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 Wealth of Common Sense의 「7 Simple Things Most Investors Don’t Do」를 번역한 글입니다.
업노멀 리턴스(Abnormal Returns)의 타다스 비스칸타(Tadas Viskanta)는 최근 글에서 이렇게 지적했다.
금융 블로그와 금융 매체를 보다 보면, 종종 거의 중요하지 않은 문제에 대한 논쟁이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된다. 액티브 vs. 패시브, 스마트 베타 vs. 덤(dumb) 베타 및 대체 자산들을 놓고 벌어진 최근의 논쟁이 대표적이다. 문제는 이 같은 이슈들이 대부분의 일반 투자자들이 접하는 커다란 문제점에 비해 대단히 주변적이라는 사실이다. 대다수 투자자는 투자 전문가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논쟁을 그냥 무시할 수 있다.
매일 일어나는 논쟁은 단순하게 넘겨버릴 수 있다. 금융 세계에서 일하는 이들에게는 흥미로운 일일지 모르겠지만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아주 사소한 것일 뿐이다. 일반 투자자는 더 큰 그림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아래 열거한 7가지는 일반 투자자들이 놓치는 일로, 이 사항들을 항상 염두에 둔다면 커다란 차이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1. 모든 것을 전체적인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바라본다
미래에 갚아야 할 특정 부채에 대해서는 부분적 접근 방식을 생각해 보는 것도 이해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전체적인 포트폴리오의 맥락에서 모든 것을 고려해야 한다. 즉 은퇴 자금, 증권 계좌 및 비상용 저축 수단 전체를 모아서 살펴봐야 한다는 말이다.
그렇게 하는 것이 얼마나 현금화할지, 진정한 성과 수치가 어떤지,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다각화시킬지, 그리고 전체적인 자산 배분을 어떻게 할지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자신의 전체적인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다음 행동에 대해 생각해두지 않는다면, 정교한 결정을 내리기 아주 힘들어진다.
2. 자산 배분의 중요성을 이해한다
자산 배분은 포트폴리오의 신경 중추라 할 수 있다. 위험 감수, 성과, 기대 이익과 손실, 변동성 등 모든 것은 자산군의 올바른 조합을 선택한 후에 뒤따르는 것이다. 투자자로서 자신의 길을 찾고자 한다면 올바른 자산 배분 결정을 내려야 한다.
그렇게 되면 포트폴리오 구축의 다른 부분에서도 꽤 괜찮은 안전 마진이 확보될 것이다. 종목 선정이 더 섹시해 보일지 모르겠지만 95% 이상의 투자자들에게 자산 배분이 훨씬 더 중요하다.
3. 투자 성과를 계산한다
당연한 말처럼 들리겠지만 대다수 투자자가 하지 않는 일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시장 대비 자신의 절대 및 상대 성과를 연간 평균 5%씩 과대평가한다고 한다. 따라서 자신의 자존심을 억누르는 것이 중요하다. 성과 수치를 계산함으로써 자신의 포트폴리오 가치 변화 중 얼마만큼이 투자 성과에서 비롯되었는지, 얼마만큼이 저축에 기인한 것인지 알 수 있다.
장기적 시간 틀에서 자산 배분과 관련해 자기 포트폴리오의 성과를 전체 시장 또는 균형 잡힌 펀드처럼 다른 간단한 벤치마크와 비교해 봄으로써 시간과 노력을 늘여 자기가 하는 일에 확신을 가지게 해줄 수 있다. 1년에 한 번이면 충분하다.
4. 매도 시점을 미리 정해둔다
한 투자수단을 매수하는 것은 간단한 일이지만 그 이후 위험을 관리하는 것을 투자자들이 힘들어한다. 해당 투자수단의 예상 보유 기간 또는 매도/재조정 시점을 미리 정해놓지 않으면 합리적 결정을 하기란 불가능하다. 우리는 대개 매수한 후 더 비이성적이 되기 때문에 체계적인 규칙에 따라 진행되어야 할 매도 결정을 감정이 좌지우지하게 만들어 버린다.
5. 매년 더 많은 저축을 한다
포트폴리오 내 각 자산군의 비중을 조절하거나, 더 싸거나 더 나은 펀드를 찾아내는 것이 자신의 성과를 향상하는 특별한 일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볼 때 기껏해야 약간 나아지는 것에 불과하다. 자신의 부를 늘리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항상 더 많은 돈을 저축하는 것이다.
연간 단 1%씩이라도 더 저축해 수십 년 동안에 걸쳐 복리로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종적인 자산에 엄청난 영향을 줄 수 있다. 저축률을 매년 1%씩 늘린다면, 연간 투자 수익률이 0.4% 늘어나는 것과 맞먹을 수 있다. 따라서 저축률을 5%씩 늘린다면, 연간 수익률이 1.5-2.0%씩 더 늘어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6. 자기가 통제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한다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시장이 앞으로 어느 방향으로 갈지를 두고 고민한다. 시장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는 누구도 알지 못할뿐더러, 시장은 완전하게 누구의 통제도 받지 않는다. 종종 사람들을 시장에서 자신이 전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을 두고 가장 큰 고민을 한다.
7. 만족을 늦춘다
전체적인 투자 과정은 미래의 소비를 위해 현재의 소비를 지연시키는 것이다. 견고한 투자 전략 또한 마찬가지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미래의 편안함을 위해 현재에도 편안한 거래를 해야 한다.
아랫글은 가이 스피어가 워런 버핏과의 자선 점심 자리에서 버핏에게 들은 말을 저서 『Education of a Value Investor』에 옮긴 글 중 한 대목이다.
버핏은 내게 이렇게 말했다: 찰리 멍거와 나는 항상 우리는 아주 부자가 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서두르지는 않았죠. 여러분이 일생 자기가 버는 것보다 덜 쓰는 일반 투자자보다 조금씩이라도 더 벌어간다면, 여러분은 큰 부자가 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끈기만 있다면요.
원문: 피우스의 책도둑 &