는 혜택이 있다. 젊은 층의 경우 소득공제장기펀드를 활용하자. 600만원 한도 내에서 40%까지 혜택을 준다. 다만 가입 5년 내 해지 시 그간 감면 받은 세금을 한 번에 내야 하므로 주의하자.
10. 수수료에 관해 정확히 이해하자.
금융사와 보험사의 수수료 체계는 다르다. 은행사와 증권사는 누적 적립액에 대해, 보험사는 월 보험료에 대해서만 수수료를 부과한다. 이 때문에 같은 수익률을 기록할 경우 보험사 쪽의 수익률이 앞서게 된다.
11. 인터넷 보험 가입할 시간도 없다면, 모바일로 가능하다.
이제는 버스, 지하철 안에서도 보험 가입이 가능한 시대다. 자동저장 기능도 있어 여유시간 틈틈이 가입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참! 가입하기 전에 보험료 계산 서비스는 반드시 이용하도록 하자. 어디서 보험 가입하던지 보험료의 기준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12. 초저가 금융 상품을 눈 여겨 보자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르던 시기, 신규 분양 아파트를 얻기 위한 주택청약통장이 큰 인기를 얻었다. 돈이 얼마든 일단 통장이 있으면 생기는 혜택을 노리는 것이다. 이는 펀드, 보험 등의 금융상품도 마찬가지다. 월 1만원이라고 무시하지 말고, 이를 통한 부가혜택에 눈을 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참고로 보험사는 저가 상품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13. 세상에는 엄청나게 많은 금융 상품이 있으니 마음을 열자
해외에는 외계인의 침공이 있을 때 돈을 지급하는 보험도 있다. 그 외에도 세상에는 엄청나게 많은 금융 상품이 존재하며, 이들은 복합적으로 엮여 기본적으로는 펀드이지만 생명, 질병에 대한 보험은 물론 연금 역할까지 하기도 한다. 콕 집어서 어떤 금융상품을 들기 전, 충분히 마음의 문을 열고 자신에게 맞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자.
14. 해지하는 경우를 대비해 원금보장만은 미리 지키자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얘기했다. 기본은 원금을 지키는 것이고, 그 다음 중요한 것도 원금을 지키는 것이다. 투자에 자신 없다면 무조건 원금을 보장 받을 수 있는 상품 위주로 가입하자. 특히 사회 초년생의 경우 성급히 들었다 괜히 해약하고 손해만 보는 경우가 많다. 해지하는 순간 피눈물 흘리는 수가 있다.
15. 스스로 공부해라, 그리고 책임은 온전히 본인의 몫임을 명심하라
펀드매니저들도 까먹는다고 지래 겁먹지 말자. 그들에 비하면 당신은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알고, 또 인센티브와 해고의 압력에 시달리지도 않는다. 어쨌든 재테크는 자신의 돈으로 하는 것이고, 이에 대해서는 자신이 온전한 책임을 져야 한다. 그렇기에 공부, 또 공부만이 살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